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술우수자 지원자, 논술가이드북 반드시 참조

정시 수능 계열 구분없이 수리 반영비율 높아
[2011학년도 대입 전략- 중앙대] 수시, 논술 우수자로 가장 많은 인원 선발
중앙대학교는 두산그룹의 탄탄한 지원과 더불어 지난해 총 1326명을 모집하는 정시모집 일반전형에서 1만2411명이 지원하여 9.36 대 1이라는 매우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또한 2018년까지 세계 100대 명문대학 진입을 목표로 현재 18개 단과대 77개학과를 10개 단과대 40개학과로 대대적인 학문 단위 재조정 계획을 추진하고 있어 수험생들은 물론 일반인에게도 중앙대에 대한 관심이 점점 고조되고 있는 추세다.

중앙대학교가 표방하는 인재상은 자율적 교양인,실용적 전문인,실천적 봉사인,실험적 창조인,개방적 문화인이며 이러한 인재가 될 수 있는 학생을 선발하기 위해 학업수학능력,리더십 봉사 · 특별활동,문제해결능력,국제화능력 등 5가지에 초점을 맞춰 신입생을 선발한다.

올해 발표한 2011학년도 중앙대 입학전형의 주요 특징들을 정리해 보면 △과학인재 전형 신설 △입학사정관 전형 확대 △수시에서 우선선발제도 도입 등으로 요약할 수 있다.

올해 모집정원은 수시와 정시 각각 61%,39% 비율로 선발하는데 지난해 수시모집에서 수능 최저학력미달자와 중복합격자로 인해 정시모집인원이 최초 46%에서 59%로 대폭 증가되었다는 점도 반드시 유념해 두자.

⊙ 수시 학업우수자 전형 통합면접이 당락 좌우

올해 1680명 이상(전체 정원의 61%)을 모집하는 수시모집에서는 1차와 2차로 구분하여 선발하는데 1차에서는 학업우수자 전형(217명)이,2차에서는 논술우수자 전형(696명)이 가장 많은 인원을 모집한다.

우선 학업우수자 전형은 1단계에서 학생부로 모집인원의 5배수를 선발한 후 2단계에서 면접으로 최종 당락을 가린다.

하지만 1단계 선발인원 중 모집인원의 30%는 학생부로만 선발하므로 교과성적이 우수한 수험생은 적극 지원을 검토해 보는 것이 좋다.

면접방식은 통합교과형 심층면접을 실시하는데 조별면접으로 약 20분 내외의 시간이 주어진다.

학생부 반영방법은 계열별로 주요 교과만을 반영하는데 인문계는 국어 영어 수학 사회 교과목을,자연계는 국어 영어 수학 과학 교과목을 반영한다.

지원자의 학생부 성적이 대체로 비슷해 결국 면접이 당락을 좌우할 것으로 보인다.

⊙ 특별전형은 전형별로 지원자격부터 확인해야

올해 신설된 과학인재 전형은 과학고 및 수학 과학에서 두각을 나타낸 학생에게 지원 자격이 주어지며 58명을 모집한다.

196명을 선발하는 글로벌 전형은 TOEFL,TOEIC,TEPS 등 어학성적이 일정 수준에 이르면 지원이 가능하며 1단계에서 어학성적으로 3배수를 선발한 후 2단계에서 영어 학업적성면접을 실시하는 단계별 전형이다.

영어학업적성면접은 개별 프레젠테이션 방식으로,제시된 영어지문과 주제에 대해 약 20분 내외로 발표해야한다.

중앙대의 대표적인 입학사정관 전형인 다빈치형인재전형은 서울캠퍼스에서만 130명을 모집하는데 1단계에서 서류평가로 3배수를 선발한 후 2단계에서 면접을 실시한다.

자신의 능력을 입증할 수 있는 서류평가가 가장 높게 반영된다는 점에 유의하자.

리더십전형은 총학생회장,학년장,학급회장은 2학기 이상의 임원경력이 있어야 지원 가능하며 1단계 서류평가로 2배수를 선발한 후 면접으로 최종합격자를 뽑는다.

⊙ 올해 처음으로 수시에서 우선선발제 도입

수시에서 가장 많은 인원을 모집하는 논술우수자 전형은 올해 처음으로 우선선발과 일반선발로 구분하여 신입생을 모집한다.

모집인원의 50%를 선발하는 우선선발은 인문계의 경우 수능 언 · 수 · 외 합 5등급 이내,자연계는 수능 언 · 수 · 외 · 탐 4개 영역 중 상위 3개영역 합이 5등급 이내여야 한다.

일반선발의 수능 최저학력 기준은 수능 2개영역 2등급 이내이다.

우선선발 대상자는 논술 100%로,일반선발 대상자는 학생부 30%와 논술 70%를 반영한다.

논술시험은 수험생들이 문학 철학 사회학 과학 수학 등 여러학문 분야의 기본적인 개념들을 잘 이해하고 있고 이 개념들을 서로 연결하는 논리를 유추하는 능력,문제를 통찰력 있게 해결할 수 있으며 자신이 생각하는 바를 논리적으로 기술할 수 있는가를 중점적으로 평가한다.

지난해에는 3문항이 출제되었는데 2문항은 추론형 문항,나머지 한 문항은 제시된 통계자료를 해석하는 자료 해석형 문항이 출제되었다.

중앙대를 지망하는 수험생이라면 중앙대 입학처 홈페이지(http://admission.cau.ac.kr)에 방문하여 '논술가이드북'과 지난해 수시 기출문제를 반드시 참조하도록 하자.

⊙ 정시 가,나군으로 분할모집

960명을 선발하는 정시모집에서는 역시 수능이 당락에 가장 큰 영향력을 발휘한다.

가,나군으로 분할모집을 실시하는데 가군에서는 수능70%+학생부30%를 반영하고 나군에서는 수능100%로 전형한다.

수능 영역별 반영비율은 인문계는 수리,외국어는 30%씩,언어와 탐구영역은 20%씩 반영되고 자연계는 수리,과학탐구영역이 각각 30%,언어와 외국어영역이 각각 20%를 반영한다.

탐구영역은 3과목을 반영하는데 인문계열은 제2외국어 또는 한문 영역을 사회탐구 영역의 한 과목으로 대체할 수 있다.

정시에서 학생부 반영방법은 수시모집과 동일하게 주요 교과만은 반영하지만 교과별 상위 5개 교과목만 반영하므로 학생부 변별력은 수시에 비해 축소된다는점에 유의하도록 하자.

비교과는 봉사활동시간과 출결상황을 점수화하여 반영하는데 봉사활동은 30시간,출결상황은 사고결석 3일 이내를 만점으로 한다.

이동훈 생글 대입컨설팅 소장 dhlee@edu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