佳 人 薄 命

아름다울 사람 엷을 목숨

아름다운 사람은 운명이 기구함. 아름다운 여자는 운명이 기구하거나 수명이 짧은 경우가 많음. 미인박명(美人薄命)이라고도 함.


북송(北宋)때 소동파(蘇東坡 본명 - 소식(蘇軾))의 '박명가인(薄命佳人)'이라는 시에 다음과 같은 시구가 있다.

自古佳人多薄命 ; 예부터 아름다운 여인 운명이 기구하니,

閉門春盡楊花落 ; 문을 닫고 봄도 가면 버들 꽃도 지겠지.

이 시는 중국 북송(北宋) 때 최고의 시인으로 꼽히는 소동파가 너무나 아름다운 비구니를 어느 절에서 보고 썼어요.

그 여인의 과거모습을 상상해서 말이지요.

시를 풀어 볼까요.

두 뺨은 우유빛 머리는 밤하늘빛,눈빛은 그윽하게 보석처럼 빛나네.

비단으로 선녀 옷 짓고,입술 연지 바르지 않네.

애교 띤 목소리 한없이 앳되어,다가올 많은 근심 아는지 모르는지.

예부터 아름다운 여인 운명이 기구하니,문을 닫고 봄도 가면 버들 꽃도 지겠지.


아름다운 여인이나 재주가 뛰어난 사람은 왜 그리 삶이 고달프고 기구한 걸까요?

무슨 법칙이 있어서일까요? 아니면 미모와 재주를 부러워하는 사람들의 시기와 질투 때문일까요?

여러분은 어떻게 생각하세요?

부천 중원고 교사 hmhyuk@hanmail.net

< 다음회 故事成語 퀴즈 >

다음에 소개할 고사성어는 '나라를 위태롭게 할 만큼 아름다운 여인의 미모'를 뜻합니다. 무엇일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