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글생글 300호] 박재완 기획재정부 장관 "구글 같은 청년 창업정신 키워달라"
2500여년 전 공자는 논어 안연편(顔淵篇)에서 "나라를 다스리는 데 가장 중요한 것이 경제"라 하였습니다. 20세기 초에 경제학자 케인스는 "우리 모두는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어느 죽은 경제학자의 아이디어 속에서 살고 있다"고 말하기도 하였습니다. 이처럼 우리의 삶에서 '경제'는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항상 중요한 위치를 점해왔습니다.

'나무는 어릴 때 바로 세워야 한다'는 서양속담처럼 학계에 몸담았던 저로서는 경제에 대해 종합적이고 균형잡힌 안목을 형성하기 위해서는 어릴 때부터 가정과 학교에서의 올바른 경제교육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이러한 점에서 그동안 '생글생글'이 우리 청소년들에게 시장경제와 경제원리를 올바로 알리기 위해 노력해온 점은 매우 가치있는 일입니다.

최근 경제협력개발기구(OECD)는 경제교육의 중요성을 강조하면서 지금 당장,어릴 때부터,자주 경제교육을 시키라는 'Do it now,Do it early,Do it often'원칙을 권고한 바 있습니다. 6년 전 이맘 때 첫 모습을 드러낸 '생글생글'은 이러한 원칙을 선도적으로 실천하면서 우리 사회에 살아 있는 경제교과서로서 자리매김해가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경제정책을 책임지고 운용하는 한 사람으로서 참으로 고맙게 생각합니다. 아울러 '생글생글'이 이 땅에 올바른 경제교육과 경제논리가 확고히 정착될 수 있도록 기여하는 데서 더 나아가 우리 청소년들에게 도전정신과 기업가 정신을 고취시키는 데에도 더욱 힘써 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생글생글'을 통해 구글이나 페이스북의 창업자와 같은 청년 창업가를 꿈꾸는 청소년들이 많아지기를 기대해 봅니다. 생글생글 300호 발간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