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별 고사 등 시험일정 겹치지 않도록 유의해야
[2012학년도 수시 지원전략 수립] 9월 모의고사 가채점결과로 수시지원권 판단
이제 수시모집 원서접수가 코앞으로 다가왔다.

9월 8일부터 원서접수를 실시하고 서울 소재 주요대학을 포함한 대다수 대학들이 논술, 면접, 전공적성검사 등 대학별고사를 주로 10월 주말을 이용해 실시한다.

수험생들은 지망대학의 입학관리처 홈페이지를 방문해 가장 최근에 공지된 수시 모집요강을 살펴보고 원서접수기간, 대학별고사 일정 등 전형일정을 꼼꼼히 체크하도록 하자.

개인별로 차이는 있으나 수시지원은 보통 4~5개 이상의 대학과 전형에 지원하므로 수험생들은 각자 개인의 시험일정, 각 대학별고사 준비기간, 시험 최종 정리 등 공부계획을 정리한 일정표를 작성해 대비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 원서접수기간 반드시 확인해야


대부분의 대학들은 수시모집을 수능시험일(11월10일(목))을 기준으로 수시 1차와 2차로 구분해 수시 전형을 실시한다.

9월 8일부터 본격적인 수시 원서접수 기간이 시작되는데 수시에 지원하는 수험생들은 지망대학의 원서접수기간을 꼭 확인하도록 하자.

예를 들어 연세대 고려대 성균관대 등은 수시 1차와 2차를 9월초 동시에 접수를 시작하며, 건국대 이화여대 숙명여대 등은 수시 1차는 9월 초에,수시 2차는 수능시험 이후인 11월 중순께부터 원서접수를 받는다.

이처럼 수시 모집시기별 원서접수기간을 구분, 확인한 후 지망대학의 접수기간을 별도로 정리하여 원서접수를 하지 못하는 불상사가 생기지 않도록 각별히 주의하자.

⊙ 모집시기별 지원 전략


학생부성적은 물론 월별로 실시되는 교육청 모의고사성적,6월·9월 교육과정평가원 모의고사 성적을 분석해 수시 1차와 수시 2차로 나눠 어느 모집시기에 적극적으로 공략할지 결정해야 한다.

모의고사 성적이 하락하거나 전체 평균 등급은 어느 정도 유지하되 언어, 수리, 외국어, 탐구 각 영역별로 기복이 심하다면 수시 1차에, 모의고사성적이 지속적으로 향상되거나 정시에서 지원할 대학의 수능 반영영역에 강세를 보인다면 수시 2차와 정시지원에 초점을 맞춰야 한다.

⊙ 9월 모의고사 가채점결과로 수시지원


9월 1일에 실시한 평가원 모의고사는 실제 11월 수능에 응시하는 재학생, 재수생이 거의 모두 참가하므로 올해 수능 응시자 전체인원 중 자신의 객관적인 위치를 정확히 판단할 수 있는 기준이 될 수 있다.

9월 모의고사 성적표는 9월 23일 이후에 응시자에게 공지되므로 시험 직후 약 1~2일 뒤에 자신의 가채점결과를 기준으로 주요 입시기관 및 학원에서 발표하는 등급 및 표준점수, 백분위를 확인하여 정시 지원권 대학을 살펴본 후 수시 지원을 최종 결정해야 한다.

⊙ 지망대학 수능최저학력기준 확인

수시 모집에서는 서울 소재 상위권대학을 포함한 많은 대학들이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적용하고 있으므로 등급관리에도 최선을 다해야한다.

지망대학, 학과, 전형의 최저학력기준을 반드시 확인한 후 9월 모의고사 가채점결과로 실제 수시모집에서 최종합격 가능성이 있는지도 판단해야 한다.

특히 전체 응시자의 평균성적이 대체로 낮은 수능 수리영역의 경우 9월 모의고사부터 자연계 수리 가형 응시자의 적지 않은 수가 수리 나형으로 변경해 시험에 응시하기 때문에 수리 가,나형 응시자 모두 수리영역 성적관리에 만전을 기해야 한다.

⊙ 대학별고사 일정 확인

원서접수기간을 미리 알아보고 지원하는 것 못지않게 논술, 면접, 전공적성검사 등 대학별고사 일정확인도 매우 중요하다.

대학별고사는 보통 9월 중순부터 11월 초까지 실시되는데 본인의 지망대학들이 동일한 일자 또는 같은 시간대에 대학별고사를 실시해 겹치지 않는지 꼭 확인해보도록 하자.

예를 들어 10월 8일(토)에는 건국대, 국민대, 홍익대 등 수도권 소재 대학 중 8개 대학이 동시에 대학별고사를 실시한다.

만약 지원대학들이 동일한 일자와 시간대에 대학별고사를 실시한다면 한 대학을 제외하고는 모두 포기해야 한다.

하지만 시험시간이 오전 오후로 나눠 시험이 실시된다면 둘 다 응시하는 것도 가능하다.

그리고 원서 접수 후 혹은 시험 약 1주일 전에 지원자가 많아 시험일자와 시간을 변경하는 대학도 적지 않으니 지원한 대학의 입학관리처 홈페이지를 방문해 변경사항 및 공지사항을 수시로 확인해야 한다.

⊙ 제출서류 미리 준비해야

원서는 보통 인터넷으로 접수하지만 서류평가를 반영하는 대학의 어학특기자와 같은 특별전형은 증빙서류를 첨부해 우편으로 제출해야 하는 경우도 있다.

학생부 비교과에 증명내용이 기재돼 있다면 별도의 서류를 제출하지 않아도 되지만 수험생들은 미리 모집요강을 통해 지원자 제출서류 및 유의사항을 꼼꼼히 확인해 보도록 하자.

자기소개서, 추천서는 미리 작성해 학교 담임선생님, 국어선생님께 한번이라도 검토 받은 후 접수를 하는 것이 좋다.

어학성적, 상장, 자격증 등 제출서류 관련 사본 등은 원본 대조필 확인을 받고 제출해야하며 합격후에는 원본을 제출해야하는 대학들이 많아 분실하지 않도록 잘 보관한 다음 제출하도록 하자.

만약 분실했다면 관련기관에 의뢰해 원서접수 마감 전까지 재발부 받도록 해야 한다.

이동훈 생글 대입컨설팅 소장 dhlee@edu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