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무엇보다 기초는 독해, 가장 어려운 것도 독해
어찌됐든 논술을 함에 있어 가장 기초가 되는 '동작'은 '읽기'입니다.
문제는 기본적으로 몇몇의 사진이나 자료를 제외하고는 제시문을 읽고 일정한 조건에 맞게 쓰도록 돼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제시문을 읽는 것은 이 모든 시작 중의 시작일 것입니다.
제시문의 길이는 천차만별입니다.
고려대 1번 문제처럼 2500~3000자가 되는 경우도 있고,서강대의 경우처럼 한 문단으로 가볍게 처리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물론 어느 것이 더 쉽다 말할 수는 없습니다.
난이도는 출제가 원하는 대로 얼마든지 꼬일 수 있기 때문입니다.
우선 우리가 가장 먼저 해야 할 일 중 하나는 글의 성격을 파악하는 일입니다. 글의 성격은,즉 글의 목적이 무엇이냐는 것이지요.
물론 이것은 문제의 요구조건에 따라 달라질 수 있겠지만 기본적으로 크게 설명과 주장으로 나뉜다는 것에는 변함이 없습니다.
① 설명문
제시문 중엔 단지 설명만을 위한 글이 있습니다. <A란 무엇이다. 그것의 기능은, 역할은, 특징은 무엇이다.>와 같은 서술인 셈이지요.
이런 제시문은 <제시문 (가)는 A가 무엇이라고 설명하고 있다. >라든지,
<제시문 (가)의 A에 의하면>과 같은 방식으로 요약이 시작되곤 합니다.
분량을 늘리기 쉬운 편이며,핵심이 다소 분산돼 있다는 점에서 주의가 요구됩니다.
대개 이런 경우 설명이나 비판,평가 문제에 있어 기준이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즉,<제시문 (가)를 바탕으로><제시문 (가)를 기초로 하여>와 같은 방식으로 제시되는 것이지요.
대개의 경우 이런 설명문을 제대로 요약하지 못한다는 것은 문제조건에 따라 필요한 부분을 찾지 못하는 상황을 말합니다.
즉, 답을 만들어내기 위해 필요한 부분을 찾지 못하거나,아예 답을 맞히지 못하는 것이지요.
가령 다음과 같은 제시문은 어떤 식으로 요약을 해야 할까요?
인간의 정신을 사로잡아 오류에 이르게 하는 우상에는 네 종류가 있다.
첫째, '종족의 우상'은 인간이라는 종족 그 자체에 뿌리박고 있는 것으로 인간의 일반적인 본성에 근거한다.
즉 모든 것을 인간 중심으로 바라보는 데서 발생하는 우상이다.
이는 '인간은 만물의 척도다'라는 주장을 생각해보면 쉽게 이해할 수 있다.
둘째,'동굴의 우상'은 각 개인의 특성으로부터 비롯되는 우상이다.
그것은 개인의 특수한 고유성에 의한 것일 수도 있고,그가 받은 교육에 의한 것일 수도 있다.
어떤 것을 바라볼 때 비슷한 배경을 가진 사람들이 비슷하게 파악하는 현상이 그 예이다.
셋째,'시장의 우상'은 의사소통과 모임을 통한 인간 상호간의 교류에서 비롯되는 우상이다.
동일한 대상을 가리키는 단어가 각 언어권에서 다르게 이해되는 것이 여기에 해당한다.
마지막으로 기존의 정치적,사회적,학문적 권위 등을 맹목적으로 따르는 우상이 있는데,이를 '극장의 우상'이라고 한다.
전통적인 학설이나 연구방법을 아무런 검증 없이 따르는 것이 그 예이다.
-2010년 가톨릭대학교 수시 기출문제 중에서
위 문제의 경우 우상(偶像)의 종류를 다 요약할 수는 없지요.
위의 경우 문제조건이 <지문 (가)를 활용하여 지문 (나)에 나타난 문제점에 대하여 논하라.>이었으므로,(가)중에서 (나)의 문제에 해당되는 특정한 내용만 요약하는 것이 핵심인 셈입니다.
예를 들이 이 경우 제시문 (가)는 먼저 요약되지 않고, (나)가 요약된 후에 활용되는 것이 정석입니다.
즉,<제시문 (나)는 어떤 내용이다. 이 내용은 어떤 점에서 문제가 생겨난다. >와 같은 내용을 서술한 후에 설명식의 요약을 붙이는 것이지요.
그러므로 설명문의 경우는 문제조건에 따라서 읽는 것이 필요합니다.
쓰임 자체가 고정된 것이 아닐 수 있기 때문에 그 가능성을 충분히 고려하면서 읽는 것이지요.
단순한 설명이라는 점에서 단어의 의미를 모르는 경우가 아니고서는,읽기 자체가 어렵진 않습니다.
② 주장문
대다수의 제시문은 무엇인가를 주장하는 주장문의 형태를 띱니다.
글을 쓰는 필자가 하고 싶은 말 A가 있다면,이를 위해 A의 부연인 A를 잔뜩 붙여서 문단을 구성하고, 또 이런 문단을 꾸미기 위해 또 다른 문단을 배치하는 형태로 글의 분량을 늘려놓은 형태입니다.
우리가 흔히 "난 논술에서 독해가 안되나 봐"라고 말할 때는 이런 형태의 제시문을 읽지 못하는 경우를 지칭합니다. 난이도의 차이가 엄청나기 때문이지요.
사람들마다 저마다의 표현법이 있듯 라고 명확하게 쓰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와 같이 길고 딱딱하게 돌려 쓰는 사람도 있는 법이지요.
더군다나 여기에 모르는 단어나 개념이 등장하게 되면 레벨이 하늘을 치솟습니다.
철학적 개념이나 경제학 용어가 사람들을 긴장시키는 것은 이런 이유에서입니다. 배경지식이 어느 정도 뒷받침되지 않으면 '구조주의''회의주의''외부효과''도덕적 해이'와 같은 단어를 보고 난감할 수밖에 없습니다.
(이 단어들은 모두 2010년 서강대에서 출제되었던 제시문에 있던 단어입니다. )
혹은 맘먹고 학생들을 골탕먹이기 위해 핵심이 되는 내용의 방향을 분산시켜 놓는 방법도 많습니다.
가령 다음의 상황이 그렇습니다.
만약 우리가 생물학적 증거를 토대로 인종 차별과 성 차별을 한다면 우리의 행위는 정당화될까?
물론 아니다!
우리는 집단의 평균적 특성에 따라 개개인을 평가해서는 안 된다는 도덕적 성향을 갖고 있기 때문에 편협한 사고에 반대한다. 문명사회에서는 고용,승진,봉급,입학, 사법 제도 등에서 인종,성,민족의 차이를 무시한다.
그렇게 하지 않으면 결과적으로 우리는 도덕적 불쾌감을 경험할 것이다. 사람을 인종,성,민족에 따라 차별하는 것은 불공정한 일이며,이러한 차별은 태생적인 특성에 가하게 되는 벌칙이나 다름없다.
차별은 흑인,여성 등의 집단이 속박되고 억압당했던 과거의 불공평한 상태를 영속화하는 것이다.
또한 사회를 적대적 분파들로 분열시킬 것이고,단계적으로 증폭되면 무서운 박해로 이어질 수도 있다.
그러나 차별에 반대하는 이 주장들은 모두 인간 집단들이 유전적으로 구별될 수 있는지 여부와는 무관하다.
- 2010학년도 서강대학교 수시 기출문제 중에서
이 제시문을 정확히 이해하기 위해서는 첫 문장과 마지막 문장이 제대로 결합되는지를 확인해야 하지만,마지막 문장의 표현이 영 애매합니다. 이럴 경우 많은 학생들이 시간을 들여 다시 읽고, 또 읽겠지요.
애초에 어려운 문제조건이란 것이 있지는 않습니다.
최근의 논술 경향상 어려운 문제란 결국 어려운 제시문이 사용된 문제일 뿐이며,결국 독해력이 논술실력의 지표가 되는 것뿐입니다.
이를 위해서는 단순히 문제조건을 이행하는 것을 넘어서 다양한 분야의 다양한 난이도의 제시문을 충실하게 해석하며 읽는 것이 좋습니다.
여기에 외대와 경희대의 경우 영어제시문까지 등장하고 있으므로 이 역시도 고려해야 할 것입니다.
③ 사진, 통계, 도표의 경우
그리고 마지막으로 살펴볼 제시문이 다양한 자료들입니다.
학생들의 뒤통수를 쳤던 2011학년도 연세대 문제를 비롯해 성균관대나 서울시립대,건국대,인하대 등의 학교들이 통계를 사용해 제시문을 꾸립니다.
명지대와 경기대의 경우 사진을 사용하기도 합니다.
최근에는 경제관련한 실험이나 조사의 결과들을 아예 그래프나 도표로 꾸려서 내기도 하지요.
이런 경우 자료가 가지고 있는 자체적 메시지보다는 특정 기준에 입각해 이를 해석하거나 평가하는 조건의 문제들이 대부분입니다. 서울시립대나 인하대 문제가 대표적일 것입니다.
가령 사진의 경우 보는 사람에 따라 그 의미가 달라지는 것이 당연합니다.
통계 역시 어떤 식으로 읽느냐에 따라 강조점이 달라질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사진,통계,도표의 경우 문제조건이 요구하는 목적에 맞게 다른 제시문들과 함께 활용하는 것이 기본입니다.
그 자체로 해석을 시도하기보다는 충분히 방향성을 고려해 <의도적으로> 읽어주는 것이지요.
다음 시간에는 구체적인 독해방법에 대해 예시와 함께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이용준 S · 논술 선임 연구원 sgsgnote@gmail.com
어찌됐든 논술을 함에 있어 가장 기초가 되는 '동작'은 '읽기'입니다.
문제는 기본적으로 몇몇의 사진이나 자료를 제외하고는 제시문을 읽고 일정한 조건에 맞게 쓰도록 돼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제시문을 읽는 것은 이 모든 시작 중의 시작일 것입니다.
제시문의 길이는 천차만별입니다.
고려대 1번 문제처럼 2500~3000자가 되는 경우도 있고,서강대의 경우처럼 한 문단으로 가볍게 처리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물론 어느 것이 더 쉽다 말할 수는 없습니다.
난이도는 출제가 원하는 대로 얼마든지 꼬일 수 있기 때문입니다.
우선 우리가 가장 먼저 해야 할 일 중 하나는 글의 성격을 파악하는 일입니다. 글의 성격은,즉 글의 목적이 무엇이냐는 것이지요.
물론 이것은 문제의 요구조건에 따라 달라질 수 있겠지만 기본적으로 크게 설명과 주장으로 나뉜다는 것에는 변함이 없습니다.
① 설명문
제시문 중엔 단지 설명만을 위한 글이 있습니다. <A란 무엇이다. 그것의 기능은, 역할은, 특징은 무엇이다.>와 같은 서술인 셈이지요.
이런 제시문은 <제시문 (가)는 A가 무엇이라고 설명하고 있다. >라든지,
<제시문 (가)의 A에 의하면>과 같은 방식으로 요약이 시작되곤 합니다.
분량을 늘리기 쉬운 편이며,핵심이 다소 분산돼 있다는 점에서 주의가 요구됩니다.
대개 이런 경우 설명이나 비판,평가 문제에 있어 기준이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즉,<제시문 (가)를 바탕으로><제시문 (가)를 기초로 하여>와 같은 방식으로 제시되는 것이지요.
대개의 경우 이런 설명문을 제대로 요약하지 못한다는 것은 문제조건에 따라 필요한 부분을 찾지 못하는 상황을 말합니다.
즉, 답을 만들어내기 위해 필요한 부분을 찾지 못하거나,아예 답을 맞히지 못하는 것이지요.
가령 다음과 같은 제시문은 어떤 식으로 요약을 해야 할까요?
인간의 정신을 사로잡아 오류에 이르게 하는 우상에는 네 종류가 있다.
첫째, '종족의 우상'은 인간이라는 종족 그 자체에 뿌리박고 있는 것으로 인간의 일반적인 본성에 근거한다.
즉 모든 것을 인간 중심으로 바라보는 데서 발생하는 우상이다.
이는 '인간은 만물의 척도다'라는 주장을 생각해보면 쉽게 이해할 수 있다.
둘째,'동굴의 우상'은 각 개인의 특성으로부터 비롯되는 우상이다.
그것은 개인의 특수한 고유성에 의한 것일 수도 있고,그가 받은 교육에 의한 것일 수도 있다.
어떤 것을 바라볼 때 비슷한 배경을 가진 사람들이 비슷하게 파악하는 현상이 그 예이다.
셋째,'시장의 우상'은 의사소통과 모임을 통한 인간 상호간의 교류에서 비롯되는 우상이다.
동일한 대상을 가리키는 단어가 각 언어권에서 다르게 이해되는 것이 여기에 해당한다.
마지막으로 기존의 정치적,사회적,학문적 권위 등을 맹목적으로 따르는 우상이 있는데,이를 '극장의 우상'이라고 한다.
전통적인 학설이나 연구방법을 아무런 검증 없이 따르는 것이 그 예이다.
-2010년 가톨릭대학교 수시 기출문제 중에서
위 문제의 경우 우상(偶像)의 종류를 다 요약할 수는 없지요.
위의 경우 문제조건이 <지문 (가)를 활용하여 지문 (나)에 나타난 문제점에 대하여 논하라.>이었으므로,(가)중에서 (나)의 문제에 해당되는 특정한 내용만 요약하는 것이 핵심인 셈입니다.
예를 들이 이 경우 제시문 (가)는 먼저 요약되지 않고, (나)가 요약된 후에 활용되는 것이 정석입니다.
즉,<제시문 (나)는 어떤 내용이다. 이 내용은 어떤 점에서 문제가 생겨난다. >와 같은 내용을 서술한 후에 설명식의 요약을 붙이는 것이지요.
그러므로 설명문의 경우는 문제조건에 따라서 읽는 것이 필요합니다.
쓰임 자체가 고정된 것이 아닐 수 있기 때문에 그 가능성을 충분히 고려하면서 읽는 것이지요.
단순한 설명이라는 점에서 단어의 의미를 모르는 경우가 아니고서는,읽기 자체가 어렵진 않습니다.
② 주장문
대다수의 제시문은 무엇인가를 주장하는 주장문의 형태를 띱니다.
글을 쓰는 필자가 하고 싶은 말 A가 있다면,이를 위해 A의 부연인 A를 잔뜩 붙여서 문단을 구성하고, 또 이런 문단을 꾸미기 위해 또 다른 문단을 배치하는 형태로 글의 분량을 늘려놓은 형태입니다.
우리가 흔히 "난 논술에서 독해가 안되나 봐"라고 말할 때는 이런 형태의 제시문을 읽지 못하는 경우를 지칭합니다. 난이도의 차이가 엄청나기 때문이지요.
사람들마다 저마다의 표현법이 있듯 라고 명확하게 쓰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와 같이 길고 딱딱하게 돌려 쓰는 사람도 있는 법이지요.
더군다나 여기에 모르는 단어나 개념이 등장하게 되면 레벨이 하늘을 치솟습니다.
철학적 개념이나 경제학 용어가 사람들을 긴장시키는 것은 이런 이유에서입니다. 배경지식이 어느 정도 뒷받침되지 않으면 '구조주의''회의주의''외부효과''도덕적 해이'와 같은 단어를 보고 난감할 수밖에 없습니다.
(이 단어들은 모두 2010년 서강대에서 출제되었던 제시문에 있던 단어입니다. )
혹은 맘먹고 학생들을 골탕먹이기 위해 핵심이 되는 내용의 방향을 분산시켜 놓는 방법도 많습니다.
가령 다음의 상황이 그렇습니다.
만약 우리가 생물학적 증거를 토대로 인종 차별과 성 차별을 한다면 우리의 행위는 정당화될까?
물론 아니다!
우리는 집단의 평균적 특성에 따라 개개인을 평가해서는 안 된다는 도덕적 성향을 갖고 있기 때문에 편협한 사고에 반대한다. 문명사회에서는 고용,승진,봉급,입학, 사법 제도 등에서 인종,성,민족의 차이를 무시한다.
그렇게 하지 않으면 결과적으로 우리는 도덕적 불쾌감을 경험할 것이다. 사람을 인종,성,민족에 따라 차별하는 것은 불공정한 일이며,이러한 차별은 태생적인 특성에 가하게 되는 벌칙이나 다름없다.
차별은 흑인,여성 등의 집단이 속박되고 억압당했던 과거의 불공평한 상태를 영속화하는 것이다.
또한 사회를 적대적 분파들로 분열시킬 것이고,단계적으로 증폭되면 무서운 박해로 이어질 수도 있다.
그러나 차별에 반대하는 이 주장들은 모두 인간 집단들이 유전적으로 구별될 수 있는지 여부와는 무관하다.
- 2010학년도 서강대학교 수시 기출문제 중에서
이 제시문을 정확히 이해하기 위해서는 첫 문장과 마지막 문장이 제대로 결합되는지를 확인해야 하지만,마지막 문장의 표현이 영 애매합니다. 이럴 경우 많은 학생들이 시간을 들여 다시 읽고, 또 읽겠지요.
애초에 어려운 문제조건이란 것이 있지는 않습니다.
최근의 논술 경향상 어려운 문제란 결국 어려운 제시문이 사용된 문제일 뿐이며,결국 독해력이 논술실력의 지표가 되는 것뿐입니다.
이를 위해서는 단순히 문제조건을 이행하는 것을 넘어서 다양한 분야의 다양한 난이도의 제시문을 충실하게 해석하며 읽는 것이 좋습니다.
여기에 외대와 경희대의 경우 영어제시문까지 등장하고 있으므로 이 역시도 고려해야 할 것입니다.
③ 사진, 통계, 도표의 경우
그리고 마지막으로 살펴볼 제시문이 다양한 자료들입니다.
학생들의 뒤통수를 쳤던 2011학년도 연세대 문제를 비롯해 성균관대나 서울시립대,건국대,인하대 등의 학교들이 통계를 사용해 제시문을 꾸립니다.
명지대와 경기대의 경우 사진을 사용하기도 합니다.
최근에는 경제관련한 실험이나 조사의 결과들을 아예 그래프나 도표로 꾸려서 내기도 하지요.
이런 경우 자료가 가지고 있는 자체적 메시지보다는 특정 기준에 입각해 이를 해석하거나 평가하는 조건의 문제들이 대부분입니다. 서울시립대나 인하대 문제가 대표적일 것입니다.
가령 사진의 경우 보는 사람에 따라 그 의미가 달라지는 것이 당연합니다.
통계 역시 어떤 식으로 읽느냐에 따라 강조점이 달라질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사진,통계,도표의 경우 문제조건이 요구하는 목적에 맞게 다른 제시문들과 함께 활용하는 것이 기본입니다.
그 자체로 해석을 시도하기보다는 충분히 방향성을 고려해 <의도적으로> 읽어주는 것이지요.
다음 시간에는 구체적인 독해방법에 대해 예시와 함께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이용준 S · 논술 선임 연구원 sgsgnote@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