허시봉의 한자이야기 <33> 나는 원래 코였어요
옛 글자 현재 글자 무엇을 닮았을까? 스스로 자
옛글자
[허시봉의 한자이야기] (33) 나는 원래 코였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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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초(自招): 어떤 결과를 자기가 생기게 함. 또는 제 스스로 끌어들임. ‘가져옴’ ‘불러옴’

자명종(自鳴鐘): 1.미리 정하여 놓은 시각이 되면 저절로 소리가 나도록 장치가 되어 있는 시계. 2.조선 인조 9년(1631) 7월에 정두원이 명나라에 주청사로 갔다가 가져온 시계. 12시간마다 저절로 종이 울리도록 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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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고자비(登高自卑): 1.높은 곳에 오르려면 낮은 곳에서부터 오른다는 뜻으로, 일을 순서대로 해야 함을 이르는 말. 2.지위가 높아질수록 자신을 낮춤을 이르는 말.

모수자천(毛遂自薦): 자기가 자기를 추천함. 중국 춘추 전국 시대에 조나라 평원군이 초나라에 구원을 청하기 위하여 사신을 물색할 때에 모수가 스스로를 추천하였다는 데서 유래한다.



▶ ‘自’는 얼굴에서 가장 돌출된 부분인 코를 그린 상형자예요. 나중에 ‘自’가 ‘스스로, 자신, ~로 부터’라는 의미로 쓰이게 되자, 코를 나타내는 ‘코 비(鼻)’를 새로 만들었어요. 우리는 몹시 무안을 당했거나 기가 죽어 위신이 뚝 떨어졌을 때 ‘코가 납작해졌다’고 하고, 몹시 잘난 체하고 뽐내는 모습을 보면 ‘코가 높다’고 합니다. 사람들은 상대를 마주할 때 가장 먼저 얼굴을 봅니다. 얼굴은 그 사람과의 동일성이지요. 그래서일까요? 얼굴의 중심에 자리한 코는 위신과 자신감을 나타내요. 여러분의 코는 높습니까? 납작합니까? 눈에 보이는 코의 모습도 있지만 실제 눈으로 보이지 않는 코의 모습도 있다는 것 잊지 마세요. 부천 중원고 교사 hmhyuk@hanmail.net

다음회에 공부할 고대 문자입니다. 정답은 무엇일까요?
[허시봉의 한자이야기] (33) 나는 원래 코였어요
1. 고기를 잡다

2. 등불을 켜다

3. 우산을 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