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제 1
다음 기사의 빈칸 (가), (나), (다)에 들어갈 말을 제대로 짝지은 것은?
국제 신용평가회사인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가 신용등급전망을 부여하기 시작한 1991년 이후 처음으로 미국 국채의 신용등급전망을 '안정적'에서 '(가)'으로 낮췄다.
S&P는 18일 성명을 통해 "미국이 같은 AAA 등급을 받고 있는 국가들과 비교할 때 막대한 (나)와 급증하는 부채,이에 대처하는 과정에서 예상되는 불확실성 등으로 인해 장기전망을 '안정적'에서 '(가)'으로 낮췄다"고 밝혔다.
(중략) 미국 신용전망 강등 소식이 전해지면서 이날 개장한 뉴욕증시는 오전 10시10분 현재 200포인트(1.65%)가량 급락하고, 미국 국채 수익률도 소폭 (다)하는 등 부정적 영향을 받고 있다.
-○○일보 2011년 4월19일자
(가) (나) (다)
① 중립적 - 재정적자 - 상승
② 중립적 - 무역적자 - 하락
③ 부정적 - 재정적자 - 상승
④ 부정적 - 무역적자 - 하락
⑤ 불안정 - 무역적자 - 상승
해설
신용평가사(신평사)들은 국가나 기업들의 신용등급을 올리거나 낮추는 동시에 앞으로 신용등급 변화를 미리 예고하기도 한다.
이게 바로 신평사들이 발표하는 신용등급전망이다.
신용등급전망엔 세 가지 종류가 있다.
하나는 '안정적(Stable)'으로 현재의 신용등급이 앞으로 상당기간 유지될 것이란 뜻이다.
또 신용등급을 올릴 가능성이 크다면 긍정적(Positive),반대로 신용등급을 내릴 가능성이 크다면 '부정적(Negative)'으로 평가한다.
신용등급을 매기는 핵심 기준은 국가나 기업들이 어느 정도 빚(채무)을 갚을 능력이 있는지 여부다.
미국의 신용등급은 막대한 재정적자와 국가부채로 인해 안정적에서 부정적으로 하향조정된 바 있다.
국가신용등급이 떨어지면 해당 국채의 수익률은 뛰는(국채값은 떨어지는) 게 보통이다.
정답 ③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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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 2
통화정책에 대한 다음 설명 중 옳지 않은 것은?
① 우리나라는 기준금리를 운용목표로 통화정책을 펴고 있다.
② 경기과열로 물가가 상승할 가능성이 있으면 중앙은행은 기준금리를 높여 시중자금을 흡수한다.
③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는 매월 정례회의를 열어 통화정책방향을 심의 · 의결하고 그 내용을 공표한다.
④ 통화정책의 효과를 높이기 위해서는 통화정책의 수립 및 집행 과정이 시장에 투명하게 알려질 필요가 있다.
⑤ 우리나라의 정책금리 조정은 0.25%포인트 단위로 조정하는 소위 '그린스펀의 아기걸음마(Greenspan's baby step)' 방식을 쓰도록 돼 있다.
해설
우리나라는 기준금리를 운용목표로 해 통화정책을 펴고 있다.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는 매월 둘째주 목요일(연휴 또는 특별한 사정이 있는 경우 달라질 수 있다) 정례회의를 열어 통화정책방향을 심의 · 의결하고 기준금리의 변경 여부를 바로 언론에 공표한다.
경기과열로 물가가 상승할 가능성이 있으면 기준금리를 높여 시중자금을 흡수하며,반대로 경기침체가 예상되면 기준금리를 낮춰 시중에 자금을 공급한다.
과거 우리나라의 기준금리 조정은 0.25%포인트 단위로 조정한 적이 많았는데 단위가 반드시 정해져 있는 것은 아니며 실제로 더 큰 단위로 조정된 적이 여러 번 있다.
정답 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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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 3
캐리 트레이드(carry trade)에 대한 다음 설명 중 사실과 다른 것은?
①단기 투기자본(핫머니) 성격이 강해 세계 금융시장의 교란 요인이 되기도 한다.
②캐리 트레이드는 저금리 국가의 자금을 빌려 고금리 국가의 자산에 투자하는 것을 뜻한다.
③투자 대상국의 화폐 가치가 하락 추세일 경우 투자 수익이 극대화될 수 있다.
④캐리 트레이드는 2008년 리먼 브러더스의 파산을 계기로 급격히 위축됐으나 글로벌 경기가 회복세를 보이면서 다시 활발해지는 추세다.
⑤캐리 트레이드를 하는 개인투자자들은 엔 캐리의 경우 와타나베 부인,달러 캐리는 스미스 부인,유로 캐리는 소피아 부인으로 불리기도 한다.
해설
저금리로 조달된 자금으로 고금리 국가의 유가증권이나 상품에 투자하는 거래를 말한다.
즉 이자가 싼 국가에서 빌린 돈으로 신흥시장의 주식이나 석유 금 구리 등 국제 원자재시장 등에 투자하는 것을 의미한다.
엔 캐리를 하는 개인투자자와 달러 캐리를 하는 개인투자자를 각각 와타나베 부인, 스미스 부인이라고 부르기도 한다.
캐리 트레이드는 투자에 성공하는 경우 고수익을 거둘 수 있지만 위험 역시 크다.
일반적으로 캐리 트레이드는 투자 대상국의 화폐 가치가 상승하는 경우에 투자 이익이 커진다.
캐리 트레이드는 투기성격이 강해 국제 금융시장을 교란시키는 요인이 되기도 한다.
정답 ③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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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훈 교수의 경제학 멘토링
대내적 균형과 대외적 균형
경제개방과 자본자유화 시대에는 총 수요 관리 정책의 효과가 그 나라 안으로만 국한되는 것이 아니라 국제적으로 연계된다.
이를테면 고용창출을 위한 확장 정책이 국내총생산을 늘리지 못하면서 수입 증가를 불러올 수 있는데 그렇게 되면 고용창출의 효과를 거둘 수 없다.
또 물가안정을 겨냥한 긴축통화 정책이 국내 이자율을 상승시켜 외화자금을 끌어들이면 긴축정책의 효과를 그만큼 약화시킨다.
외화 자금이 국내 금융자산을 구입하려면 국내 통화로 환전해야 하는데 이에 따라 이 환전금액만큼 통화공급이 늘어나기 때문이다.
개방 이전의 단기적 거시경제 정책은 물가안정과 완전고용을 목표로 삼지만 개방경제가 되면 국제수지를 대외지불능력에 차질이 없도록 유지하는 목표가 하나 더 추가된다.
세계화시대의 거시경제 정책은 물가안정과 완전고용을 실현하는 대내적 균형(internal balance)과 더불어 국제수지가 대외지불능력을 보장하는 대외적 균형(external balance)까지 함께 달성해야 한다.
국내 경기전망이 나빠져 투자 수요가 부진하고 실업이 발생하면 대내적 균형이 무너진다.
총수요확장 정책이 필요한 국면이지만 만약 교역 상대국들도 함께 불황에 빠진 상태라면 이 정책이 국내 생산을 늘리기보다 교역상 대국들의 생산을 자극함으로써 수입 증가만 유발할 가능성도 있다.
모든 교역 상대국들이 완전고용 상태에 놓여 불황국의 총수요확장 정책에 대응할 여력이 없을 때라야만 정책의 효과는 정책 시행국의 국내총생산 증대로 이어질 것이다.
총수요확장이 수입 증가로 이어진다면 경상수지가 악화된다.
특히 통화공급의 확대가 이자율을 낮추면 외화자금은 더 높은 이자율을 좇아서 해외로 나가버리므로 이에 따라 자본수지마저 악화된다.
대내적 균형의 회복을 겨냥한 총수요확대가 국제수지를 악화시켜 대외적 균형을 위협하는 상황이 되고 만다.
교역 상대국들이 함께 불황에 대처해 총수요확장 정책을 펼치고 이자율을 조율해야 각국이 대내외적 균형을 이룰 수 있다.
이 위협에 대처하기 위해 정부가 환율에 개입하는 일이 잦으면 환율이 불안정해진다.
투기를 유발할 만큼 불안한 환율은 국제거래의 안정성을 해치므로 결코 바람직하지 않다.
안정적 환율과 대내외적 균형을 함께 유지하려면 거시경제 정책에서도 국제공조가 반드시 필요한 시대가 됐다.
요즘처럼 한 나라만이 아니라 여러 나라가 공동으로 경제위기를 당하는 경우에 특히 그렇다.
서울대 경제학부 명예교수
다음 기사의 빈칸 (가), (나), (다)에 들어갈 말을 제대로 짝지은 것은?
국제 신용평가회사인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가 신용등급전망을 부여하기 시작한 1991년 이후 처음으로 미국 국채의 신용등급전망을 '안정적'에서 '(가)'으로 낮췄다.
S&P는 18일 성명을 통해 "미국이 같은 AAA 등급을 받고 있는 국가들과 비교할 때 막대한 (나)와 급증하는 부채,이에 대처하는 과정에서 예상되는 불확실성 등으로 인해 장기전망을 '안정적'에서 '(가)'으로 낮췄다"고 밝혔다.
(중략) 미국 신용전망 강등 소식이 전해지면서 이날 개장한 뉴욕증시는 오전 10시10분 현재 200포인트(1.65%)가량 급락하고, 미국 국채 수익률도 소폭 (다)하는 등 부정적 영향을 받고 있다.
-○○일보 2011년 4월19일자
(가) (나) (다)
① 중립적 - 재정적자 - 상승
② 중립적 - 무역적자 - 하락
③ 부정적 - 재정적자 - 상승
④ 부정적 - 무역적자 - 하락
⑤ 불안정 - 무역적자 - 상승
해설
신용평가사(신평사)들은 국가나 기업들의 신용등급을 올리거나 낮추는 동시에 앞으로 신용등급 변화를 미리 예고하기도 한다.
이게 바로 신평사들이 발표하는 신용등급전망이다.
신용등급전망엔 세 가지 종류가 있다.
하나는 '안정적(Stable)'으로 현재의 신용등급이 앞으로 상당기간 유지될 것이란 뜻이다.
또 신용등급을 올릴 가능성이 크다면 긍정적(Positive),반대로 신용등급을 내릴 가능성이 크다면 '부정적(Negative)'으로 평가한다.
신용등급을 매기는 핵심 기준은 국가나 기업들이 어느 정도 빚(채무)을 갚을 능력이 있는지 여부다.
미국의 신용등급은 막대한 재정적자와 국가부채로 인해 안정적에서 부정적으로 하향조정된 바 있다.
국가신용등급이 떨어지면 해당 국채의 수익률은 뛰는(국채값은 떨어지는) 게 보통이다.
정답 ③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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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 2
통화정책에 대한 다음 설명 중 옳지 않은 것은?
① 우리나라는 기준금리를 운용목표로 통화정책을 펴고 있다.
② 경기과열로 물가가 상승할 가능성이 있으면 중앙은행은 기준금리를 높여 시중자금을 흡수한다.
③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는 매월 정례회의를 열어 통화정책방향을 심의 · 의결하고 그 내용을 공표한다.
④ 통화정책의 효과를 높이기 위해서는 통화정책의 수립 및 집행 과정이 시장에 투명하게 알려질 필요가 있다.
⑤ 우리나라의 정책금리 조정은 0.25%포인트 단위로 조정하는 소위 '그린스펀의 아기걸음마(Greenspan's baby step)' 방식을 쓰도록 돼 있다.
해설
우리나라는 기준금리를 운용목표로 해 통화정책을 펴고 있다.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는 매월 둘째주 목요일(연휴 또는 특별한 사정이 있는 경우 달라질 수 있다) 정례회의를 열어 통화정책방향을 심의 · 의결하고 기준금리의 변경 여부를 바로 언론에 공표한다.
경기과열로 물가가 상승할 가능성이 있으면 기준금리를 높여 시중자금을 흡수하며,반대로 경기침체가 예상되면 기준금리를 낮춰 시중에 자금을 공급한다.
과거 우리나라의 기준금리 조정은 0.25%포인트 단위로 조정한 적이 많았는데 단위가 반드시 정해져 있는 것은 아니며 실제로 더 큰 단위로 조정된 적이 여러 번 있다.
정답 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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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 3
캐리 트레이드(carry trade)에 대한 다음 설명 중 사실과 다른 것은?
①단기 투기자본(핫머니) 성격이 강해 세계 금융시장의 교란 요인이 되기도 한다.
②캐리 트레이드는 저금리 국가의 자금을 빌려 고금리 국가의 자산에 투자하는 것을 뜻한다.
③투자 대상국의 화폐 가치가 하락 추세일 경우 투자 수익이 극대화될 수 있다.
④캐리 트레이드는 2008년 리먼 브러더스의 파산을 계기로 급격히 위축됐으나 글로벌 경기가 회복세를 보이면서 다시 활발해지는 추세다.
⑤캐리 트레이드를 하는 개인투자자들은 엔 캐리의 경우 와타나베 부인,달러 캐리는 스미스 부인,유로 캐리는 소피아 부인으로 불리기도 한다.
해설
저금리로 조달된 자금으로 고금리 국가의 유가증권이나 상품에 투자하는 거래를 말한다.
즉 이자가 싼 국가에서 빌린 돈으로 신흥시장의 주식이나 석유 금 구리 등 국제 원자재시장 등에 투자하는 것을 의미한다.
엔 캐리를 하는 개인투자자와 달러 캐리를 하는 개인투자자를 각각 와타나베 부인, 스미스 부인이라고 부르기도 한다.
캐리 트레이드는 투자에 성공하는 경우 고수익을 거둘 수 있지만 위험 역시 크다.
일반적으로 캐리 트레이드는 투자 대상국의 화폐 가치가 상승하는 경우에 투자 이익이 커진다.
캐리 트레이드는 투기성격이 강해 국제 금융시장을 교란시키는 요인이 되기도 한다.
정답 ③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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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훈 교수의 경제학 멘토링
대내적 균형과 대외적 균형
경제개방과 자본자유화 시대에는 총 수요 관리 정책의 효과가 그 나라 안으로만 국한되는 것이 아니라 국제적으로 연계된다.
이를테면 고용창출을 위한 확장 정책이 국내총생산을 늘리지 못하면서 수입 증가를 불러올 수 있는데 그렇게 되면 고용창출의 효과를 거둘 수 없다.
또 물가안정을 겨냥한 긴축통화 정책이 국내 이자율을 상승시켜 외화자금을 끌어들이면 긴축정책의 효과를 그만큼 약화시킨다.
외화 자금이 국내 금융자산을 구입하려면 국내 통화로 환전해야 하는데 이에 따라 이 환전금액만큼 통화공급이 늘어나기 때문이다.
개방 이전의 단기적 거시경제 정책은 물가안정과 완전고용을 목표로 삼지만 개방경제가 되면 국제수지를 대외지불능력에 차질이 없도록 유지하는 목표가 하나 더 추가된다.
세계화시대의 거시경제 정책은 물가안정과 완전고용을 실현하는 대내적 균형(internal balance)과 더불어 국제수지가 대외지불능력을 보장하는 대외적 균형(external balance)까지 함께 달성해야 한다.
국내 경기전망이 나빠져 투자 수요가 부진하고 실업이 발생하면 대내적 균형이 무너진다.
총수요확장 정책이 필요한 국면이지만 만약 교역 상대국들도 함께 불황에 빠진 상태라면 이 정책이 국내 생산을 늘리기보다 교역상 대국들의 생산을 자극함으로써 수입 증가만 유발할 가능성도 있다.
모든 교역 상대국들이 완전고용 상태에 놓여 불황국의 총수요확장 정책에 대응할 여력이 없을 때라야만 정책의 효과는 정책 시행국의 국내총생산 증대로 이어질 것이다.
총수요확장이 수입 증가로 이어진다면 경상수지가 악화된다.
특히 통화공급의 확대가 이자율을 낮추면 외화자금은 더 높은 이자율을 좇아서 해외로 나가버리므로 이에 따라 자본수지마저 악화된다.
대내적 균형의 회복을 겨냥한 총수요확대가 국제수지를 악화시켜 대외적 균형을 위협하는 상황이 되고 만다.
교역 상대국들이 함께 불황에 대처해 총수요확장 정책을 펼치고 이자율을 조율해야 각국이 대내외적 균형을 이룰 수 있다.
이 위협에 대처하기 위해 정부가 환율에 개입하는 일이 잦으면 환율이 불안정해진다.
투기를 유발할 만큼 불안한 환율은 국제거래의 안정성을 해치므로 결코 바람직하지 않다.
안정적 환율과 대내외적 균형을 함께 유지하려면 거시경제 정책에서도 국제공조가 반드시 필요한 시대가 됐다.
요즘처럼 한 나라만이 아니라 여러 나라가 공동으로 경제위기를 당하는 경우에 특히 그렇다.
서울대 경제학부 명예교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