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학년도 수시 대학별고사 준비 ②] 논술 우수답안을 통해 채점기준 철저히 분석해야


⊙ 연세대 논술

연세대 일반우수자전형은 학생부 20%와 논술성적 80%를 반영하여 모집정원의 70%를 우선선발하고 나머지 인원은 학생부와 논술성적 각각 50%를 반영하여 선발한다.

수능 등급을 기준으로 우선선발과 일반선발로 구분하는데 인문계의 경우 언수외 모두 1등급, 자연계는 수리와 과탐 둘 다 1등급으로 꽤 까다롭다.

수능 우선선발 조건에 포함되면 경쟁률이 매우 낮아지기 때문에 그만큼 합격의 가능성은 더 높아진다.

연세대는 고등학교 정규교과과정에서 다루는 주제를 선택하여 제시문의 논리적인 분석과 창의적인 성찰을 요구하는 문제를 출제해 왔다.

올해 초 공지된 모의논술문제도 인문사회과학 분야의 다양한 지문에 대한 독해력과 비교분석능력, 논리적이고 비판적인 사고력, 정확한 표현력, 창의력을 평가하는 데 초점을 두었다.

인문계는 주로 인문사회교과 통합형으로 출제되는데 수리통계 및 과학제시문이 출제될 수도 있다.

답안을 작성하면서 유의할 점은 문제의도와 상관없는 자기주장 전개, 지나치게 긴 도입부와 결론, 복잡한 문단구성, 양비양시론, 제시문을 그대로 옮긴 문장은 주요 감점 대상임을 명심하자.

자연계는 모의논술에서 총 5문제가 출제되었는데, 수리과학 관련교과목을 중심으로 문제가 구성되었다.

수학의 근본원리와 과학적인 개념에 대한 정확한 이해력을 평가하며 비논리적 문장, 설명 없이 암기한 사실의 나열, 단순한 수식의 나열은 감점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 계열 구분 없이 2문항이 출제되며 시험시간은 120분이 주어진다.

⊙ 이화여대 논술

수시1차에서 실시되는 일반전형은 모집단위별로 계열 구분에 따라 인문계열과 자연계열로 구분하여 실시한다.

모집인원의 50%를 학생부 20%와 논술고사 80% 합산성적 순으로 우선 선발하며 우선선발인원을 제외한 나머지 모집인원을 대상으로 학생부 40%와 논술고사 60% 합산성적 순으로 선발한다.

인문계의 경우 논술 제시문은 동서고금의 명작, 명문뿐 아니라 통계 · 그림 · 사진 등의 자료를 활용할 수 있으며 150분간 복수의 주제에 대해 총 4~7개의 문제가 출제된다.

복수의 제시문으로 구성된 하나의 세트를 통해 2~4개의 문항이 출제된다.

논술 채점기준은 주어진 상황과 제시문 내용에 대한 정확한 이해력, 객관적 · 논리적 근거에 입각한 논증력, 제시문 주장에 대한 비판적 사고력, 언어적 의사소통능력을 종합적으로 평가한다.

특히, 이화여대의 우수답안을 살펴보면 간단명료하고 논리적인 답변들이 많으며, 문제와 직접적인 관련성이 없는 자신의 상식을 중언부언하면 감점대상에 포함된다는 점을 명심하자.

자연계열은 언어논술과 수리논술을 모두 포함하여 출제되며 주어진 자료를 수치적으로 해석하는 해석 논술형이다.

수리적 사고력을 주로 측정하는 문제는 일상생활에서 발생할 수 있는 여러 상황 또는 사회현상 및 자연현상을 제시하여, 그 상황을 기본적인 수학적 지식 및 수리적 · 논리적 · 분석적 사고력으로 해결할 수 있는지에 대한 능력을 측정한다.

⊙ 상명대 논술

상명대 학생부선택교과우수자전형은 1단계 학생부성적으로 10배수를 선발한 후 2단계에서 논술고사를 실시한다.

계열 구분 없이 인문자연 통합형으로 출제되며 시험시간은 90분이다.

800자 내외의 답안분량을 작성해야 하며, 평가기준은 문제 해결 능력, 의사 결정 능력, 창의적 사고력, 의사소통 능력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한다.

상명대 논술고사에서 고득점을 얻기 위해서는

△제시문의 내용을 정확히 이해하고 필자의 의도를 제대로 파악해야 하며

△주어진 사례에서 얻을 수 있는 정보를 현실에서 벌이지는 상황에 유추, 적용하는 사고 능력을 기르고

△이를 자신만의 논리로 기술해 나갈 수 있는 능력을 배양해야 한다.

상명대는 올해 별도의 모의논술을 실시하지 않았기 때문에 수험생들은 지난해 기출문제를 통해 출제유형과 실전연습을 하는 것이 좋다.

⊙ 아주대 논술

아주대 일반전형1은 학생부와 논술성적을 각각 50% 일괄합산하여 신입생을 선발한다.

인문계열은 언어사회 분야의 통합형 문제로 출제되며 자연계열과 금융공학부는 수리논술을 실시한다.

인문계열은 요약형 문제와 통합형 문제로 나뉘어 출제되는데 요약형 문제의 경우 수험생 본인의 의견을 더하지 않고 제시문에서 소주제문들을 간추려 한 편의 글이 되도록 요약하는 능력을 측정하며, 답안 분량은 문제당 300~500자 내외이다.

통합형 문제의 경우 3~5개의 독립된 제시문들을 주고 그 지문들을 서로 연결하는 논리력과 통합적 사고력을 측정하며, 영어 제시문은 출제하지 않는다.

자연계는 수리적 분석력, 응용력, 창의력을 보는 문제가 출제되는데 쉬운 문제에서 까다로운 문제까지 단계적인 접근 방식을 제시한다.

답이 틀려도 풀이 과정이 옳으면 상당한 부분 점수를 받을 수 있고, 공식을 암기하여 풀 수 있는 문제는 출제하지 않는다.

⊙ 성신여대 논술

성신여대 수시 1차 일반학생전형은 학생부 성적 30%, 논술고사 성적 70%를 반영하여 모집학과(부)별 성적순으로 선발한다.

논술 제시문의 출제 범위는 동서양 고전, 추천 도서, 각종 통계 및 도표, 신문이나 잡지에서 거론되는 시사 쟁점 등 아주 광범위하다.

성신여대 논술은 여러 제시문 간에 나타난 공통된 문제점을 도출하고 이 문제점을 자신만의 창의적 방법으로 해결하는 '진단처방형' 논술이다.

인문계의 경우 지문을 충분히 이해하였는지를 측정하기 위해 지문의 내용을 요약하고 제시된 주장을 논리적으로 분석해 논지의 분석을 토대로 현상에 대한 비교, 재구성하는 능력을 요구한다.

3~4개의 제시문이 나오며 총 3문제가 출제된다.

시험시간은 2시간이고 논술고사 답안지는 연필(또는 샤프)로 작성 가능하다.

자연계는 기초적인 수리적 풀이능력과 사회현상 및 자연현상을 다양한 관점에서 분석, 해석하는 능력을 평가한다.

지문의 수리 과학적 개념의 이해도를 파악하기 위한 수리적 풀이와 실제 현상에 적용하여 논리적으로 설명해야 한다.

4~5개의 문제가 출제되며 답안지는 1장 분량으로 작성하여야 한다.

이동훈 생글 대입컨설팅 소장 dhlee@edu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