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신과 물질은 별개의 실체이지만 인간의 몸에서 상호작용한다"
[논술 기출문제 풀이] 2011학년도 경희대 모의논술 문제풀이 (上)
대학들이 발표한 2011학년도 모의논술의 경향을 보면 많은 대학들이 답이 어느 정도 정해진 유형의 문제를 출제하고 있습니다.

또한 영어 제시문과 수리문항을 추가하여 학생들의 다양한 능력을 측정하려고 하지요. 이러한 경향을 가장 잘 반영한 대학이 경희대라고 볼 수 있습니다.

경희대 논술문제의 <논제1>은 주제의 측면에서 철학이나 심리학,인지과학 등에서 많이 언급되는 심신문제를 다루고 있습니다.

주제가 아주 구체적이고 논의의 방향이 어느 정도 정해져 있다는 점에서 학교에서 생각한 논리적 구조나 뼈대를 학생이 찾아 낼 수 있느냐 없느냐가 중요한 포인트라고 볼 수 있습니다.

이번 회에는 <논제 1>에 대한 해설을 중심으로 서술해보도록 하겠습니다.

<논제 1> 다음 제시문을 읽고 논제에 답하시오.

데카르트는 그의 저서인 「사색(Meditations)」에서 정신과 물질의 관계에 대한 실체 이원론(substance dualism)을 제안하였다.

그는 실체에는 근본적으로 두 가지 종류가 있다고 역설하였다.

그 하나는 물질인데 공간적 연장(spatialextension)을 본질적으로 가지고 있는(즉,물리적 공간에서 어떤 장소를 차지하고 있는) 한편,다른 하나는 정신인데 그것은 본질적으로 사유하는 존재이다.

여기서 정신과 물질은 서로 존재론적으로 독립적인 실체로 이해되고,이런 점에서 데카르트의 견해는 실체 이원론의 한 전형으로 여겨진다.

데카르트는 물질에 대하여 기계론적인 입장을 취하면서 인간의 신체를 포함한 모든 물질은 법칙에 따라서 움직이는 기계라고 생각하였다.

또 다른 실체인 정신과 상호작용을 하지 않는 한,그들은 결정론적으로 움직이는 기계라는 것이다.

한편 정신은 공간적 외연을 갖지 않고 그들의 운동은 어떤 법칙에 의해서도 지배되지 않는다.

이러한 데카르트의 견해에서 인간은 사고,의지,느낌과 같은 심적 속성을 갖는 비물질적인 정신과 크기,위치,모양,질량,운동과 같은 물리적 속성을 갖는 물질적인 신체의 결합으로 간주되었다.

이처럼 정신과 신체는 서로 모두 이질적인 성격을 갖지만 그럼에도 그들이 완전히 단절돼 있지 않다고 데카르트는 강조한다.

나의 믿음,욕구,감정과 같은 정신상태가 내가 어떤 행동을 할지에 대하여 영향을 미친다는 것을 부정하기엔 힘들기에,데카르트는 정신과 신체가 어떤 방식으로든 서로 상호작용한다는 것을 인정한다.

구체적으로 데카르트는 정신은 신체라는 기계에 작동하는 '지렛대'와 같은 역할을 하는 것으로 간주한다.

The identity theory of mind holds that states and processes of the mind are identical to states and processes of the brain.

Consider an experience of pain,or of seeing something,or of having a mental image.

The identity theory of mind is to the effect that these experiences just are brain processes, not merely correlated with brain processes.

The kind of identity involved in 'Sensations are brain processes' is analogous to that involved in 'Lightning is an electric discharge' or 'Water is ??'.

One objection raised against the identity theory of mind is that 'sensation' does not mean the same as 'brain process'.

But we can point out that 'lightning' does not mean the same as 'motion of electric charges' and 'water' does not mean the same thing as '??'.

We find out whether a thing is a lightning in a different way from the way in which we find out that it is an electric discharge.

We find out whether it is lightning by looking and that it is a motion of electric charges by theory and experiment.

This does not prevent the perceived lightning being nothing other than an electric discharge.

Some put the matter more in terms of the distinction between meaning and reference.

'Sensation' and 'brain process' may differ in meaning and yet have the same reference.

'Very bright planet seen in the morning' and 'very bright planet seen in the evening' have different meanings:the means we use to find out whether something is a very bright planet seen in the morning differs from the one we use to find out whether something is a very bright planet seen in the evening.

But both refer to the same entity,Venus. The same goes for 'Sensation' and 'brain process'.

경희라는 천재 신경생리학자는 그녀가 태어날 때부터 흑백의 색깔만이 있는 방에 갇혀있다.

하지만 그녀는 흑백의 책들과 텔레비전 모니터를 통하여 인간의 뇌가 어떻게 작용하는지,그리고 그것이 우리 몸 안에서 어떤 기능을 하는지,또한 뇌가 우리를 둘러싼 환경과 어떤 상호작용을 하는지에 대한 모든 물리적 사실을 완벽하게 학습하였다.

여기서 '물리적'이라는 말은 최종적으로 완성된 물리학,화학,생물학,신경과학 등의 모든 사실을 포함하고 또한 그런 사실로부터 따라 나오는 모든 인과적 혹은 관계적 사실들도 포함한다.

가령,그녀는 두뇌 스캐너(brain scanner)를 사용하여 특정한 파장의 빛을 보게 되면 자신의 두뇌에서 어떤 물리 화학적 반응을 하게 되는지에 대한 완벽한 물리적 지식을 갖게 되었다.

이제 경희가 30세가 되는 날 흑백의 방에서 풀려났다고 가정해 보자.

그녀가 흑백의 방에서 나와 처음 빨간색을 볼 때 그녀는 어떤 반응을 보일까?

그녀는 깜짝 놀라면서 '이것이 바로 빨간색이구나!'라고 경탄할 것이다.

그렇게 그녀는 완전히 새로운 경험을 하고,그 경험은 일견 경희에게 어떤 새로운 지식을 제공해주는 것처럼 보인다.

즉 경희는 그 경험을 통하여 빨간 것을 경험한다는 것이 무엇인가에 대한 지식을 얻게 되는 것이다.

하지만,이처럼 그녀가 흑백의 방에서 나오면서 새로운 지식을 획득한다는 것은 흑백의 방에서 흑백의 책과 텔레비전으로 학습하였던 전체 물리 지식의 체계가 불완전하다는 것을 의미한다.


통증의 영문 표기인 'Pain'이란 어원을 보면 라틴어로 'Poena'로 처벌(punishment)의 의미이다.

고대 사람들은 통증을 악령(evil spirit)이 우리 몸에 들어와서 오는 것으로 간주해서 통증에 대한 치료는 기도나 믿음이라고 생각했다.

고대 아리스토텔레스 시대까지만 해도 중추신경계나 말초신경계의 개념이 없었고 심장이 시각,청각,미각,후각,촉각 등의 감각과 직접 연관되어 통증을 일으킨다고 생각했다.

그 이후 뇌가 감각의 중심이란 생각이 있어왔지만 여전히 아리스토텔레스의 생각이 만연해 있었다.

17세기에 이르러서야 데카르트(1596~1650)에 의하여 고대 갈레노스(Galen) 물리학을 이어받아 뇌는 감각과 운동 기능을 담당하는 곳이고,많은 수의 가는 실 같은 것이 모여 신경을 만들며 이것의 한쪽은 피부나 다른 조직에 있고 다른 한 끝은 뇌까지 연결된다고 생각했다.

그리하여 긴 줄 끝에 매달린 종이 울리는 것처럼 말초에 가해지는 자극은 강한 속도의 물질의 움직임을 일으키고,이러한 움직임이 뇌와 연결된 줄을 흔들어서 감각 자극이 뇌까지 전달된다고 생각했다.

감각이 신경계에 의해 뇌까지 전달된다는 생각은 18세기까지는 심장이 감각의 중심이란 생각과 대립되면서도 점차 자리를 잡아갔다.

19세기 초에는 벨(Bell)과 마장디(Magendie)에 의하여 척수신경의 후근은 감각을,전근은 운동을 담당한다는 사실이 밝혀졌고,20세기 들어 신경계는 각각의 감각 및 운동 등을 전달하는 체계를 특별히 가지고 있으며,통증을 주관하는 중심기관이 따로 존재한다는 것이 발견되었다.

즉 감각 섬유들 중에서 굵은 섬유(Aβ)는 촉각을 가는 섬유(Aδ,C)는 통증을 전달한다고 생각하게 되었고,통증을 전달하는 구심성 섬유는 척수에서는 전외 측에 존재하는 척수시상로(spinothalamic tract)에 의하여 뇌까지 전달된다는 사실들이 밝혀졌다.




"물리적 세계와 인간의 정신세계는 상호 독립적일 수 있다."

<논제Ⅰ-1>

제시문 [가]와 [나]의 내용을 각각 요약하고,그 차이점을 비교하시오.(301~400자:20점)

<논제Ⅰ-2>

제시문 [다]와 [라]의 내용에 근거하여 제시문 [가]의 입장에 대해 수험생 자신의 견해를 논술하시오.(701~800자:30점)



⊙ 논제분석
[논술 기출문제 풀이] 2011학년도 경희대 모의논술 문제풀이 (上)
논제1-1에서는 (가) (나)의 요약과 차이점의 비교를 요구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요구하는 글자 수는 300~400자밖에 되지 않습니다.

요약과 비교를 짧은 글에 써달라고 요구하는 것은 학교 측이 생각하는 답이 있고 그 답을 최대한 분명하고 간명하게 밝혀달라는 요구입니다.

따라서 (가)와 (나)를 요약할 때 최대한 간명하게 한 문장으로 요약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또한 차이점을 비교하라고 했으므로 무엇에 대한 차이가 드러나는지 차이의 대상을 정확하게 언급하면서 서술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논제1-2는 (다) (라)의 내용에 근거하여 (가)에 대한 수험생 자신의 견해를 논술하기를 요구하고 있습니다.

제시문에 근거하라고 요구하는 문제는 정말 많이 나오는 문제 유형입니다.

이러한 문제의 경우 대부분의 학생들이 제시문을 요약,정리하고 나서 '이러한 내용에 근거하면'이라고 씁니다. 이렇게 쓰면 글이 다소 모호해질 가능성이 있습니다.

근거하라,참고하라,바탕으로하라는 논제의 요구사항이 있을 때는 글에 반드시 근거하고 참조하고 바탕으로 해야 할 것을 정확하고 명확하게 언급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다)(라)에서 근거해야 할 것을 압축적으로 정리해서 서술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마찬가지로 (가)에 대한 수험생 자신의 견해를 쓸 때도 (가)의 무엇에 대한 견해를 써야하는지 그 대상을 명확하고 압축적으로 정리한 후에 글을 풀어나가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따라서 이 논제를 보고 나면 근거해야 할 것과 자신의 견해를 써야 할 대상을 정확하고 간명하게 찾아낸 다음 논리를 구성하는 것이 관건이라 하겠습니다.


⊙ 제시문 분석

(가)는 유명한 데카르트의 정신과 물질의 관계에 대한 내용입니다.

데카르트의 글은 논술에 엄청나게 많이 출제되었던 지문이고 가장 최근에는 2010 외대 수시에서 똑같은 지문이 나온 적이 있습니다.

그럼에도 데카르트가 나오면 대부분의 학생들이 글을 풀어가는 데 어려움을 느끼곤 합니다.

그것은 데카르트 지문이 어려운 것이라기보다는 제시문의 내용이 현실의 어떤 문제와 논리적 관계를 맺고 있는지 파악하기가 어렵기 때문입니다.

우선 (가)는 첫째 줄에서 보듯이 정신과 물질의 관계에 대해서 실체 이원론을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정신은 사유를 속성으로 가지고 있고 물질은 공간적 연장을 속성으로 가지고 있습니다.

이러한 물질은 물리적 법칙에 구속을 받습니다.

반대로 정신은 물리적 법칙에 구속받지 않죠.그런데 특이하게도 인간에게서는 이 정신과 물질이 상호작용하며 결합되어 있습니다.

즉 정신이 물질(신체)에 영향을 주기도 하고 물질(신체)이 정신에 영향을 주기도 하죠.

따라서 (가)를 간명하게 정리하면 정신과 물질은 별개의 실체로 사유와 연장을 본질로 하며 인간의 몸에서 상호작용한다는 것이 핵심이 되겠습니다.

(나)는 영어지문입니다. 감각작용과 두뇌의 처리과정은 동일한 것이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동일성을 사례를 들어 설명하고 있습니다.

번개는 전자의 방출이고,물은 H2O이고,아침 저녁으로 빛나는 별은 모두 똑같은 금성이라는 것이죠.

이것이 의미하는 것을 생각해보면 후자인 두뇌의 처리과정,전장의 방출,H2O는 근원적인 것이라면 전자에 해당되는 감각작용,번개,물은 후자인 근원적인 것이 다양한 모습을 띄고 나타나는 현상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예를 들면 H2O는 물,얼음,수증기 등으로 나타날 수 있죠.전자의 방출은 번개도 있지만 정전기,전기의 흐름 등 다양한 현상으로 나타납니다.

마찬가지로 금성의 모습을 아침과 저녁에 본다고 해서 다른 별이 아닌 것이죠.이렇게 볼 때,감각작용과 두뇌의 처리과정은 후자인 물리적 과정이 근원적인 것이고 감각작용은 그것이 나타나는 다양한 현상이라고 이해하면 되겠습니다.

특히 마지막 부분에서 금성을 언급하면서 동일한 실체(same entity)를 언급하고 있으므로 (가)와 대비하여 실체 일원론을 지지하는 글로 충분히 유추할 수 있다고 하겠습니다.

(다)는 잭슨의 지식논변입니다.

흑백의 방에서 완벽한 물리적 지식을 갖춘 경희는 외부의 실재 세상과 상관없는 자신만의 정신세계를 만들어 냅니다.

30년이 지나 풀려난 경희에게 빨간색은 자신의 지식체계로는 설명할 수 없는 것이겠지요.

즉 이 실험은 외부세계와는 무관한 정신의 세계가 독립적으로 존재할 수 있음을 보여주는 사고실험입니다.
조금 더 정확하게 말하면 정신과 물질의 관계에 있어서 실질적이고 정확한 인과관계를 확보할 수 있느냐 없느냐를 따져보는 사고실험입니다.

예를 들어 설명해보면 오늘날 사람들도 해가 뜨는 것을 보고 옛날 사람들도 해가 뜨는 것을 봅니다.

동일한 물리적 조건에서 오늘날 사람들은 지구가 돈다는 정신세계를 가진 반면,옛날 사람은 태양이 돈다는 정신세계를 가지고 있죠.

실제 물리적 세계와 우리가 가진 정신세계는 서로 인과성을 보이는 것 같으나 꼼꼼히 따져보면 물리적 세계와 인간이 만들어 낸 정신세계는 상호독립적일 수 있다는 것이죠.

이러한 맥락에서 보면 이 글은 (가)의 데카르트 주장을 뒷받침하는 사례로 읽으면 되겠습니다.

(라)는 통증에 대해서 악령이 일으킨 것이라는 생각을 하였지만 과학이 발전하면서 통증의 구체적 실체를 밝혀냈다는 것을 서술하고 있습니다.

핵심은 과거에는 통증을 정신적 현상이라고 생각했지만 과학이 발전하면서 통증의 구체적 대상 즉 물리적 실체를 발견하게 되었다는 것으로 정리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이 글은 정신과 물질이 이원적이라는 (가)를 반박하지만 (나)를 지지하는 글로 읽을 수 있습니다.


⊙ 문제풀이

논제1-1은 학교에서 요구한 답을 정확하게 반영하려면 반드시 정신과 물질에 대해서 서로 다른 견해를 펴고 있다는 것을 분명히 밝혀주어야 하고,또한 실체이원론과 실체일원론으로 정확히 개념화해서 차이를 드러내 주는 것이 좋은 점수를 얻는 방법이라 하겠습니다.

그러나 대부분의 학생들은 영어지문을 독해하는 데 너무 힘을 쓴 나머지 제시문들 사이의 관계를 고려하지 않고 요약하려다 보니 실체일원론과 이원론을 정확히 구분하지 못하고 쓰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따라서 영어지문이 나올 때는 독해도 물론 잘해야 하지만 그 제시문이 다른 제시문과 어떤 논리적 관계를 가지고 있는지 정확하게 파악하는 것도 필요하다고 하겠습니다.

논제1-2는 (가)의 입장에 대한 자신의 견해를 묻는 문제입니다.

1번을 정확하게 풀었다면 실체일원론과 이원론 중 어떤 것을 지지하는지 묻는 문제라는 것을 파악할 수 있을 것입니다.

그러나 실제 대부분의 학생들은 (가)의 입장을 실체이원론으로 보기보다 정신과 물질의 상호작용에 초점을 맞추어 서술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러한 이유가 발생한 핵심적인 원인은 문제와 제시문을 읽고 출제자의 의도를 정확히 찾지 못한 데서 그 원인이 있습니다.

특히 이렇게 논점을 잡아버리면 (다) (라)는 모두 정신과 물질의 상호작용을 인정하는 측면이 있으므로 논의가 단조로워질 가능성의 있습니다.

따라서 정확하게 출제자의 의도를 파악하는 것이 필요하겠습니다.

우선 (가)를 지지하는 입장에서 논의를 전개하면 (다)를 지지하고 (라)를 반박하면서 서술하면 됩니다.

즉 (라)에서처럼 오늘날 과학이 발달해서 정신적인 것에 대한 물리적 실체가 존재한다는 실체일원론을 증명하는 것처럼 보이나 실체가 정확하지 않은 아픔이나 통증이 있을 수도 있음을 보여주면 됩니다.

예를 들어 마음이 아프다고 할 때,마음의 물리적 실체가 어디 있는지,혹은 신체가 절단된 장애인의 경우 절단되어서 없는 신체에서 느끼는 고통이나 통증 같은 경우는 물리적 실체가 없음에도 불구하고 정신적 실체를 독립적으로 존재하는 사례로 볼 수 있으므로 (라)를 비판하는 논의를 전개할 수 있습니다.

이어서 (다)가 실체이원론을 지지하는 사례임을 설명하고 그 결과 (가)의 실체이원론이 타당하다는 것으로 서술하면 흐름상 큰 무리가 없겠습니다.

반대로 (가)를 지지하지 않는 입장에서 논의를 전개하면 (라)를 지지하고 (다)를 반박하면서 서술하면 됩니다.

실체이원론을 지지하지 않는다는 것은 일원론을 지지하는 것과 같습니다.

(다)가 정신의 고유성을 인정하는 것 같지만 흑백의 방이라는 물리적 공간에서 그러한 정신세계를 만들 수밖에 없었다는 점을 지적하면서 정신의 고유성이 흑백의 방이라는 물리적 조건에 규정되어서 나타나게 된 것이라는 점을 지적하면 됩니다.

또한 (라)에서 과학이 발전하면서 고통의 물리적 실체를 발견하게 되었고 그 결과 (가)에서 말하는 실체이원론은 타당하지 않다는 것을 설명하면 됩니다.

지면관계상 싣지 못하지만 문제 <1-1,2>에 대한 예시답안이 경희대 홈페이지 있으니 참조하시기 바랍니다.

김법성 S · 논술 선임 연구원 greennamou@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