宋 襄 之 仁

송나라 도울 어조사 어질

송나라 양공의 어짊.

너무 착하기만 하여 쓸데없는 아량을 베풀어 실속이 없음.

중국 춘추 시대에, 송나라의 양공이 정나라를 침범하자 정나라를 구하려고 초나라가 대군을 파병했다.

양공은 초나라와 홍수(泓水)를 사이에 두고 대치했고, 초나라 군대는 아직 강을 건너지 못해 전열을 가다듬지 못했다.

양공은 이러한 적을 불쌍히 여겨 그들이 모두 건널 때 까지 기다린 후 싸웠다.

하지만 전투에서 패했고 세상의 비웃음을 샀다.

양공은 이 전투에서 다리를 다쳤고,이때 입은 상처 때문에 죽었답니다.

양공은 '군자는 상처 입은 자를 다시 해하지 않으며 나이 많은 사람을 사로잡지 않는다. 어찌 정렬도 하지 않은 적을 치려고 진군의 북을 울릴 수 있단 말인가?'라는 의미의 말을 했다고 하죠.

살다보면 맺고 끊는 것이 정확해야 하고,공과 사를 확실하게 구별해야 할 때가 많아요.

개인의 인정에 가려 나라의 큰일을 그르쳐서야 어찌 큰 인물이 될 수 있겠어요.

양공이 놓친 것이 혹시 이 부분이 아닐까요?

부천 중원고 교사 hmhyuk@hanmail.net

<다음 회 故事成語 퀴즈>

다음에 소개할 고사성어는 대들보 위의 군자라는 말로 '도둑'을 뜻합니다.

무엇일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