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연재들을 통해 우리는 ①공통점 찾기 ②비교하기 ③설명하기 ④비판하기 유형에 대해 가볍게 익혔습니다.
그리고 복수의 제시문 문제를 다룸으로써 어떤 식으로 문제유형을 만들어내는지 보았지요.
이제 또 중위권 문제의 또 다른 대표유형인 도표와 통계에 대해 익힐 필요가 있습니다.
(이 내용은 2011년판 중급교재 p.31에 있습니다).
중위권 대학의 주요한 특징이라면, 혹은 상위권 대학의 문제들과의 차이라면 분명 <현실에 기반을 둔 시사쟁점에 대한 관심>일 것입니다.
즉 현실 세계에서 일어나는 특정한 문제에 대해 탐구하고 해결하길 바라는 것이지요.
상위권 대학으로 갈수록 형이상학적 주제가 출제되는 것과 달리, 현실 기반의 형이하학적 문제에 대해 좀 더 큰 관심을 두고 진행되는 것입니다.
물론 상위권 대학에서도 도표나 통계가 사용될 수 있습니다.
하지만 그렇다고 하더라도 도표나 통계 해석 자체가 주를 이루진 않습니다.
대개 고난이도의 독해를 기반으로, 이에 대한 적용 정도가 출제될 뿐이지요.
도표 그대로를 해석할 것을 요구하는 중위권 문제와는 아무래도 성격이 다릅니다.
그러므로, 중위권 수준의 대학을 목표로 할 경우, 다양한 현실적 사안에 대해 관심을 갖고 도표나 통계를 분석하는 능력을 키워야 할 것입니다.
⊙ 통계나 도표는 어떻게 분석하나요?
통계분석 문제는 제시문 대신 통계나 자료가 주어진 형태일 뿐, 평가 문제 유형 중 해석 문제와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즉 표현상에 있어 진행은 다음과 다르지 않지요. 물론 언제나 자료로 표만 등장하는 것은 아니기 때문에 다소 다를 수 있지만, 그림이나 사진 역시 이것과 같은 방법으로 해석합니다.
기본적으로 자료는 어떠한 가치판단을 내포하고 있기 보다는, 객관적 사실로서의 팩트(fact)만을 전달해주기 때문이지요.
결국 해석은 그것을 보는 이의 몫입니다.
그리고 그 해석을 어떻게 써먹을지는 출제자가 결정합니다.
즉 문제의도가 무엇인지를 제대로 파악하는 것이 제대로 글을 쓸 수 있는 방법이기도 합니다.
자, 그렇다면 읽은 것을 어떻게 표현해야 하는지도 알아보지요.
이것은 기본적으로 다양한 요약방식과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외연과 내연을 다루는 방법에 있어서는 다를 것이 없기 때문입니다.
다만 도표나 통계의 특성상 다양한 제시문이 나올 경우 예전 연재에서 말씀드렸던 수식어구 사용하기가 종종 쓰입니다. (ex. ~한 자료1은 무엇을 보여주고 있다)
그리고, 또 중요한 것 하나! 도표나 통계문제는 자연스럽게 스토리를 구성하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이미 출제자는 하나의 내용을 머리 속에 넣고, 그 내용에 부합하는 자료를 끌어다놓은 것이므로 당연히 자료 간에는 적절한 인과관계가 반드시 성립합니다.
우리는 이걸 찾아내야 하는 것이죠.
그리고, 이러한 요약들을 바탕으로 결론(내연 혹은 전체결론)을 맺을 때 쓸 수 있는 표현은, 초급 교재에 나와있는 설명하기의 표현방식과 유사합니다.
아래의 표에 보이듯, 이러한 진행은 외연으로부터 결론으로(정방향), 결론으로부터 외연(역방향)이 모두 가능합니다. 기본적으로 제시문은 무엇인가를 보여주는 형태가 됩니다. 혹은 우리는 제시문을 통해 무엇을 확인하는 형태가 되기도 합니다.
어차피 모든 논술 문제는 외연(근거)을 통해 내연(주장)을 보고, 요구조건에 따라 무엇인가를 실행하면 되는 형태라는 점을 알고 있다면 이 또한 크게 다르지 않다는 것을 알 수 있을 것입니다.
실례로 지니계수에 대한 다음 도표의 해석을 보도록 하지요. 지니계수에 대해서 알고 있다면 한결 쉽겠지요. 지니계수는 워낙 자주 나오는 것이니, 반드시 알아두고 있어야 합니다.
물론 문제에는 이에 대한 설명이 따로 붙겠지만, 그렇게 친절하지 않은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배경지식이 없다면 논술을 하기 어렵다는 것이 이 때문이지요.
(결론적으로 말씀만 드리자면,지니계수는 0에서 1까지의 값을 가지며 1에 가까울수록 소득불균등 정도가 높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외연을 읽는 가장 단순한 방법은 이미 말했듯, 가장 큰 수와 작은 수를 비교하는 것이며, 가장 옛날과 가장 최근을 비교하는 것입니다.
그렇게 보았을 때, 외연은 다음과 같이 뽑힐 수 있습니다.
[자료의 외연] "한국의 지니계수는 0.316으로서 프랑스보다는 낮지만, 선진 복지국가들인 덴마크 일본 스웨덴에 비해 0.7가량 높다. "
물론, 저 나라들이 선진 복지국가들이란 것은 배경지식입니다.
19살이라면 이 정도는 알고 있겠지요. 단순히, 숫자만 나열하기엔 분량이나 서술의 내용상 투박할 듯하여, 살을 조금 붙인 것이지요.
그리고 지니계수가 높다는 사실에 대해, "[내연] 아하, 빈부격차가 심하구나"라고 판단할 수 있는 것이지요. 이걸 합쳐서 실제 원고지에 쓴다면 다음과 같이 됩니다.
[예시1] 자료1에 의하면, 한국의 지니계수는 0.316으로서, 복지정책이 안정적으로 실현되고 있는 덴마크나 일본에 비해 상대적으로 매우 불평등한 나라라고 볼 수 있다.
[예시2] 자료1에 따르면, 한국의 지니계수는 0.316으로서 프랑스보다는 낮지만, 선진복지국가들인 덴마크 일본 스웨덴에 비해 0.7가량 높다.
이는 한국의 빈부격차가 상대적으로 심화된 상황이라는 것을 보여주는 것이다.
본 바와 같이 기본적으로 도표 역시 제시문과 똑같이 처리될 수 있습니다.
⊙ 어떤 문제가 주로 나오나?
이미 말한 바와 같이, 중위권 대학의 도표 통계문제에서는 현실 속에서의 문제를 주로 다룬다는 점에서 최근의 이슈들이 그 주된 주제가 됩니다. 흔히 출제되는 최근의 주제들을 정리해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이에 대해 평소 어느 정도 관심을 가져보는 것이 필요하겠지요? ⊙ 첨삭 및 교재 배부에 관하여
지금 연재 중인 2011년판 교재 시리즈들을 깔끔하게 제본된 책자로 보고 싶으신 분들은 메일을 주시기 바랍니다.
이 교재에는 혼자서 공부하는 지방의 학생들을 위해서 해설과 예시답안까지 모두 들어있습니다.
(물론 크지 않지만 비용이 들어갑니다).
논술 전반에 대한 문의도 계속 받고 있으니, 주저없이 질문해주시기 바랍니다.
다음 시간에는 도표나 통계 문제에서 주로 다뤄지는 주제들을 정리한 후, 실제로 문제를 하나 풀면서 구체적으로 적용을 시켜보도록 하겠습니다.
이용준 S · 논술 선임 연구원 sgsgnote@gmail.com
그리고 복수의 제시문 문제를 다룸으로써 어떤 식으로 문제유형을 만들어내는지 보았지요.
이제 또 중위권 문제의 또 다른 대표유형인 도표와 통계에 대해 익힐 필요가 있습니다.
(이 내용은 2011년판 중급교재 p.31에 있습니다).
중위권 대학의 주요한 특징이라면, 혹은 상위권 대학의 문제들과의 차이라면 분명 <현실에 기반을 둔 시사쟁점에 대한 관심>일 것입니다.
즉 현실 세계에서 일어나는 특정한 문제에 대해 탐구하고 해결하길 바라는 것이지요.
상위권 대학으로 갈수록 형이상학적 주제가 출제되는 것과 달리, 현실 기반의 형이하학적 문제에 대해 좀 더 큰 관심을 두고 진행되는 것입니다.
물론 상위권 대학에서도 도표나 통계가 사용될 수 있습니다.
하지만 그렇다고 하더라도 도표나 통계 해석 자체가 주를 이루진 않습니다.
대개 고난이도의 독해를 기반으로, 이에 대한 적용 정도가 출제될 뿐이지요.
도표 그대로를 해석할 것을 요구하는 중위권 문제와는 아무래도 성격이 다릅니다.
그러므로, 중위권 수준의 대학을 목표로 할 경우, 다양한 현실적 사안에 대해 관심을 갖고 도표나 통계를 분석하는 능력을 키워야 할 것입니다.
⊙ 통계나 도표는 어떻게 분석하나요?
통계분석 문제는 제시문 대신 통계나 자료가 주어진 형태일 뿐, 평가 문제 유형 중 해석 문제와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즉 표현상에 있어 진행은 다음과 다르지 않지요. 물론 언제나 자료로 표만 등장하는 것은 아니기 때문에 다소 다를 수 있지만, 그림이나 사진 역시 이것과 같은 방법으로 해석합니다.
기본적으로 자료는 어떠한 가치판단을 내포하고 있기 보다는, 객관적 사실로서의 팩트(fact)만을 전달해주기 때문이지요.
결국 해석은 그것을 보는 이의 몫입니다.
그리고 그 해석을 어떻게 써먹을지는 출제자가 결정합니다.
즉 문제의도가 무엇인지를 제대로 파악하는 것이 제대로 글을 쓸 수 있는 방법이기도 합니다.
자, 그렇다면 읽은 것을 어떻게 표현해야 하는지도 알아보지요.
이것은 기본적으로 다양한 요약방식과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외연과 내연을 다루는 방법에 있어서는 다를 것이 없기 때문입니다.
다만 도표나 통계의 특성상 다양한 제시문이 나올 경우 예전 연재에서 말씀드렸던 수식어구 사용하기가 종종 쓰입니다. (ex. ~한 자료1은 무엇을 보여주고 있다)
그리고, 또 중요한 것 하나! 도표나 통계문제는 자연스럽게 스토리를 구성하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이미 출제자는 하나의 내용을 머리 속에 넣고, 그 내용에 부합하는 자료를 끌어다놓은 것이므로 당연히 자료 간에는 적절한 인과관계가 반드시 성립합니다.
우리는 이걸 찾아내야 하는 것이죠.
그리고, 이러한 요약들을 바탕으로 결론(내연 혹은 전체결론)을 맺을 때 쓸 수 있는 표현은, 초급 교재에 나와있는 설명하기의 표현방식과 유사합니다.
아래의 표에 보이듯, 이러한 진행은 외연으로부터 결론으로(정방향), 결론으로부터 외연(역방향)이 모두 가능합니다. 기본적으로 제시문은 무엇인가를 보여주는 형태가 됩니다. 혹은 우리는 제시문을 통해 무엇을 확인하는 형태가 되기도 합니다.
어차피 모든 논술 문제는 외연(근거)을 통해 내연(주장)을 보고, 요구조건에 따라 무엇인가를 실행하면 되는 형태라는 점을 알고 있다면 이 또한 크게 다르지 않다는 것을 알 수 있을 것입니다.
실례로 지니계수에 대한 다음 도표의 해석을 보도록 하지요. 지니계수에 대해서 알고 있다면 한결 쉽겠지요. 지니계수는 워낙 자주 나오는 것이니, 반드시 알아두고 있어야 합니다.
물론 문제에는 이에 대한 설명이 따로 붙겠지만, 그렇게 친절하지 않은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배경지식이 없다면 논술을 하기 어렵다는 것이 이 때문이지요.
(결론적으로 말씀만 드리자면,지니계수는 0에서 1까지의 값을 가지며 1에 가까울수록 소득불균등 정도가 높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외연을 읽는 가장 단순한 방법은 이미 말했듯, 가장 큰 수와 작은 수를 비교하는 것이며, 가장 옛날과 가장 최근을 비교하는 것입니다.
그렇게 보았을 때, 외연은 다음과 같이 뽑힐 수 있습니다.
[자료의 외연] "한국의 지니계수는 0.316으로서 프랑스보다는 낮지만, 선진 복지국가들인 덴마크 일본 스웨덴에 비해 0.7가량 높다. "
물론, 저 나라들이 선진 복지국가들이란 것은 배경지식입니다.
19살이라면 이 정도는 알고 있겠지요. 단순히, 숫자만 나열하기엔 분량이나 서술의 내용상 투박할 듯하여, 살을 조금 붙인 것이지요.
그리고 지니계수가 높다는 사실에 대해, "[내연] 아하, 빈부격차가 심하구나"라고 판단할 수 있는 것이지요. 이걸 합쳐서 실제 원고지에 쓴다면 다음과 같이 됩니다.
[예시1] 자료1에 의하면, 한국의 지니계수는 0.316으로서, 복지정책이 안정적으로 실현되고 있는 덴마크나 일본에 비해 상대적으로 매우 불평등한 나라라고 볼 수 있다.
[예시2] 자료1에 따르면, 한국의 지니계수는 0.316으로서 프랑스보다는 낮지만, 선진복지국가들인 덴마크 일본 스웨덴에 비해 0.7가량 높다.
이는 한국의 빈부격차가 상대적으로 심화된 상황이라는 것을 보여주는 것이다.
본 바와 같이 기본적으로 도표 역시 제시문과 똑같이 처리될 수 있습니다.
⊙ 어떤 문제가 주로 나오나?
이미 말한 바와 같이, 중위권 대학의 도표 통계문제에서는 현실 속에서의 문제를 주로 다룬다는 점에서 최근의 이슈들이 그 주된 주제가 됩니다. 흔히 출제되는 최근의 주제들을 정리해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이에 대해 평소 어느 정도 관심을 가져보는 것이 필요하겠지요? ⊙ 첨삭 및 교재 배부에 관하여
지금 연재 중인 2011년판 교재 시리즈들을 깔끔하게 제본된 책자로 보고 싶으신 분들은 메일을 주시기 바랍니다.
이 교재에는 혼자서 공부하는 지방의 학생들을 위해서 해설과 예시답안까지 모두 들어있습니다.
(물론 크지 않지만 비용이 들어갑니다).
논술 전반에 대한 문의도 계속 받고 있으니, 주저없이 질문해주시기 바랍니다.
다음 시간에는 도표나 통계 문제에서 주로 다뤄지는 주제들을 정리한 후, 실제로 문제를 하나 풀면서 구체적으로 적용을 시켜보도록 하겠습니다.
이용준 S · 논술 선임 연구원 sgsgnote@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