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비리 교직원 소속 학교 공개

금품수수,성추행 등을 저지른 비리 교직원이 발생한 서울 초 · 중 · 고교의 이름이 앞으로 인터넷을 통해 실명으로 공개된다.

서울시교육청은 지난 3일 이런 내용을 담은 '감사결과 공개를 통한 감사의 투명성 확보 방안'을 마련,3월 새학기부터 적용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방안에 따르면 교장 · 교감 등 소속 교직원이 개입된 비리사건이 발생한 학교의 이름이 교육청 홈페이지 '알림마당'을 통해 외부에 실명으로 공개된다.

시교육청은 그동안 일선 학교에서 비리가 발생해도 학교 이미지 등을 고려해 학교명은 일절 공개하지 않았다.

-학교 구성원들에게 개인 비리에 대한 연대책임을 지워 학교 자체의 감시 · 감독 기능을 강화하겠다는 의도가 담겨 있네요.

⊙ 시중 유통 화폐 40조원 넘어서

은행은 지난해 말 유통 화폐 잔액(화폐발행액)이 43조3000억원으로 집계됐다고 지난 4일 밝혔다.

이는 2009년 말 37조3000억원에 비해 6조원(16%) 증가한 규모다.

유통 화폐 잔액은 10년 전인 2000년 말 21조4000억원과 비교하면 2배로 늘었다. 시

중에 화폐가 이처럼 늘어난 것은 경제 규모가 커진 결과라고 한은은 설명했다.

지난해 명목 국내총생산(GDP)은 1150조원 수준으로 추정되는데 이는 2000년의 603조원보다 90% 이상 늘어난 것이다.

5만원권이 본격 사용된 것도 화폐 증가에 영향을 준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화폐발행액은 한해 명목 GDP의 4% 정도를 차지하는 게 보통입니다.

최근 소비자의 일상생활이나 경조사 등에서 씀씀이가 커지면서 현금에 대한 수요가 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