得 龍 望 蜀

얻을 땅이름 바랄 나라이름

농 땅을 얻자 촉 땅을 바람.인간의 끝없는 욕심을 비유한 말.

후한(後漢)을 세운 광무제에게 대부분의 세력이 귀순했다.

하지만 농서의 외효와 촉의 공손술만이 강하게 저항했다.

신하들은 토벌을 건의했지만 광무제는 받아들이지 않았다.

시간이 흘러 외효가 질병으로 죽고 그의 아들 외구순이 광무제에게 롱(2)을 바쳤다.

농 땅을 얻은 광무제가 말했다.

"인간은 만족을 모른다더니,롱(2)을 얻고 나니 촉(蜀)을 바라게 되는구나!"

그로부터 4년 후,광무제는 촉을 토벌하고 통일을 이룬다.



시간과 장소에 따라 조금의 차이는 있지만,사람에게는 좋은 욕심과 안 좋은 욕심이 있어요.

좋은 욕심이란 작게는 나를,크게는 우리를 발전시킨답니다.

그리고 주변 사람을 미소 짓게 하지요.

하지만 안 좋은 욕심은 자신을 망가뜨리고,곁에 있는 사람을 힘들게 해요.

여러분의 마음속에는 어떤 욕심이 더 많은 비중을 차지하나요?

좋은 욕심인가요?

안 좋은 욕심인가요?

옛말에 '바다는 채워도,사람의 욕심은 채울 수 없다'는 말이 있어요.

득롱망촉처럼 '인간의 욕심은 끝이 없다'는 뜻이지요.

참으로 공감이 가는 말입니다.

이제 우리 안 좋은 욕심 하나를 버리고 좋은 욕심 하나를 가져요.

우리가 사는 세상이 조금 더 아름다워질 거예요.

<다음 회 故事成語 퀴즈>

부천 중원고 교사 hmhyuk@hanmail.net

다음에 소개할 고사성어는 '묵적의 지킴'이라는 말로 '자신의 의견이나 소신을 끝까지 굳게 지킴'을 뜻합니다.

무엇일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