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시1차 총 731명,입학사정관전형으로 선발

스스로의 노력과정을 평소에 잘 정리해 둬야
[2012학년도 대입전략 특집(3)] 성균관대
성균관대는 올해 대학입시 자율화에 따른 수험생의 혼란을 최소화하기 위해 종래의 내신형,논술형,수능형,입학사정관형 등 크게 4가지의 신입생 선발유형을 그대로 유지하고 지원자격 및 전형방법도 지난해와 비교하여 큰 변화를 두지 않았다.

수시와 정시모집의 선발인원 비율은 각각 60%, 40%로 확정했으며 모집시기별 선발인원은 수시1차 1287명, 수시2차 1086명, 정시 1462명이다.

올해 발표한 2012학년도 성균관대 입학전형의 주요 특징들을 정리해보면 △수시 단일전형으로 유형 단순화 △학교생활우수자전형 면접폐지 △논술전형 축소와 정시인원 확대 등으로 요약할 수 있다.

특히 수시1차 모집에서 특기자전형을 제외한 모든 전형을 입학사정관제로 모집하는데 성균관대를 지망하는 수험생들은 학교 측이 공지한 입학사정관전형 실제 합격자 사례, 선발 평가기준, 준비방법 등을 꼼꼼히 확인해보고 미리 대비하는 것이 좋다.



⊙ 학교생활 우수자전형은 일반고 학생만

379명을 모집하는 학교생활 우수자전형은 순수 학생부 중심 전형으로 전문계고,특수목적고를 제외한 일반고 학생들만 지원가능하며 학생부 70%, 사정관평가 30%를 일괄합산하여 합격자를 선발한다.

사정관평가는 학생부 비교과영역과 활동기록보고서, 추천서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한다.

수시1차 모집에서는 학교생활우수자전형,지역리더육성전형,나라사랑전형 등 3개 전형에 수능 최저학력기준이 적용되는데 인문계의 경우 언수외 합산 6등급 이내, 자연계는 언수외탐 중 상위 3개영역 합산 6등급 이내이다.

⊙ 수시1차 5개전형 입학사정관제로 선발

수시 1차모집에서 특기자전형을 제외한 학교생활우수자, 지역리더육성, 리더십, 자기추천자, 나라사랑전형 등 5개전형이 모두 입학사정제로 선발한다.

지역리더육성전형은 농 · 어촌 · 산간 벽지 지역의 숨어있는 인재를 발굴, 사교육의 도움 없는 자기주도성이 강한 인재 선발을 목적으로 지난해 처음 신설되었다. 총 137명을 선발하며 행정구역상 읍, 면이 아니더라도 신활력지역으로 선정된 태백시, 남원시, 김제시, 나주시, 상주시, 문경시 소재 고교학생들은 지원이 가능하다.

지육리더육성전형은 물론 입학사정관제 지원자들은 성균관대가 발표한 평가의 핵심인 '신 성균인재상'(교양인 · 전문인 · 리더십)에 초점을 맞춰, 단순히 '스펙쌓기'보다는 스스로 노력한 과정을 중심으로 평소에 관련 내용을 잘 정리해 두는 습관이 매우 중요하다.

자기추천전형은 어학, 문학, 창작, 논술, 수학, 과학 등 전문분야에서 뛰어난 자질이 있거나 재능을 보유한 자가 지원할 수 있으며, 나라사랑전형은 독립유공자의 자녀 및 손자녀, 국가유공자의 자녀와 다자녀(3인이상)가구의 자녀 등이 지원할 수 있다.

리더십전형은 자치, 계발 및 봉사활동 등에서 리더로서의 자질과 역량을 갖추어 학교장 또는 지도교사의 추천을 받은 자가 지원할 수 있다.

⊙ 과학인재전형 등은 특기자전형으로

지난해 실시되었던 글로벌리더, 과학인재, 영상 · 연기 · 체육 특기자전형 등 3개 전형은 올해부터 특기자전형으로 통폐합되어 총 556명을 모집한다.

인문계의 경우 외국어와 국제에 관한 전문교과를 이수한 자와 글로벌리더로서의 자질과 역량을 갖춘자가 지원할 수 있으며, 지난해 인문계 모집단위에서 실시되던 면접은 모두 폐지되고 내신과 실적평가로만 신입생을 선발한다.

자연계는 수학과학부문에 탁월한 역량을 갖춘자가 지원할 수 있으며 교과와 실적평가 외에 수학 · 과학 관련 사고력 평가를 실시한다.

⊙ 논술중심전형 수능최저기준 높게 설정

수시2차에서 1086명을 모집하는 일반학생전형은 우선선발과 일반선발로 구분하여 신입생을 모집한다.

모집정원의 50%를 선발하는 우선선발의 조건은 인문계의 경우 수능 언수외 합 4등급 이내, 자연계는 수리와 과탐영역 합산등급 3등급 이내여야 한다.

일반선발 수능 최저학력기준은 인문계의 경우 언수외 합산 6등급 이내, 자연계는 언수외탐 중 3개영역 합산 6등급 이내여야 한다.

단, 반도체공학과와 소프트웨어학과는 우선선발 없이 일반선발로만 신입생을 모집한다.

성균관대 논술시험은 보통, 수능시험 직후 바로 실시되므로 미리 대비하지 않으면 낭패를 볼 수 있다는 점에 유의하자.

논술고사는 통합교과형 논술로 인문계는 언어,사회교과에서, 자연계는 수리과학에서 4문항이 출제되며 시험시간은 120분이 주어진다.

성균관대를 지망하는 수험생이라면 성균관대 입학처 홈페이지에 방문하여 '2011 논술특강 동영상'과 '논술가이드북 기초/심화편'을 반드시 숙지하고 지난해 수시 기출문제를 통해 출제유형을 확인하도록 하자.

⊙ 정시 학생부 반영방법 수시와 달라

1462명을 선발하는 정시모집 일반전형은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가, 나군으로 분할모집한다.

가나군 모두 모집인원의 50%를 수능성적으로만 우선선발하며 나머지 모집인원은 일반선발로 수능70%와 학생부30%를 반영한다.

자연계 모집인원의 50%는 수능 수리와 과탐성적만을 반영해 우선 선발한다는 점에 유의하자.

수능 영역별 반영비율은 인문계는 언어,수리,외국어 30%씩, 자연계는 수리,과학탐구영역이 각각 30%로 높게 반영된다.

학생부반영방법은 수시에서 계열별로 주요 교과 전과목이 반영되는 데 반해서 정시에서는 학년별로 4과목만 반영되고 1,2,3학년별 반영비율도 수시 20:40:40과는 다르게 정시에서는 20:30:50의 비율로 반영된다.

이동훈 생글 대입컨설팅 소장 dhlee@edu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