三 顧 草 廬

돌아볼오두막집

세 번 초가집을 찾아감. 인재를 얻기 위해 수고로움을 아끼지 않음.

중국 삼국시대 촉한(蜀漢)의 유비(劉備)가 우연히 은사(隱士)인 사마휘(司馬徽)를 만나게 되었다.

유비가 유능한 책사를 천거해달라고 하자 사마휘가 말했다.

"복룡(伏龍)과 봉추(鳳雛) 가운데 한 사람만 얻어도 천하를 가질 것이요."

복룡은 제갈량을,봉추는 방통을 말한다.


유비는 관우와 장비와 함께 제갈량을 맞으러 양양(襄陽)에 있는 그의 초가집으로 가지만 만나지 못하고,세 번째 갔을 때에야 비로소 그를 만날 수 있었다고 한다.

선비는 자신을 믿어주는 사람을 위해 목숨을 바친다는 말이 있어요.

제갈공명도 자신의 초가집에 세 번이나 찾아와 천하의 정세를 묻는 유비를 보고 자신을 의탁하게 되지요.

당시 세상에 나갈 뜻이 별로 없었던 그였지만,유비의 무한한 신뢰에 마음이 바뀐 거지요.

여러분도 나중에 뛰어난 인재를 곁에 두고 싶다면 능력에 맞는 자리와 전폭적인 신뢰를 주어야 한답니다.

만약 그럴 수 있다면 여러분은 최고의 CEO가 될 거예요.

부천 중원고 교사 hmhyuk@hanmail.net

< 다음회 故事成語 퀴즈 >

다음에 소개할 고사성어는 '오십 걸음 백 걸음'이라는 말로 '조금의 차이는 있으나 잘못이기는 마찬가지'를 뜻하는 말입니다.

무엇일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