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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시봉의 한자이야기] (17) 나는 왜 크고 높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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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어 공부하기 한자어


산적(山積): 물건이나 일이 산더미같이 쌓임.

산소(山所): 무덤을 높여 이르는 말. 무덤이 있는 곳.


⊙ 이어 공부하기 고사성어


우공이산(愚公移山) : 우공이 산을 옮긴다는 뜻으로, 어떤 일이든 끊임없이 노력하면 반드시 이루어짐을 이르는 말.

주마간산(走馬看山) : 말을 타고 달리며 산천을 구경한다는 뜻으로, 자세히 살피지 아니하고 대충대충 보고 지나감을 이르는 말.



▼ 산의 모양을 그렸어요.

'설문해자'를 보면 '산은 기를 발산하고 만물을 생산한다,돌이 있고 높다'고 했어요.

우리가 산에 다녀오면 기운이 난다고 하지요?

그건 바로 산이 내뿜는 생성의 기운을 받고 와서 일거예요. 산은 오를 때 정상만 쳐다보고 걷다보면 넘어지고 말아요.

고개를 숙이고 겸손하게 걸어야 정상에 오를 수 있지요.

그렇다고 발 아래만 쳐다보며 걸으면 산 속에서 길을 잃어요.

가끔 고개를 들어 어디로 가야할지 자신에게 알려줘야 한답니다.

'태산은 흙을 사양하지 않기 때문에 그 큼을 이룰 수 있다(泰山不讓土壤 故能成其大).'는 말이 있어요.

산은 겸허하게 모두를 감싸 안아요.

우리 기운 없고 어찌 살지 모르겠거든 가끔 산의 품에 기대요.

부천 중원고 교사 hmhyuk@hanmail.net

다음 회에 공부할 고대 문자입니다.

▶ 무엇을 닮았을까?
[허시봉의 한자이야기] (17) 나는 왜 크고 높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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