鼓 腹 擊 壤

두드릴

배를 두드리고 땅을 구르며 즐거워 함. 태평한 세월을 즐김.

중국의 성군(聖君) 요임금이 세상이 잘 다스려지고 있는 지 궁금하여 평복을 입고 백성의 삶을 살폈다.

그러다 백발의 한 노인이 배를 두드리고 땅을 구르며 부르는 흥겨운 노랫소리를 들었다.

日出而作 해가 뜨면 일하고

日入而息 해가 지면 쉰다네.

鑿井而飮 (목마르면) 우물 파서 마시고

耕田而食 (배고프면) 밭 갈아서 먹으니

帝力於我何有哉 황제의 힘이 내게 무슨 상관있겠는가?

이 노래가 바로 태평성대에 부른다는 격양가(擊壤歌)랍니다.

당시 요임금은 이 노래를 듣고서야 정치가 잘되고 있음에 기뻐했다고 합니다.

행하지 않았지만 행하지 않은 것이 없는 정치.

바로 무위(無爲)의 정치, 그가 바라는 정치였지요.

그는 자신의 통치행위를 통해 백성들이 움츠리는 세상을 원치 않았답니다.

백성 앞에 나서지 않으면서 백성의 삶을 조용히 떠받치는 삶을 살았죠.

그런 그를 모든 이들은 우리 임금님이라고 하며 따랐지요.

앞으로 지도자가 될 여러분이 배워야 할 또 하나의 리더십입니다.

부천 중원고 교사 hmhyuk@hanmail.net

< 다음회 故事成語 퀴즈 >

다음에 소개할 성어는 '잘못을 했으면 고치는 것을 주저하지 말라.'는 말입니다.

무엇일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