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 이후 논술고사… 해마다 경쟁률 50대1 넘어
[2011학년도 대입 전략 - 고려대] 수시 2차 일반전형 모집인원 대폭 증가
고려대는 지난 5월 7일 입학처홈페이지에 2011학년도 입학전형을 확정 발표했다.

세계화 및 통일 한국시대를 이끌어 가는 데 필요한 창의력,문제해결능력,리더십,봉사정신,도전정신 등을 갖춘 글로벌리더를 육성하고자 다양한 전형을 마련하였다.

대체로 전년도와 유사하나 수시 전형 명칭 및 수능최저학력기준과 모집인원 등 세부적으로 변경된 사항이 적지 않다.

전체 모집정원 3772명 중 약 68%에 해당하는 2586명을 수시모집에서 선발하며,특히 논술 중심전형인 수시 2차 일반전형의 경우 전년도 대비 155명 증가한 1436명을 선발하므로 수능 최저학력기준 충족과 논술 대비를 꾸준히 해야 좋은 결과를 기대할 수 있다.

오는 11월 27,28일에 논술고사가 치러지는데 아무래도 수능 이후에 논술이 실시되기 때문에 해마다 50대 1을 넘는 높은 경쟁률을 보이고 있다.

또한 입학사정관제 모집인원도 크게 증가하였는데,국제학부전형,체육특기자전형,World KU전형을 제외하고는 수시에서 모두 입학사정관(참여) 전형이므로 서류나 비교과관리를 소홀히 했다간 낭패를 볼 수 있다.

따라서 수험생들은 자신이 지원할 전형들을 중심으로 지난해 합격자 사례를 꼼꼼히 분석해보고 가장 반영비율이 큰 전형요소에 초점을 맞춰 철저히 준비하도록 하자.

⊙ 학생부우수자전형→지역우수인재전형으로 변경

수시 1차에서 550명으로 가장 많은 인원을 선발하는 학생부우수자전형은 올해부터 지역우수인재전형으로 명칭을 변경하였다.

일반고교 졸업예정자와 재수생까지 지원 가능하며 특목고,전문계고 수험생은 지원할 수 없다.

서류와 심층면접 성적을 일괄 합산하여 신입생을 선발하는데,서류는 학생부,추천서,자기평가서를 종합적으로 평가한다.

지난해에는 학교별로 총 2명이 지원 가능하였지만 올해부터는 인문계,자연계 각각 1~2명,총 4명을 추천할 수 있으므로 작년 경쟁률 3~6 대 1보다 높은 경쟁률을 기록할것으로 예상된다.

지역우수인재전형을 지원하는 수험생들은 대개 서울대 지역균형선발전형과 연세대 교과성적우수자전형을 동시에 지원하는 경향이 많아,평균 석차등급이 1.1~1.4에 이를 정도로 매우 높다.

수능최저학력기준은 지난해 4개 영역 평균 2등급에서 올해 2개 영역 2등급 이내로 다소 완화되었다.

심층면접 방식은 지원자 1인을 대상으로 2인의 면접위원이 약 10분간 실시하며 의사소통능력, 전공영역에 대한 학습동기와 잠재력,창의력 등을 평가한다.

⊙ 공인어학성적 유효기간, 1년 6개월 이내로 축소

외국어 분야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두거나 주로 외국어고 수험생이 지원하는 세계선도인재전형과 국제학부전형은 각각 250명,45명을 모집한다.

우선 세계선도인재전형은 서류평가로 1단계에서 3배수를 선발한 후 2단계 심층면접을 실시해 최종합격자를 뽑는다.

올해 입학전형안에 지원자격 요건이 구체적으로 명시되진 않았지만 지난해와 유사하게 TOEFL IBT 110점 또는 TEPS 857점 이상 성적 제출자와 2개 이상 제2외국어 성적 제출자에게 지원자격이 주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심층면접은 2명 이상의 면접관이 지원자 1인을 대상으로 실시하며 한국어로 진행하되 외국어 능력을 측정하기 위해 '에세이 작성'이 포함될 수 있다.

국제학부전형은 TOEFL IBT 110점 또는 TEPS 857점 이상의 성적 제출자가 지원할 수 있으며,한 가지 유의할 점은 올해부터 성적 인정 유효기간이 원서접수일로부터 1년 6개월 이내로 지난해보다 6개월 짧아졌다는 점을 명심하도록 하자.

두 전형 모두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적용하지 않는다.

⊙ 인원증가로 우선선발대상자 속출, 결국 논술이 당락 좌우

수시에서 1436명으로 가장 많은 인원을 선발하는 일반전형은 우선선발과 일반선발로 구분하여 모집한다.

우선선발은 모집인원의 50%를 논술 성적으로만 선발하는데 수능최저학력기준이 매우 높게 설정되어 있다.

인문계의 경우 수능 수리 1등급, 언어 또는 외국어 중 1개영역이 1등급이어야 하고 (경영대학,자유전공, 정경대학은 수능 언수외 모두 1등급), 자연계는 수리는 반드시 1등급,나머지 3개역영역 중 1개 영역이 1등급이어야 한다.

예전에는 우선선발대상자만 되면 논술을 어느 정도만 써도 합격한다고 알려져 있었으나 지난해부터 수능 응시자 인원이 대폭 증가하면서 우선선발 대상자가 속출,결국 논술 성적에 따라 당락이 바뀐 경우가 비일비재했다.

따라서 고려대를 지원하는 수험생들은 고려대 논술 출제유형 및 평가기준을 정확히 숙지할 필요가 있다.

아직 올해 모의논술유형과 예시문제가 발표되지 않았지만 입학처홈페이지(http://oku.korea.ac.kr)를 방문하여 지난해 논술자료집을 살펴보고,출제의도와 문제해설을 반드시 확인해두는 것이 좋다.

고려대 인문계 논술은 첫째 다양한 유형의 텍스트를 이해하고 분석하는 능력,둘째 자신의 견해를 주어진 시간 안에 제한된 분량으로 조리있게 표현할 수 있는 능력,셋째 주어진 자료 속의 정보와 자신의 생각을 종합하여 새로운 관점으로 발전시키는 창의적 능력을 고루 평가한다. 자연계 논술은 수리와 과학관련 교과 내용을 중심으로 출제되는데 지난해에는 총 4문항이 출제되었다.

문항당 3~4개 문제씩,총 14문제로 적지 않은 문제가 출제되므로 시간 안배 연습도 꾸준히 해야 한다.

⊙ 정시 수능성적으로만 모집인원 70% 선발

1186명을 모집하는 정시 일반전형은 모집인원의 70%를 우선선발로 모집한다.

수시의 우선선발과 달리 정시 우선선발은 별다른 조건 없이 수능 100%로 전형하고 일반선발은 학생부와 수능 성적을 각각 50%씩 일괄합산 반영하여 총점 순으로 선발한다.

일반선발의 경우 학생부는 주요 교과만 반영하고 각 교과의 상위 3과목씩만 반영하는데,성적이 낮은 과목들을 제외하고 좋은 성적만 반영되므로 자신의 평균석차등급보다 높은 성적이 반영된다.

올해 학생부 성적에 기본점수가 얼마나 주어질지는 아직 발표되지 않았지만 작년엔 1등급과 5등급 점수가 0.8점밖에 차이나지 않았으므로 정시에서는 우선선발과 일반선발 모두 수능이 절대적인 합격의 조건이라고 생각하면 된다.

탐구영역은 올해부터 2과목만 반영한다.

이동훈 생글 대입컨설팅 소장 dhlee@edu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