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형도 내용도 갈수록 '쑥쑥'... 대학문 여는 최고 신문

생글생글 어떻게 성장했나...

논술-경제 공부의 '바이블'...고교생들이 가장 좋아하는 신문
300호 특집 - 생글의 발자취
한국경제신문이 만드는 생글생글이 고등학생들이 필요로 하는 3박자를 고루 갖춘 '명품신문'임이 다시 한번 입증됐다.

한국경제신문이 생글생글 300호를 맞아 전국 고등학생 1102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서 응답자의 77.2%(848명)가 '생글생글이 대학입시 준비에 도움이 된다'고 응답했다.

이 중 '상당히 도움된다'는 대답도 24.8%(271명)에 달했다. 구

체적으로 어떤 점이 도움이 되느냐는 질문엔 '논술 · 구술 준비에 도움이 된다'는 응답이 47.8%(507명)로 가장 많았다.

이는 논술력을 키워 대학문을 여는 데도 도움을 준다는 생글생글의 기본 취지가 그대로 실현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교육이나 대입정책 관련 뉴스가 풍부하다'(23.2%),'경제공부에 도움이 된다'(22.1%)는 응답도 많았다.

생글생글은 시장경제 원리를 전파하는 '시장 전도사' 역할도 톡톡히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시장경제 윈리를 배우는 데 생글생글이 얼마나 도움을 주느냐는 질문에 71.1%(783명)가 '도움이 된다'고 응답했다.

'상당히 도움이 된다'고 답한 비율도 22.7%에 달해 생글생글이 고교생들의 경제 마인드를 업그레이드시키는 데 일등공신임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후배들에게 추천하고 싶은 고교생 신문은 무엇이냐'는 질문에서는 생글생글의 인기와 위상이 어느 정도인지 여실히 보여줬다.

복수응답(순서별 가중치 적용)을 받은 결과 생글생글을 꼽은 고교생은 1584명(50.7%)으로 A경제(445명),B경제(334명) 등을 압도했다.

총 10개 신문 중에서 차지한 50.7%는 생글의 인기를 실감케 하는 수치다. 생글의 활용 정도를 묻는 질문에는 '매주 활용할 뿐만 아니라 보관해 놓고 수시로 읽는다'(184명 · 16.7%)를 포함해 한 달에 3번 이상 활용한다는 응답이 전체의 54.4%(601명)였다.

'가끔 활용한다'는 답변은 32.8%(362명)였다.

생글생글은 한국경제신문의 인지도를 높이는 데도 결정적으로 기여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생글을 읽음으로써 한국경제신문에 대한 관심이나 호감이 높아졌느냐는 질문에 '매우 그렇다'와 '약간 그렇다'는 응답이 각각 27%(290명)와 43.9%(461명)를 차지했다.

'기업의 목적은 무엇이라고 생각하느냐'는 질문을 넣어 생글을 읽는 고교생들의 기업관을 알아봤다. 결과는 이윤창출이라는 응답이 79.3%(876명)로 압도적으로 많았다.

사회공헌(12.6%),물가안정(3.4%),고용(2.2%) 등은 비중이 크게 낮았다.

가장 도움이 되는 기사를 묻는 질문에는 커버스토리-글로벌이슈-시사이슈 찬반토론-입학사정관제 따라잡기-포커스 순이었다.

최근 새로 시작한 생글 기획시리즈는 피플 인 포커스-인문학과 경제의 만남-경제사 뒤집어 읽기-한국 작가가 읽어주는 세계문학-강현철의 시사경제 뽀개기 등의 순으로 인기가 높았다.

생글생글에서 추가로 다뤘으면 하는 기사들은 영어가 19.1%(211명)로 가장 많았다. 미술음악이 2위인 18.2%(201명)를 차지한 것도 눈길을 끌었다.

역사 과학 국어를 다뤘으면 하는 비중도 상대적으로 높았다.

전반적으로 설문에 응한 고교생들은 생글생글로 시장경제를 이해하고 논술력을 키웠다고 답했지만 '신문을 활용하는 방법을 잘 모른다','경제는 여전히 어렵다'는 응답도 일부 있었다.

신동열 한국경제신문 연구위원 shin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