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 가채점결과 검토후 수시2차·정시 지원권 판단
수험생들은 각 학급이나 주위에서 이미 대입 수시모집에 최종 합격한 학생과 조건부 합격자들을 많이 볼 수 있을 것이다.
이들 때문에 뒤숭숭한 분위기에 휩쓸리지 않도록 자세를 가다듬어야 한다.
특히 정시를 목표로 준비한 수험생은 물론,수시 조건부 합격자들도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충족시키지 못하면 최종 불합격 처리된다는 점을 명심해 끝까지 긴장을 늦추지 말고 남은 기간 수능 준비에 최선을 다해야 한다.
지난해 서울 주요대학을 포함한 상위권 대학에서 수시 조건부 합격자들 중 수능 최저기준을 맞추지 못해 최종 불합격한 비율이 전체의 약 20~30%에 달했다.
⊙ 성적 수준에 따라 맞춤형으로 마무리
우선 최상위권 혹은 상위권 수험생들은 실수를 줄이는 데 집중해야 한다. 특히 최상위권 수험생의 경우 한두 문제의 실수로 지원대학과 학과가 달라질 수 있으므로 문제마다 높은 집중력을 발휘해야 한다.
지망 대학 · 학과별로 성적이 엇비슷한 수험생들끼리의 경쟁이므로,실수로 인한 성적 하락은 절대 없도록 노력하자.
이미 풀어본 수능 기출문제나 모의고사에서 틀렸던 문제를 중심으로 정리한 오답노트나 정리노트를 적극적으로 활용하자.
중위권 수험생들은 남은 기간의 마무리 학습에 따라 성적 등락폭이 가장 큰 그룹이다.
교과서의 기본 개념과 공식을 다시 한번 정리한 뒤, 문제를 푸는 데 그칠 것이 아니라 분석하는 연습도 게을리해서는 안 된다.
하위권 수험생들은 기본기,쉽게 말해 개념 정리에 취약한 경향이 많다.
교과서를 중심으로 전체적인 파악과 더불어 단원별 중요 내용을 확실히 짚어가면서 공부하도록 하자.
⊙ 지망 대학의 수능 지정 영역과 반영 비율을 확인하자
아직 대학별로 정시 최종 모집요강이 확정 · 발표되지 않았지만 연초에 공지된 대입기본계획을 중심으로 지망대학의 정시 관련 정보를 꼼꼼히 살펴보는 것이 좋다.
수능 영역별 공부 비중은 수시 최저학력 기준 지정 영역이나 정시 지망 대학과 모집단위의 수능 반영 영역 또는 반영비율이 높은 영역을 중심으로 준비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예를 들어 연세대 고려대 등 상위권 대학들은 탐구영역보다는 언어,수리,외국어 3개영역에 반영비율이 크고,대학별로 다소 차이는 있으나 대부분의 중하위권 대학들은 인문계의 경우 언어와 외국어영역,자연계는 수리와 과학탐구영역에 반영비율이 큰 대학들이 많다.
정시보다는 수시합격에 좀 더 많은 비중을 두고 있는 수험생들은 계열 및 학과의 수능 우선선발 조건에 초점을 맞춰 수능 공부비중을 달리하는 방법도 수시 합격률을 높이는 전략적인 공부방법이다.
⊙ 밤샘은 금물,수능 시간표에 맞춰 생활
감기 몸살 등 가벼운 질병도 수능시험 당일에 악영향을 끼칠 수 있다.
'수능에는 운이 따라야 한다'는 속설이 있는데 자신의 철저한 노력과 관리여하에 따라 그 '운'을 가까이 둘 수도, 또는 달아나게 할 수도 있다는 점을 명심하자.
시험이 임박했다고 '벼락치기'형 공부를 하는 것보다는 지금까지 해왔던 것처럼 규칙적인 생활을 유지하고 끼니도 거르는 일이 없도록 하자.
시험을 며칠 앞두고 점수를 높여보려고 밤샘을 하는 것은 오히려 역효과를 낼 수 있다.
하루 10분 정도 맨손체조 등 운동을 통해 체력관리에도 힘써야 한다.
수능시험 당일에는 8시10분까지 고사장에 입실해야 하는데 많은 학생들이 낮과 밤이 뒤바뀐 생활에 익숙해져 있기 때문에 수능당일 제 컨디션을 발휘하지 못할 수도 있다.
최소한 1주일 전부터는 수능시간표에 맞추어 오전 6시에 기상하는 습관을 들여 최상의 컨디션을 유지할 수 있도록 하자.
⊙ 수능 이후 가채점 결과로 수시 2차 지원 판단해야
수능시험 이후 가장 먼저 할 일은 가채점 성적에 대한 정확한 판단이다.
정확한 수능 성적이 12월 8일(수)에 발표되기 때문에 입시 분석기관 및 대형학원에서 발표하는 예상 수능등급,백분위,표준점수를 잘 살펴보고 자신의 위치를 정확히 판단한 뒤,수시 2차 모집 지원 및 포기를 최종적으로 검토해야 한다.
수능성적이 수시 2차에 응시할 지망대학 및 학과보다 지원권 이상이면 수시 2차를 포기하고 바로 정시준비에 매진해야겠지만,수능 성적이 이전에 치른 모의고사 성적과 비슷하거나 오히려 하락이 예상된다면 수시 2차 지원에 적극적으로 응시하는 게 좋다.
수능이 끝난 후 3~5일간 동국대 숙명여대 이화여대 등을 포함한 많은 대학에서 수시 2차 모집 원서접수가 시작된다.
수시 2차 모집에 합격한 학생은 수시 1차에 합격한 학생과 동일하게 정시 및 추가 모집에 지원할 수 없으므로 수시 2차 지원에 신중을 기해야 한다.
⊙ 대학별 고사에 전념해야
수능이 끝나면 자신이 지망하는 대학의 모집요강을 살펴 대학별 고사를 철저히 준비해야 한다.
수시 1차 때와 마찬가지로 수시 2차에서도 서울 주요 대학을 포함한 상위권 대학들은 논술,면접 등 대학별 고사를 실시한다.
G20 일정으로 대다수 대학들이 11월27일(토)과 28일(일)에 시험이 집중되어있으므로 대학별고사 시험일자와 시간이 겹치는지도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
만약 시험일정이 중복된다면 자신의 수능 가채점 성적과 목표대학을 냉철히 분석한 후 1개 대학 시험에만 응시해야 하는데 수시 1차에 대학별고사에 준비했던 경험이 있는 대학이 다소 유리할 수 있다는 점도 유념하도록 하자.
수시 2차에서 자신의 수능 영역별 등급이 지원대학 수능 최저등급조건에 부합되는지 반드시 살펴보고 끝으로 대학별 고사 준비에 최선을 다해야 한다.
올해 정시 모집인원은 14만1180명으로,전체의 약 39%를 정시에서 선발한다.
하지만 수시모집 조건부 합격자 중 수능 최저학력기준에 미달해 불합격 처리된 경우와 2개 대학 이상 중복 합격으로 인한 등록 취소자들이 있으므로 실제 정시 모집인원은 이보다 다소 늘어날 것이다.
따라서 추후에 발표되는 대학별 정시 모집요강을 살펴보고 최종정시 모집인원을 재차 확인해야 한다.
이동훈 생글 대입컨설팅 소장 dhlee@eduhankyung.com
이들 때문에 뒤숭숭한 분위기에 휩쓸리지 않도록 자세를 가다듬어야 한다.
특히 정시를 목표로 준비한 수험생은 물론,수시 조건부 합격자들도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충족시키지 못하면 최종 불합격 처리된다는 점을 명심해 끝까지 긴장을 늦추지 말고 남은 기간 수능 준비에 최선을 다해야 한다.
지난해 서울 주요대학을 포함한 상위권 대학에서 수시 조건부 합격자들 중 수능 최저기준을 맞추지 못해 최종 불합격한 비율이 전체의 약 20~30%에 달했다.
⊙ 성적 수준에 따라 맞춤형으로 마무리
우선 최상위권 혹은 상위권 수험생들은 실수를 줄이는 데 집중해야 한다. 특히 최상위권 수험생의 경우 한두 문제의 실수로 지원대학과 학과가 달라질 수 있으므로 문제마다 높은 집중력을 발휘해야 한다.
지망 대학 · 학과별로 성적이 엇비슷한 수험생들끼리의 경쟁이므로,실수로 인한 성적 하락은 절대 없도록 노력하자.
이미 풀어본 수능 기출문제나 모의고사에서 틀렸던 문제를 중심으로 정리한 오답노트나 정리노트를 적극적으로 활용하자.
중위권 수험생들은 남은 기간의 마무리 학습에 따라 성적 등락폭이 가장 큰 그룹이다.
교과서의 기본 개념과 공식을 다시 한번 정리한 뒤, 문제를 푸는 데 그칠 것이 아니라 분석하는 연습도 게을리해서는 안 된다.
하위권 수험생들은 기본기,쉽게 말해 개념 정리에 취약한 경향이 많다.
교과서를 중심으로 전체적인 파악과 더불어 단원별 중요 내용을 확실히 짚어가면서 공부하도록 하자.
⊙ 지망 대학의 수능 지정 영역과 반영 비율을 확인하자
아직 대학별로 정시 최종 모집요강이 확정 · 발표되지 않았지만 연초에 공지된 대입기본계획을 중심으로 지망대학의 정시 관련 정보를 꼼꼼히 살펴보는 것이 좋다.
수능 영역별 공부 비중은 수시 최저학력 기준 지정 영역이나 정시 지망 대학과 모집단위의 수능 반영 영역 또는 반영비율이 높은 영역을 중심으로 준비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예를 들어 연세대 고려대 등 상위권 대학들은 탐구영역보다는 언어,수리,외국어 3개영역에 반영비율이 크고,대학별로 다소 차이는 있으나 대부분의 중하위권 대학들은 인문계의 경우 언어와 외국어영역,자연계는 수리와 과학탐구영역에 반영비율이 큰 대학들이 많다.
정시보다는 수시합격에 좀 더 많은 비중을 두고 있는 수험생들은 계열 및 학과의 수능 우선선발 조건에 초점을 맞춰 수능 공부비중을 달리하는 방법도 수시 합격률을 높이는 전략적인 공부방법이다.
⊙ 밤샘은 금물,수능 시간표에 맞춰 생활
감기 몸살 등 가벼운 질병도 수능시험 당일에 악영향을 끼칠 수 있다.
'수능에는 운이 따라야 한다'는 속설이 있는데 자신의 철저한 노력과 관리여하에 따라 그 '운'을 가까이 둘 수도, 또는 달아나게 할 수도 있다는 점을 명심하자.
시험이 임박했다고 '벼락치기'형 공부를 하는 것보다는 지금까지 해왔던 것처럼 규칙적인 생활을 유지하고 끼니도 거르는 일이 없도록 하자.
시험을 며칠 앞두고 점수를 높여보려고 밤샘을 하는 것은 오히려 역효과를 낼 수 있다.
하루 10분 정도 맨손체조 등 운동을 통해 체력관리에도 힘써야 한다.
수능시험 당일에는 8시10분까지 고사장에 입실해야 하는데 많은 학생들이 낮과 밤이 뒤바뀐 생활에 익숙해져 있기 때문에 수능당일 제 컨디션을 발휘하지 못할 수도 있다.
최소한 1주일 전부터는 수능시간표에 맞추어 오전 6시에 기상하는 습관을 들여 최상의 컨디션을 유지할 수 있도록 하자.
⊙ 수능 이후 가채점 결과로 수시 2차 지원 판단해야
수능시험 이후 가장 먼저 할 일은 가채점 성적에 대한 정확한 판단이다.
정확한 수능 성적이 12월 8일(수)에 발표되기 때문에 입시 분석기관 및 대형학원에서 발표하는 예상 수능등급,백분위,표준점수를 잘 살펴보고 자신의 위치를 정확히 판단한 뒤,수시 2차 모집 지원 및 포기를 최종적으로 검토해야 한다.
수능성적이 수시 2차에 응시할 지망대학 및 학과보다 지원권 이상이면 수시 2차를 포기하고 바로 정시준비에 매진해야겠지만,수능 성적이 이전에 치른 모의고사 성적과 비슷하거나 오히려 하락이 예상된다면 수시 2차 지원에 적극적으로 응시하는 게 좋다.
수능이 끝난 후 3~5일간 동국대 숙명여대 이화여대 등을 포함한 많은 대학에서 수시 2차 모집 원서접수가 시작된다.
수시 2차 모집에 합격한 학생은 수시 1차에 합격한 학생과 동일하게 정시 및 추가 모집에 지원할 수 없으므로 수시 2차 지원에 신중을 기해야 한다.
⊙ 대학별 고사에 전념해야
수능이 끝나면 자신이 지망하는 대학의 모집요강을 살펴 대학별 고사를 철저히 준비해야 한다.
수시 1차 때와 마찬가지로 수시 2차에서도 서울 주요 대학을 포함한 상위권 대학들은 논술,면접 등 대학별 고사를 실시한다.
G20 일정으로 대다수 대학들이 11월27일(토)과 28일(일)에 시험이 집중되어있으므로 대학별고사 시험일자와 시간이 겹치는지도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
만약 시험일정이 중복된다면 자신의 수능 가채점 성적과 목표대학을 냉철히 분석한 후 1개 대학 시험에만 응시해야 하는데 수시 1차에 대학별고사에 준비했던 경험이 있는 대학이 다소 유리할 수 있다는 점도 유념하도록 하자.
수시 2차에서 자신의 수능 영역별 등급이 지원대학 수능 최저등급조건에 부합되는지 반드시 살펴보고 끝으로 대학별 고사 준비에 최선을 다해야 한다.
올해 정시 모집인원은 14만1180명으로,전체의 약 39%를 정시에서 선발한다.
하지만 수시모집 조건부 합격자 중 수능 최저학력기준에 미달해 불합격 처리된 경우와 2개 대학 이상 중복 합격으로 인한 등록 취소자들이 있으므로 실제 정시 모집인원은 이보다 다소 늘어날 것이다.
따라서 추후에 발표되는 대학별 정시 모집요강을 살펴보고 최종정시 모집인원을 재차 확인해야 한다.
이동훈 생글 대입컨설팅 소장 dhlee@edu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