咸 興 差 使

일어날심부름가는벼슬아치 부릴

함흥으로 보낸 차사. 심부름을 간 사람이 소식이 없거나 회답이 좀처럼 오지 않음.

조선 태조 이성계가 두 번에 걸친 왕자의 난에 분노해 왕위를 정종에게 물려주고 함흥으로 떠났다.

후에 정종에게 왕위를 이어받은 태종은 아버지의 노여움을 풀고자 함흥으로 여러 차례 사신을 보냈다.

하지만 이성계는 그 사신들을 죽이거나 잡아 가두어 돌려보내지 않았다고 한다.

우리는 가끔 부모의 재산 상속 때문에 다툼이 벌어지는 이야기를 접하곤 하죠.이와 비슷하게 태조 이성계의 아들들은 왕권을 두고 다툼을 벌였답니다.

차라리 태조가 왕이 되지 않았다면 자식들 모두 사이좋게 지냈을지도 모르는 일이죠.

저는 역사책을 읽다가 많은 사람을 죽이고,형에게도 왕위를 빼앗다시피 한 이방원이 미웠어요.

그런데 그거 아세요?

만약 이방원이 왕위에 오르지 않았다면 우리에게 한글이 없을지도 몰라요.

왜냐하면 이방원의 셋째 아들 충녕대군이 바로 세종대왕이거든요.

역사란 참 아이러니하지요?

부천 중원고 교사 hmhyuk@hanmail.net

< 다음회 故事成語 퀴즈 >

다음에 소개할 고사성어는 '흰 눈썹'이라는 말로,'여럿 가운데 가장 뛰어난 사물이나 사람'을 뜻합니다.

무엇일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