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글논술 경시대회 D-19일…“어떤 논제 출제될까?”
⊙생글논술 출제 경향 및 준비 방법 제10회 생글논술경시대회 접수가 시작되었다.
생글생글이 전국의 고등학교 학생의 생각하기와 글쓰기 실력을 평가하기 위해 봄 가을 1년에 두 번 시행하는 생글논술경시대회는 지난 9회 대회까지 총 5만여명이 참여했다.
1,2,3학년 유형의 문제가 모두 출제되는 봄 대회에는 약 9000여명이 참가하고 있으며 1,2학년 유형이 출제되는 가을 대회에는 5000여명이 참가하고 있다.
10명 이상이면 단체 응시해 해당 학교에서 시험을 치를 수 있는 것이 이 대회의 특징이다. 개인별로 응시하는 학생들은 서울 한양공업고등학교에서 시험을 치르게 된다.
생글논술경시대회가 고교 최대 · 최고 논술경시대회로 자리매김함에 따라 최근 신청이 늘면서 어떤 논제가 출제될지 묻는 문의가 늘어나고 있다.
생글논술경시대회에 어떤 주제의 논제가 출제될지 알아보는 데에는 기본적으로 지난 기출문제를 풀어보는 것만큼 효과적인 방법이 없을 것이다.
기출문제는 생글홈페이지(www.sgsgi.com)에서 모두 제공하고 있다.
로그인 후 생글논술경시대회→지난대회보기→회차선택 순으로 들어가면 1회부터 9회까지 출제된 모든 문제와 해제를 볼 수 있다.
생글논술경시대회 논제는 서울대 연세대 고려대 등의 최근 통합논술 문제 유형을 참고하여 출제된다.
그리고 주제는 철학 역사 경제 시사 예술 등 다양한 영역에서 출제된다.
생글생글이 경제신문이다 보니 경제와 관련된 주제가 출제되지 않느냐는 문의가 많은데, 기출문제의 주제를 살펴보면 경제 관련 주제를 포함하여 다양한 영역의 주제가 출제되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가장 출제빈도가 높은 주제는 최근의 시사적 이슈와 관련된 주제라 할 수 있다.
시사 이슈를 다루지만 시사 이슈를 다른 영역의 주제(특히 철학과 경제학)와 관련시켜 묻는 문제가 많이 출제되고 있다.
생글생글을 평소 즐겨 보는 학생이라면 생글생글 커버스토리에서 매주 다루는 시사 이슈가 큰 도움이 될 것이다.
지난 1회부터 9회까지의 기출문제 흐름을 살펴보면 이는 더욱 명확해진다.
<표 참조> 올봄에 치러진 제9회 대회 인문계 고1,2유형에서는 예술이 대중문화화되면서 생각해볼 수 있는 예술의 참의미와 대중문화화에 따른 상업화를 다뤘으며, 인문계 고3유형에서는 경제 성장과 분배에 대한 다른 시각과 한국에서 부의 분배문제에 대한 논제가 나왔다.
이런 주제는 이미 논술을 어느 정도 접해본 학생들의 입장에서는 꽤 익숙한 주제이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많은 학생들이 제시문 독해와 유형에 따른 문제풀이법에 익숙하지 못한 탓에 어려움을 호소하기도 했다.
실제로 지금까지 출제되었던 주제들은 일반대학의 기출문제 주제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는다는 특징을 가지고 있다.
그만큼 생글논술경시대회가 최근의 수시논술 경향을 투명하게 반영한다는 뜻이기도 하다.
즉, 수시논술에서와 마찬가지로 주제에 대한 배경지식이나 최근의 시사 이슈에 대한 이해도가 어느 정도 문제에 대한 친밀도를 높일 수 있다는 것이다.
하지만, 이것만으로는 해결이 되지 않는다. 기본적으로 수시논술시험에서 다루어지는 주제들의 범위란 것을 충분히 예상할 수 있다고 하더라도, 학생들에게 논술시험은 여전히 어려울 수밖에 없다.
주제에 대한 이해는 기본적인 능력에 불과한 것이다.
그러므로 구체적인 준비를 위해서는 평가위원들의 말에 귀기울일 필요가 있다.
생글논술경시대회를 채점, 심사하는 평가위원들은 항상 답안의 대부분이 천편일률적이라는 점을 지적한다.
지나치게 시사 이슈에 집중한 나머지 문제가 묻는 요구조건이나 평가능력을 간과한 채 자신이 아는 것을 털어놓듯 서술하는 경우가 흔하기 때문이다.
뿐만 아니라, 기본적으로 논리적 글쓰기보다 문학적 감성을 앞세운 글쓰기를 좋은 글로 여기는 학생들의 경우 지나치게 화려한 수식이나 인상적인 문구로 승부를 걸려고 하는 경우도 많다.
어떻게든 채점자에게 좋은 인상을 주고 싶다는 그 마음은 이해하지만 이는 오히려 빈수레가 요란하듯 평가 과정에서 안 좋은 인상을 주기 쉽다.
그러므로, 문제가 요구하는 바를 건조하게 서술하는 편이 더욱 유리하다고 평가위원들은 입을 모아 말한다.
또한 내용이해의 문제를 차치하고라도 표현에 있어서 기본이 돼있지 않은 경우,학생들이 서술하는 요약 방식이나 답안 전개 방식이 매우 유사하게 틀리는 경우가 많다는 사실도 알아둘 만하다.
이럴 경우는 의욕이 앞선 나머지 구체적인 논술 대비 없이 시험참가나 첨삭에 의의를 두는 일에 불과하므로 어느 정도 수상권을 노린다면 기본적인 요약이나 문제유형에 따른 답안작성 요령을 간략하게나마 익혀두는 것이 좋다.
이를 대비하기 위해 생글홈페이지나 지면으로 제공된 생글생글에서 합격생들의 수상답안을 참고하거나, 현재 생글생글에 연재되고 있는 <생글첨삭노트>의 기초교재를 참고하는 것도 좋을 것이다.
학생들의 평균점수가 가장 낮으면서, 가장 어렵다고 공통적으로 말하는 800~1,000자의 긴 글쓰기 유형의 경우 개요 구성부터 혼란을 겪는 경우가 많다.
실제 많은 학생들이 논술을 대비한다고 하면서도 긴 글을 자주 써보는 일이 그리 많지 않기 때문에 더더욱 그럴 수밖에 없다.
찬반형태의 논제에 대해 자신의 입장을 밝히는 형태의 글을 써야 한다면 최소한 양측의 입장을 골고루 반영해야 한다는 사실을 잊어서는 안 된다.
자신의 의견을 드러낸다는 것은 결국 이렇듯 팽팽한 대결을 펼치고 있는 입장 중 한편의 손을 명확하게 들어주는 일이다.
이러한 균형 잡힌 논점 처리와 뚜렷한 근거 제공은 생글논술경시대회뿐만 아니라 이화여대나 동국대, 건국대, 국민대 등 찬반논쟁에 대해 자기 의견을 서술할 것을 요구하는 기존 대학들의 요구사항과 크게 다를 바가 없다.
이용준 S · 논술 선임 연구원 sgsgnote@gmail.com
⊙생글논술 출제 경향 및 준비 방법 제10회 생글논술경시대회 접수가 시작되었다.
생글생글이 전국의 고등학교 학생의 생각하기와 글쓰기 실력을 평가하기 위해 봄 가을 1년에 두 번 시행하는 생글논술경시대회는 지난 9회 대회까지 총 5만여명이 참여했다.
1,2,3학년 유형의 문제가 모두 출제되는 봄 대회에는 약 9000여명이 참가하고 있으며 1,2학년 유형이 출제되는 가을 대회에는 5000여명이 참가하고 있다.
10명 이상이면 단체 응시해 해당 학교에서 시험을 치를 수 있는 것이 이 대회의 특징이다. 개인별로 응시하는 학생들은 서울 한양공업고등학교에서 시험을 치르게 된다.
생글논술경시대회가 고교 최대 · 최고 논술경시대회로 자리매김함에 따라 최근 신청이 늘면서 어떤 논제가 출제될지 묻는 문의가 늘어나고 있다.
생글논술경시대회에 어떤 주제의 논제가 출제될지 알아보는 데에는 기본적으로 지난 기출문제를 풀어보는 것만큼 효과적인 방법이 없을 것이다.
기출문제는 생글홈페이지(www.sgsgi.com)에서 모두 제공하고 있다.
로그인 후 생글논술경시대회→지난대회보기→회차선택 순으로 들어가면 1회부터 9회까지 출제된 모든 문제와 해제를 볼 수 있다.
생글논술경시대회 논제는 서울대 연세대 고려대 등의 최근 통합논술 문제 유형을 참고하여 출제된다.
그리고 주제는 철학 역사 경제 시사 예술 등 다양한 영역에서 출제된다.
생글생글이 경제신문이다 보니 경제와 관련된 주제가 출제되지 않느냐는 문의가 많은데, 기출문제의 주제를 살펴보면 경제 관련 주제를 포함하여 다양한 영역의 주제가 출제되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가장 출제빈도가 높은 주제는 최근의 시사적 이슈와 관련된 주제라 할 수 있다.
시사 이슈를 다루지만 시사 이슈를 다른 영역의 주제(특히 철학과 경제학)와 관련시켜 묻는 문제가 많이 출제되고 있다.
생글생글을 평소 즐겨 보는 학생이라면 생글생글 커버스토리에서 매주 다루는 시사 이슈가 큰 도움이 될 것이다.
지난 1회부터 9회까지의 기출문제 흐름을 살펴보면 이는 더욱 명확해진다.
<표 참조> 올봄에 치러진 제9회 대회 인문계 고1,2유형에서는 예술이 대중문화화되면서 생각해볼 수 있는 예술의 참의미와 대중문화화에 따른 상업화를 다뤘으며, 인문계 고3유형에서는 경제 성장과 분배에 대한 다른 시각과 한국에서 부의 분배문제에 대한 논제가 나왔다.
이런 주제는 이미 논술을 어느 정도 접해본 학생들의 입장에서는 꽤 익숙한 주제이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많은 학생들이 제시문 독해와 유형에 따른 문제풀이법에 익숙하지 못한 탓에 어려움을 호소하기도 했다.
실제로 지금까지 출제되었던 주제들은 일반대학의 기출문제 주제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는다는 특징을 가지고 있다.
그만큼 생글논술경시대회가 최근의 수시논술 경향을 투명하게 반영한다는 뜻이기도 하다.
즉, 수시논술에서와 마찬가지로 주제에 대한 배경지식이나 최근의 시사 이슈에 대한 이해도가 어느 정도 문제에 대한 친밀도를 높일 수 있다는 것이다.
하지만, 이것만으로는 해결이 되지 않는다. 기본적으로 수시논술시험에서 다루어지는 주제들의 범위란 것을 충분히 예상할 수 있다고 하더라도, 학생들에게 논술시험은 여전히 어려울 수밖에 없다.
주제에 대한 이해는 기본적인 능력에 불과한 것이다.
그러므로 구체적인 준비를 위해서는 평가위원들의 말에 귀기울일 필요가 있다.
생글논술경시대회를 채점, 심사하는 평가위원들은 항상 답안의 대부분이 천편일률적이라는 점을 지적한다.
지나치게 시사 이슈에 집중한 나머지 문제가 묻는 요구조건이나 평가능력을 간과한 채 자신이 아는 것을 털어놓듯 서술하는 경우가 흔하기 때문이다.
뿐만 아니라, 기본적으로 논리적 글쓰기보다 문학적 감성을 앞세운 글쓰기를 좋은 글로 여기는 학생들의 경우 지나치게 화려한 수식이나 인상적인 문구로 승부를 걸려고 하는 경우도 많다.
어떻게든 채점자에게 좋은 인상을 주고 싶다는 그 마음은 이해하지만 이는 오히려 빈수레가 요란하듯 평가 과정에서 안 좋은 인상을 주기 쉽다.
그러므로, 문제가 요구하는 바를 건조하게 서술하는 편이 더욱 유리하다고 평가위원들은 입을 모아 말한다.
또한 내용이해의 문제를 차치하고라도 표현에 있어서 기본이 돼있지 않은 경우,학생들이 서술하는 요약 방식이나 답안 전개 방식이 매우 유사하게 틀리는 경우가 많다는 사실도 알아둘 만하다.
이럴 경우는 의욕이 앞선 나머지 구체적인 논술 대비 없이 시험참가나 첨삭에 의의를 두는 일에 불과하므로 어느 정도 수상권을 노린다면 기본적인 요약이나 문제유형에 따른 답안작성 요령을 간략하게나마 익혀두는 것이 좋다.
이를 대비하기 위해 생글홈페이지나 지면으로 제공된 생글생글에서 합격생들의 수상답안을 참고하거나, 현재 생글생글에 연재되고 있는 <생글첨삭노트>의 기초교재를 참고하는 것도 좋을 것이다.
학생들의 평균점수가 가장 낮으면서, 가장 어렵다고 공통적으로 말하는 800~1,000자의 긴 글쓰기 유형의 경우 개요 구성부터 혼란을 겪는 경우가 많다.
실제 많은 학생들이 논술을 대비한다고 하면서도 긴 글을 자주 써보는 일이 그리 많지 않기 때문에 더더욱 그럴 수밖에 없다.
찬반형태의 논제에 대해 자신의 입장을 밝히는 형태의 글을 써야 한다면 최소한 양측의 입장을 골고루 반영해야 한다는 사실을 잊어서는 안 된다.
자신의 의견을 드러낸다는 것은 결국 이렇듯 팽팽한 대결을 펼치고 있는 입장 중 한편의 손을 명확하게 들어주는 일이다.
이러한 균형 잡힌 논점 처리와 뚜렷한 근거 제공은 생글논술경시대회뿐만 아니라 이화여대나 동국대, 건국대, 국민대 등 찬반논쟁에 대해 자기 의견을 서술할 것을 요구하는 기존 대학들의 요구사항과 크게 다를 바가 없다.
이용준 S · 논술 선임 연구원 sgsgnote@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