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우주의 비밀 풀릴까

최근 유럽 입자물리연구소(CERN)가 세계 최대 규모 강입자가속기(Large Hadron Collider:LHC)에서 양성자 충돌 실험을 성공시키면서 '빅뱅(우주 대폭발)'에 대한 비밀이 풀릴지 관심이다.

스위스 제네바에 있는 CERN은 지난달 30일 약 27㎞ 길이의 LHC 터널에서 양성자를 각각 3.5TeV(테라전자볼트)의 에너지로 충돌시키는 실험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 댄 브라운의 소설 '천사와 악마'를 통해서도 잘 알려진 CERN이 마침내 LHC 가동에 성공했습니다. LHC가 가동되면 막대한 에너지로 인해 블랙홀이 발생, 지구가 빨려들어가 소멸될 것이라는 주장은 낭설로 판명이 났습니다. CERN이 물질의 비밀을 풀 수 있을지 기대됩니다.

⊙ 스마트폰 전자상거래 활성화될 듯

정부는 30만원 이하 소액 거래의 경우 공인인증서를 사용하지 않아도 스마트폰으로 결제할 수 있도록 허용하기로 최근 결정했다.

이에 따라 신용카드 번호와 비밀번호만 입력하면 스마트폰으로 쇼핑몰 등에서 물건을 구입할 수 있게 됐다.

지금까지 인터넷을 이용한 금융결제 때에는 의무적으로 공인인증서를 사용해야 했다.

하지만 공인인증서를 설치하는 'Active-X' 프로그램이 마이크로소프트의 익스플로러에서만 구동되는 배타성으로 인해 스마트폰 등 다른 기기에서는 모바일 결제가 어려운 데다 프로그램 설치 과정에서 악성 바이러스에 대한 노출 등의 문제점이 지적돼 왔다.

- 스마트폰 보급과 공인인증서 사용 규제 완화로 모바일 쇼핑 시장이 크게 늘 것으로 보입니다. 국내 온라인 거래는 연간 20조원 규모로 이 가운데 소액결제 비중이 97%에 달합니다.

⊙ 디지털 방송 준비 본격화

정부와 기업이 2012년 디지털 TV 전환을 앞두고 1000만대 이상으로 추산되는 폐(廢) 아날로그 TV(폐TV) 회수에 나선다.

환경부와 삼성전자 LG전자는 최근 폐TV 재활용을 골자로 하는 'TV 스타 프로그램'(TV star program)' 추진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TV 스타'란 아날로그 TV 생산의 주역이었던 '스리스타(삼성의 전신)와 '골드스타(LG의 전신)가 제품 수거 및 재활용에도 적극 나선다는 의미라고 환경부 측은 설명했다.

- 오바마 미국 행정부는 디지털 방송 전환을 앞두고 디지털 방송 수신기를 살 수 없는 저소득층을 위해 보조금을 지급했습니다. 한국도 디지털 방송에 앞서 저소득층의 소외를 막을 수 있는 정책이 필요할 것으로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