吳 越 同 舟

오나라 월나라 같을

오나라 사람과 월나라 사람이 같은 배에 타고 있음. 적의를 품은 사람끼리 같은 처지에 놓인 것을 비유함. 또는 적의를 품은 사람끼리라도 필요에 따라 서로 도울 수 있음.

손무가 쓴 병법서 「손자」에 다음과 같은 말이 있다.

"오나라 사람과 월나라 사람이 같은 배를 타고 강을 건너다 큰 바람을 만나 배가 뒤집히려 한다면 그동안의 적개심을 버리고 서로 도와 어려움을 벗어나려 할 것이다. "

영원한 적도 영원한 친구도 없다는 말이 있어요.

다소 씁쓸하게 들리지만 요즘처럼 속도감 있고 금전적 이익을 추구하는 사회에서는 어느 정도 이해가 됩니다.
그렇다고 무작정 이익만을 쫓아서 이합집산(離合集散)을 밥 먹듯이 하다보면, 물질적인 것만을 최고로 여기는 사람과 사회가 되지 않을까요?

사람이 만나고 헤어지고,일을 함께 하다가 서로를 떠나보내는 데도 지켜야 할 도리가 있답니다.

여러분은 어떤 기준으로 사람을 만나고 떠나보내나요?


<다음 회 故事成語 퀴즈>


부천 중원고 교사 hmhyuk@hanmail.net

다음에 소개할 고사성어는 달팽이 뿔 위에서의 싸움이라는 말로 '하찮은 일로 벌이는 싸움'을 뜻하는 말입니다.

무엇일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