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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시봉의 한자이야기] <15>땅으로 뿌리를,  하늘로 가지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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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

⊙ 이어 공부하기 한자어

고목(枯木); 말라서 죽어 버린 나무

목석(木石); 나무와 돌. 나무나 돌처럼 아무런 감정도 없는 사람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 이어 공부하기 고사성어

권상요목(勸上搖木); 나무에 오르게 하고 흔든다는 뜻으로,남을 부추겨 놓고 낭패를 보도록 방해함을 이르는 말.

연목구어(緣木求魚); 나무에 올라가서 물고기를 구한다는 뜻으로, 도저히 불가능한 일을 굳이 하려 함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 木은 나무의 줄기에 위로 향한 가지와 아래로 뻗은 뿌리를 간단한 선으로 그렸어요.

나무는 대지(大地)의 딱딱함을 맨몸으로 파고들어 뿌리를 내립니다.

추운 겨울에는 모든 것을 내려놓고 땅과 하나가 되지요.

많이 춥고 아플 텐데도 내색 한 번 하지 않아요.

그래서 하늘을 보고 두 팔을 든 모습이 그리도 겸손한지 모르겠어요.

우리도 조금의 상처에 호들갑을 떨어 주변 사람들을 힘들게 하지 말아요.

이제 고개를 돌려 가볍게 웃어요.

네가 있어 괜찮다고 말이지요.

부천 중원고 교사 hmhyuk@hanmail.net

다음 회에 공부할 고대 문자입니다.

▶ 무엇을 닮았을까?
[허시봉의 한자이야기] <15>땅으로 뿌리를,  하늘로 가지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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