換 骨 奪 胎

바꿀환 뼈골 빼앗을탈 태아태

뼈대를 바꾸어 끼고 태를 빼앗아 옴. 사람이 보다 나은 방향으로 변하여 전혀 딴사람처럼 됨.



시문(詩文)과 관련하여 이런 말이 있다.

"그 뜻을 바꾸지 않고 새롭게 말을 만드는 것을 환골법이라 하고, 그 뜻을 엿보고 형용을 하는 것을 탈태법이라 한다.


(然不易其意而造其語, 謂之換骨法. 窺入其意而形容之, 謂之奪胎法.)"

또한 도가(道家)에서는 영단(靈丹)을 먹고 보통사람의 뼈를 선골(仙骨)로 만드는 것을 환골이라고 한다.



옛 사람들도 모든 작품을 순수하게 창작하는 데 엄청난 고통을 느꼈어요.

그래서 그 고통을 덜기 위해 환골과 탈태라는 말을 만들어 소심한(?) 표절을 정당화했지요.

이 말을 살펴보면 선인들의 작품의 뼈대는 그대로 두고 새로운 말로 리메이크하는 것을 환골법이라고 하고, 내가 작품을 쓰는데 좋은 내용이나 표현이 있으면 적절하게 가져다 쓰는 것을 탈태법이라고 했어요.

요즘은 환골탈태를 몰라볼 정도로 달라졌거나, 시문이 누군가의 손을 거쳐 새롭고 아름답게 되었을 때 쓴답니다.


부천 중원고 교사 hmhyuk@hanmail.net


<다음 회 故事成語 퀴즈>


다음에 소개할 고사성어는 뒤에 난 사람은 두려워할 만하다는 뜻으로, 후배들이 선배들보다 나아질 가망이 많기 때문에 나중에 두려운 존재가 될 수 있다는 말입니다.

무엇일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