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시 자연계 우선선발,수능 수리·과탐만 반영
[2011학년도 대입 전략- 성균관대] 수시 1차 총 811명,입학사정관 전형으로 선발
성균관대학교는 올해 대학입시 자율화에 따른 수험생의 혼란을 최소화하기 위해 종래의 내신형,논술형,수능형,입학사정관형 등 크게 네 가지의 신입생 선발유형을 그대로 유지하고 지원자격 및 전형방법도 지난해와 비교하여 큰 변화를 두지 않았다.

수시와 정시모집의 선발인원 비율은 각각 60%,40%로 확정했으며 모집시기별 선발인원은 수시1차 1183명,수시2차 1248명,정시 1307명이다.

올해 발표한 2011학년도 성균관대 입학전형의 주요특징들을 정리해 보면 △수시 지역리더육성전형과 외국고교출신자전형 신설 △입학사정관전형 확대 △정시 수능 우선선발 축소와 기준변경 등으로 요약할 수 있다.

특히 수시1차 모집에서 학업우수자전형을 제외한 모든 전형을 입학사정관제로 모집하는데 성균관대를 지망하는 수험생들은 학교 측이 공지한 입학사정관전형 실제 합격자 사례,선발 평가기준,준비방법 등을 꼼꼼히 확인해보고 미리 대비하는 것이 좋다.

⊙ 학업우수자전형은 일반고 학생만 지원 가능

372명을 모집하는 학업우수자전형은 순수 학생부 중심 전형으로 전문계고,특수목적고를 제외한 일반고학생들만 지원 가능하며 학생부 중 교과 80%,비교과 20%를 일괄 합산하여 합격자를 선발한다.

하지만 사범대,건축학,영상학,스포츠과학부에 한해 단계별 전형을 실시하며 2단계에서 면접을 실시한다는 점에 유의하도록 하자.

수시1차모집에서는 학업우수자전형과 지역리더육성전형만 수능 최저학력기준이 적용되는데 인문계의 경우 언수외 합산 6등급이내,자연계는 언수외탐 중 3개영역 합산 6등급 이내다.

수시1차 8개전형 입학사정관제로 선발

수시1차모집에서 학업우수자전형을 제외한 글로벌리더전형,리더십전형 등 8개전형이 모두 입학사정제로 선발한다.

입학사정관제 모집인원은 지난해 총 626명에서 올해 811명으로 확대되었고 입학사정관제 전형 가운데 리더십전형과 자기추천전형은 서류평가부터 면접까지 모든 과정에 입학사정관이 참여한다.

전형별로 살펴보면 우선 글로벌리더전형은 Ⅰ,Ⅱ로 구분하는데 Ⅰ은 TOEFL,TEPS 등 어학성적이 대학 측이 제시한 일정 수준 이상이 되어야 하며,Ⅱ는 해외고교 졸업(예정)자에 한해 지원자격이 주어진다.

리더십전형은 총학생회장,부총학생회장,학급회장 2회 이상의 임원 경력이 있어야 지원 가능하며 활동기록보고서,고교장추천서,학생부 비교과영역 등이 서류평가로 반영된다.

성균관대에서 치러지는 입학사정관전형들은 대개 2단계에서 면접이 실시되는데 인문계는 언어 및 사회교과(영어지문 포함),자연계는 수학교과 관련 문제가 출제되며 면접시간은 10~15분이다.

입학처 홈페이지 자료실(http;//admission.skku.edu)에서, 면접 기출문제는 물론 모범답안,평가기준표를 반드시 확인해보도록 하자.

올해 처음 지역리더육성전형 신설

지역리더육성전형은 농 · 어촌 · 산간 벽지 지역의 숨어 있는 인재를 발굴,사교육의 도움 없는 자기 주도성이 강한 인재 선발을 목적으로 올해 처음 신설되었다.

총 150명을 선발하며 학업우수자전형과 더불어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적용한다.

행정구역상 읍,면이 아니더라도 신활력지역으로 선정된 태백시,남원시,김제시,나주시,상주시,문경시 소재 고교학생들은 지원이 가능하다.

지육리더육성전형은 물론 입학사정관제 지원자들은 성균관대가 발표한 평가의 핵심인 '신 성균인재상'(교양인 · 전문인 · 리더십)에 초점을 맞춰 단순히 '스펙쌓기'보다는 스스로 노력한 과정을 중심으로 평소에 관련 내용을 잘 정리해 두는 습관이 매우 중요하다.

⊙ 논술중심전형 수능최저기준 높게 설정

수시2차에서 1248명을 모집하는 일반학생전형은 우선선발과 일반선발로 구분하여 신입생을 모집한다.

모집정원의 50%를 선발하는 우선선발의 조건은 인문계의 경우 수능 언수외 합 4등급 이내,자연계는 수리와 과탐영역 합산등급 3등급 이내여야한다.

일반선발 수능 최저학력기준은 인문계의 경우 언수외 합산 6등급 이내,자연계는 언수외탐 중 3개영역 합산 6등급 이내이며 우선선발대상자는 논술 100%로,일반선발대상자는 학생부 30%와 논술 70%를 반영한다.

단 반도체공학과는 우선선발없이 일반선발로만 신입생을 모집한다.

성균관대 논술시험은 보통 수능시험 직후 바로 실시되므로 미리 대비하지 않으면 낭패를 볼 수 있다는 점에 유의하자.

논술고사는 통합교과형 논술로 인문계는 언어,사회교과에서,자연계는 수리과학에서 4문항이 출제되며 시험시간은 120~150분이 주어진다.

성균관대를 지망하는 수험생이라면 성균관대 입학처 홈페이지에 방문하여 '2011 논술특강 동영상'과 '논술가이드북 기초/심화편'을 반드시 숙지하고 지난해 수시 기출문제를 통해 출제유형을 확인하도록 하자.

⊙ 정시 학생부반영방법 수시와 달라

1307명을 선발하는 정시모집 일반전형은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가,나군으로 분할모집으로 선발한다.

가, 군 모두 모집인원의 50%를 수능성적으로만 우선선발하며 나머지 모집인원은 일반선발로 수능70%와 학생부30%를 반영한다.

한 가지 유념해야 할 점은 자연계 모집단위에 한해 우선선발 기준을 언수외탐에서 수리와 과탐으로 단순화했다는 것이다.

다시 말해 자연계 모집단위의 50%는 수능 수리와 과탐성적만을 반영해 우선선발한다.

수능 영역별 반영비율은 인문계는 수리,외국어 각각 30%씩,자연계는 수리,과학탐구영역이 각각 30%로 높게 반영된다.

탐구영역은 지원자에게 유리한 상위 3과목을 반영하는데 인문계열은 제2외국어 또는 한문영역을 사회탐구영역의 한 과목으로 대체할 수 있다.

반도체시스템공학과는 정시 일반전형에서 유일하게 최저학력기준을 적용한다.

학생부 반영방법은 수시에서 계열별로 주요교과 전과목이 반영되는데 반해서 정시에서는 학년별로 4과목만 반영되고 1,2,3학년별 반영비율도 수시 20:40:40과는 다르게 정시에서는 20:30:50의 비율로 반영된다.

이동훈 생글 대입컨설팅 소장 dhlee@edu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