口 蜜 腹 劍



입에는 꿀이 있으나 뱃속에는 칼이 있음. 겉으로는 친절하지만 속으로는 해칠 마음을 품고 있음.

당(唐)나라 현종(玄宗) 때 매우 교활한 이임보(李林甫)라는 재상이 있었는데,자신보다 뛰어난 사람이 나타나면 온갖 술수를 동원해 제거해 버렸다.

당시 사람들은 "이임보의 입에는 꿀이,배에는 칼이 있다."고 말했다.

겉으로는 꿀같이 달콤한 감언이설(甘言利說: 비위를 맞추는 달콤한 말과 이로운 조건을 들어 그럴듯하게 꾸미는 말)을 내뱉지만 속으로는 질투와 배신의 마음을 품는 경우를 가끔 보곤 해요.

저는 사람들이 무수하게 던지는 뒷담화 속에서 특히 '구밀복검'이라는 말이 자주 생각났어요.

이렇듯 살면서 겉과 속이 진실하기는 쉬운 일이 아니랍니다.

진정으로 다른 사람의 마음을 얻고 싶으세요?

그렇다면 그 사람을 진심으로 대할 줄 알아야 해요.

진심과 마음이 없는 것은 오래지 않아 빛이 바래거든요.

생글독자 여러분!

이제 '구밀복검'이라는 성어도 배웠으니 꿀같이 달콤한 말에 빠져 상대방의 속내를 읽지 못하는 어리석음을 줄여야겠지요?

부천 중원고 교사 hmhyuk@hanmail.net

< 다음회 故事成語 퀴즈 >

다음에 소개할 고사성어는 '창과 방패'라는 말로 '말이나 행동의 앞뒤가 맞지 않음'을 뜻하는 말입니다.

무엇일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