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윗옷’은 상의, ‘웃옷’은 겉옷
"윗니, 아랫니가 있듯이 건물에도 위아래 층이 있잖아. 그러니까 윗층, 아랫층이라 하면 되는 거지?"
'윗'은 '윗물/윗마을/윗목/윗도리'처럼 위아래 대립이 있는 말 앞에 붙어 상대적으로 더 위라는 뜻을 나타내는 말이다.
이에 비해 '웃통/웃어른/웃돈'같이 위아래 대립이 없는 말에는 일관되게 '웃'을 붙인다.
하지만 '윗층/아랫층'에서는 염두에 둬야 할 게 하나 더 있다.
'윗~/아랫~'으로 쓰는 말 가운데 뒷말이 된소리나 거센소리일 때는 '윗'이 아니라 '위'를 쓴다는 점이다.
이는 사이시옷 용법에 따른 결과이다.
된소리나 거센소리 앞에서는 앞에 오는 '위'가 자연스레 폐쇄되므로 굳이 사이시옷을 붙일 필요가 없기 때문이다.
'위층/위쪽/위턱' 같은 게 그런 경우이다.
이를 '윗층/윗쪽/윗턱'과 같이 잘못 쓰는 경우가 많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그러면 옷은 위아래가 있으니까 윗옷/아래옷이라 하면 되겠네. '웃옷'은 틀린 말이구나."
여기에도 함정이 있다.
'옷'의 경우 위아래를 나타낼 때는 지금까지 살핀 대로 '윗옷'이라 쓰면 된다.
이는 상의(上衣),윗도리란 뜻으로 쓰는 말이다.
그런데 '웃옷'도 가능하다.
'날씨가 추워서 웃옷을 걸쳐 입었다'처럼 쓰인다.
이는 상의란 의미로 쓴 게 아니라 '맨 겉에 입는 옷' 즉 '겉옷'이란 뜻으로 쓰는 말이다.
윗옷(上衣)을 뜻하는 말에는 '웃통'도 있다.
'아이들이 웃통을 벗은 채로 뛰어놀고 있다'처럼 쓰인다.
이때도 '통'이 위아래가 있는 말이 아니므로 '윗통'이 아니라 '웃통'이라 쓰는 것이다.
'웃통'은 또 '몸에서 허리 위의 부분' 즉 상체를 말하기도 한다.
'웃통을 뒤로 젖히고 하늘을 쳐다보았다' 식으로 쓰인다.
"윗니, 아랫니가 있듯이 건물에도 위아래 층이 있잖아. 그러니까 윗층, 아랫층이라 하면 되는 거지?"
'윗'은 '윗물/윗마을/윗목/윗도리'처럼 위아래 대립이 있는 말 앞에 붙어 상대적으로 더 위라는 뜻을 나타내는 말이다.
이에 비해 '웃통/웃어른/웃돈'같이 위아래 대립이 없는 말에는 일관되게 '웃'을 붙인다.
하지만 '윗층/아랫층'에서는 염두에 둬야 할 게 하나 더 있다.
'윗~/아랫~'으로 쓰는 말 가운데 뒷말이 된소리나 거센소리일 때는 '윗'이 아니라 '위'를 쓴다는 점이다.
이는 사이시옷 용법에 따른 결과이다.
된소리나 거센소리 앞에서는 앞에 오는 '위'가 자연스레 폐쇄되므로 굳이 사이시옷을 붙일 필요가 없기 때문이다.
'위층/위쪽/위턱' 같은 게 그런 경우이다.
이를 '윗층/윗쪽/윗턱'과 같이 잘못 쓰는 경우가 많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그러면 옷은 위아래가 있으니까 윗옷/아래옷이라 하면 되겠네. '웃옷'은 틀린 말이구나."
여기에도 함정이 있다.
'옷'의 경우 위아래를 나타낼 때는 지금까지 살핀 대로 '윗옷'이라 쓰면 된다.
이는 상의(上衣),윗도리란 뜻으로 쓰는 말이다.
그런데 '웃옷'도 가능하다.
'날씨가 추워서 웃옷을 걸쳐 입었다'처럼 쓰인다.
이는 상의란 의미로 쓴 게 아니라 '맨 겉에 입는 옷' 즉 '겉옷'이란 뜻으로 쓰는 말이다.
윗옷(上衣)을 뜻하는 말에는 '웃통'도 있다.
'아이들이 웃통을 벗은 채로 뛰어놀고 있다'처럼 쓰인다.
이때도 '통'이 위아래가 있는 말이 아니므로 '윗통'이 아니라 '웃통'이라 쓰는 것이다.
'웃통'은 또 '몸에서 허리 위의 부분' 즉 상체를 말하기도 한다.
'웃통을 뒤로 젖히고 하늘을 쳐다보았다' 식으로 쓰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