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버스토리는 논술 출제 '단골'...생글은 대학문 여는 '열쇠'
▶ 대학입시 논술의 최고 교재 '자리매김'
서울대 고려대 연세대 서강대 등 주요 대학의 논술시험에 생글생글이 다룬 논제들이 상당 부분 출제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경제신문이 생글생글 300호를 맞아 '2011년 주요 대학 논술 문제'를 조사한 결과 서울대 고려대 연세대 등 주요 대학이 생글생글이 커버스토리 등으로 다룬 주제들을 직간접적으로 출제한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경제 · 경영학과가 소속된 사회과학대학의 논술문제은 생글생글이 수시로 다루는 경제 원리와 연관되는 문제들이 출제되고 있다.
서강대 등 생글서 논제 출제
2011년 서강대 수시 1차 사회과학(경제경영학부) 논술 문제 1,2번은 경제학의 정보비대칭 문제로 생글생글이 여러차례 다뤘던 내용이다.
서강대 문제는 건강보험과 중고자동차 시장의 사례를 제시하고 정보비대칭 문제를 분석하는 것이었다.
생글생글은 210(2009년 9월7일자)호 경제교과서 친구만들기에서 정보비대칭과 시장실패에 대해 설명했고 263호(2010년 10월4일자)와 264호(2010년 10월11일자)의 '경제교과서 뛰어넘기'코너에서도 도덕적 해이와 역선택이라는 주제로 다시 정보비대칭 문제를 상세하게 기술했다.
서강대 경제경영학부는 정보비대칭, 공공재, 무임승차 등 경제 원리와 관련된 개념을 수시로 출제하고 있는데 이는 생글생글이 주요 내용으로 다루는 주제들이다.
서울대 2011년 논제2도 생글생글에서 몇 차례 다룬 저출산과 관련된 문제가 나왔다.
우리사회의 저출산 문제를 유럽의 저출산과 비교 분석하면서 원인과 대책을 찾는 이 문제는 생글생글 287호(2011년 4월4일자) '경제의 미래,인구에 답이 있다' 234호(2010년 3월8일자) '낙태논쟁 뒤엔 인구의 경제학이'230호(2010년 2월8일자) '한국인구 5000만명 넘었다'에서 다뤘다.
이들 커버스토리는 고령화 저출산 문제를 심층 분석한 내용이어서 서울대 제시문을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됐을 것으로 보인다.
커버스토리 출제 비중 높아
고려대의 2011년 사회계열 논술문제는 예측이라는 주제로 '케인스의 고용 및 이자에 관한 일반이론' 등 여러 가지 다른 내용의 글을 제시하고 내용을 서로 비교 분석 요약하는 문제였다.
생글생글은 276호(2011년 1월10일)에 '경기전망 왜 이렇게 차이가 나지', 231호(2010년 2월15일자)에 '의도가 좋다고 결과까지 좋은 것은 아니다'라는 주제의 커버스토리를 다룬 적이 있어서 이를 읽은 독자들은 답안을 쓰는 데 한결 수월했을 것이다.
고려대 2011년 인문계열 논술에서 '혼종성의 의의와 한계'라는 논제 역시 다양성을 주제로 한 생글 커버스토리를 읽은 학생이라면 쉽게 풀 수 있었다.
연세대의 2011년 논술문제도 생글 커버스토리와 연관된 주제가 출제됐다.
사회계열 논술에 '과학적 탐구에 대한 다양한 논의와 사회조사의 연구 설계 결과'를 설명하는 글을 제시하고 비교 분석하는 유형이 출제됐다.
이 중에서 교육과 건강 소득수준 간의 통계표를 읽고 인과관계를 비교 분석하는 문항은 생글생글 238호(2010년 4월5일자)의 커버스토리가 다룬 내용과 비슷했다.
생글 238호는 경제성장이 사람을 선하게 만든다는 내용으로 소득이 수명과 건강 교육 등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를 심층적으로 분석했다.
이 밖에 성균관대 중앙대 이화여대 등의 2011년 논술문제도 소득분배,세계화,정의 등과 최근의 이슈와 관련된 문제가 출제돼 생글을 꾸준히 본 학생에게 유리했을 것이란 분석이다.
특히 성균관대의 2011년 논술 논제1은 공리주의와 의무론의 서로 다른 제시문을 구분하고 자신의 입장을 쓰는 문제였다.
이런 문제는 생글생글 281호(2011년 2월21일)의 '공정한 사회의 기준은 무엇인가'와 243호(2010년 5월10일)의 '민주주의의 원초적 비극 다수결도 약점은 많다' 266호(2010년 10월 25일)의 '칠레 광부의 탈출순서는 왜 그렇게 절정됐나-공리주의의 해석'에서 다룬 것으로 생글 애독자에게 낯설지 않았다.
성균관대의 논제 2로 출제된 세계화의 긍정적인 현상과 부정적인 현상을 구분하고 자신의 입장을 쓰는 문제도 생글 116호(2007년 10월5일)의 '뭐 세계화가 개도국을 가난하게 만든다고?'에서 심층적으로 다루었던 내용이다.
자연계 논술 대비에도 큰 도움
생글생글은 자연계 논술 준비생에게도 적잖은 도움을 줬다.
무엇보다 기출문제에 대한 해설을 많이 요구하는 학생들의 수요에 적극 부응하고 있다.
고교생들은 모의 논술에 대한 해설을 많이 접하지만 대학시험에 나온 기출문제에 대한 해설을 구할 수 없다는 데 불만이 많았다.
매주 연재되는 자연계 논술노트는 기출문제에 대한 예시답안을 해당 대학의 평가 기준에 맞춰 게재된다.
예시답안 뿐 아니라 자연계 논술에서 많이 출제된 카오스 이론이나 무게중심 등의 내용을 자연계 논술에 적합하게 설명했다.
미분과 적분을 이용한 문제도 다뤘다.
자연계 통합 논술은 말 그대로 자연계 학생들이 배우는 교과를 통합해 출제하려 한다.
그중에서 가장 출제하기 편한 부분이 물리와 미분적분학을 통합하는 것으로 자연계 논술에서 자주 출제가 된다.
평소에 생글생글을 열심히 읽은 독자라면 위와 같은 문제를 접했을 때 별 무리 없이 문제를 해결할 수 있었을 것이다.
생글 19호에 연재된 '뉴턴의 방법'에 대한 내용은 그 해 경희대에 동일한 내용이 출제된 적이 있다.
이 외에 이차곡선의 성질,물체의 운동, 극한의 수렴성, 스넬의 법칙, 피보나치 수열과 관련한 주제들도 자연계 논술노트에서 다루었던 내용도 많이 출제됐다.
이런 문제의 특성은 수능에만 매진하는 학생들이 처음으로 문제를 접할 때 당황하게 만든다는 것이다. 시험에 대한 자신감을 떨어뜨린다는 것.
하지만 자연계 논술노트에서 이런 주제를 접해 본 학생은 문제를 해결해 나갈 수가 있었을 것이다.
고기완 한국경제신문 연구위원 dadad@hankyung.com
▶ 대학입시 논술의 최고 교재 '자리매김'
서울대 고려대 연세대 서강대 등 주요 대학의 논술시험에 생글생글이 다룬 논제들이 상당 부분 출제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경제신문이 생글생글 300호를 맞아 '2011년 주요 대학 논술 문제'를 조사한 결과 서울대 고려대 연세대 등 주요 대학이 생글생글이 커버스토리 등으로 다룬 주제들을 직간접적으로 출제한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경제 · 경영학과가 소속된 사회과학대학의 논술문제은 생글생글이 수시로 다루는 경제 원리와 연관되는 문제들이 출제되고 있다.
서강대 등 생글서 논제 출제
2011년 서강대 수시 1차 사회과학(경제경영학부) 논술 문제 1,2번은 경제학의 정보비대칭 문제로 생글생글이 여러차례 다뤘던 내용이다.
서강대 문제는 건강보험과 중고자동차 시장의 사례를 제시하고 정보비대칭 문제를 분석하는 것이었다.
생글생글은 210(2009년 9월7일자)호 경제교과서 친구만들기에서 정보비대칭과 시장실패에 대해 설명했고 263호(2010년 10월4일자)와 264호(2010년 10월11일자)의 '경제교과서 뛰어넘기'코너에서도 도덕적 해이와 역선택이라는 주제로 다시 정보비대칭 문제를 상세하게 기술했다.
서강대 경제경영학부는 정보비대칭, 공공재, 무임승차 등 경제 원리와 관련된 개념을 수시로 출제하고 있는데 이는 생글생글이 주요 내용으로 다루는 주제들이다.
서울대 2011년 논제2도 생글생글에서 몇 차례 다룬 저출산과 관련된 문제가 나왔다.
우리사회의 저출산 문제를 유럽의 저출산과 비교 분석하면서 원인과 대책을 찾는 이 문제는 생글생글 287호(2011년 4월4일자) '경제의 미래,인구에 답이 있다' 234호(2010년 3월8일자) '낙태논쟁 뒤엔 인구의 경제학이'230호(2010년 2월8일자) '한국인구 5000만명 넘었다'에서 다뤘다.
이들 커버스토리는 고령화 저출산 문제를 심층 분석한 내용이어서 서울대 제시문을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됐을 것으로 보인다.
커버스토리 출제 비중 높아
고려대의 2011년 사회계열 논술문제는 예측이라는 주제로 '케인스의 고용 및 이자에 관한 일반이론' 등 여러 가지 다른 내용의 글을 제시하고 내용을 서로 비교 분석 요약하는 문제였다.
생글생글은 276호(2011년 1월10일)에 '경기전망 왜 이렇게 차이가 나지', 231호(2010년 2월15일자)에 '의도가 좋다고 결과까지 좋은 것은 아니다'라는 주제의 커버스토리를 다룬 적이 있어서 이를 읽은 독자들은 답안을 쓰는 데 한결 수월했을 것이다.
고려대 2011년 인문계열 논술에서 '혼종성의 의의와 한계'라는 논제 역시 다양성을 주제로 한 생글 커버스토리를 읽은 학생이라면 쉽게 풀 수 있었다.
연세대의 2011년 논술문제도 생글 커버스토리와 연관된 주제가 출제됐다.
사회계열 논술에 '과학적 탐구에 대한 다양한 논의와 사회조사의 연구 설계 결과'를 설명하는 글을 제시하고 비교 분석하는 유형이 출제됐다.
이 중에서 교육과 건강 소득수준 간의 통계표를 읽고 인과관계를 비교 분석하는 문항은 생글생글 238호(2010년 4월5일자)의 커버스토리가 다룬 내용과 비슷했다.
생글 238호는 경제성장이 사람을 선하게 만든다는 내용으로 소득이 수명과 건강 교육 등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를 심층적으로 분석했다.
이 밖에 성균관대 중앙대 이화여대 등의 2011년 논술문제도 소득분배,세계화,정의 등과 최근의 이슈와 관련된 문제가 출제돼 생글을 꾸준히 본 학생에게 유리했을 것이란 분석이다.
특히 성균관대의 2011년 논술 논제1은 공리주의와 의무론의 서로 다른 제시문을 구분하고 자신의 입장을 쓰는 문제였다.
이런 문제는 생글생글 281호(2011년 2월21일)의 '공정한 사회의 기준은 무엇인가'와 243호(2010년 5월10일)의 '민주주의의 원초적 비극 다수결도 약점은 많다' 266호(2010년 10월 25일)의 '칠레 광부의 탈출순서는 왜 그렇게 절정됐나-공리주의의 해석'에서 다룬 것으로 생글 애독자에게 낯설지 않았다.
성균관대의 논제 2로 출제된 세계화의 긍정적인 현상과 부정적인 현상을 구분하고 자신의 입장을 쓰는 문제도 생글 116호(2007년 10월5일)의 '뭐 세계화가 개도국을 가난하게 만든다고?'에서 심층적으로 다루었던 내용이다.
자연계 논술 대비에도 큰 도움
생글생글은 자연계 논술 준비생에게도 적잖은 도움을 줬다.
무엇보다 기출문제에 대한 해설을 많이 요구하는 학생들의 수요에 적극 부응하고 있다.
고교생들은 모의 논술에 대한 해설을 많이 접하지만 대학시험에 나온 기출문제에 대한 해설을 구할 수 없다는 데 불만이 많았다.
매주 연재되는 자연계 논술노트는 기출문제에 대한 예시답안을 해당 대학의 평가 기준에 맞춰 게재된다.
예시답안 뿐 아니라 자연계 논술에서 많이 출제된 카오스 이론이나 무게중심 등의 내용을 자연계 논술에 적합하게 설명했다.
미분과 적분을 이용한 문제도 다뤘다.
자연계 통합 논술은 말 그대로 자연계 학생들이 배우는 교과를 통합해 출제하려 한다.
그중에서 가장 출제하기 편한 부분이 물리와 미분적분학을 통합하는 것으로 자연계 논술에서 자주 출제가 된다.
평소에 생글생글을 열심히 읽은 독자라면 위와 같은 문제를 접했을 때 별 무리 없이 문제를 해결할 수 있었을 것이다.
생글 19호에 연재된 '뉴턴의 방법'에 대한 내용은 그 해 경희대에 동일한 내용이 출제된 적이 있다.
이 외에 이차곡선의 성질,물체의 운동, 극한의 수렴성, 스넬의 법칙, 피보나치 수열과 관련한 주제들도 자연계 논술노트에서 다루었던 내용도 많이 출제됐다.
이런 문제의 특성은 수능에만 매진하는 학생들이 처음으로 문제를 접할 때 당황하게 만든다는 것이다. 시험에 대한 자신감을 떨어뜨린다는 것.
하지만 자연계 논술노트에서 이런 주제를 접해 본 학생은 문제를 해결해 나갈 수가 있었을 것이다.
고기완 한국경제신문 연구위원 dadad@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