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은 자신을 존중해주는 사람을 좋아한다”
신문이나 뉴스에 금융 기사나 보도가 빠진다면 오히려 이상하다.
그만큼 우리 생활과 밀접하다는 증거다.
금융시장이 보내는 정보 또는 신호가 개인 및 기업의 현재뿐만 아니라 미래에까지도 큰 영향을 미치며,한 나라의 경제적 의사 결정에도 중요한 변인으로 작용한다.
'저축의 시대'에서 '투자의 시대'로 바뀜에 따라 경제주체들은 살아가는 데 필요한 금융지식을 더 이상 무시하기도 곤란해졌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ederal Reserve Board System) 의장이었던 앨런 그린스펀은 "문맹은 생활을 불편하게 하지만 금융 문맹은 생존을 불가능하게 하기 때문에 문맹보다 더 무섭다"고 했다.
그만큼 금융시장 동향에 경제주체들이 예의 주시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 도래했음을 의미한다.
실물시장과 금융시장은 경제의 순환 모형을 통해 처음 접한다.
실물(생산물) 시장에서 생산 주체인 기업은 상품과 서비스를 공급하고,소비 주체인 가계는 상품과 서비스를 구매한다.
실물시장은 시골 장터와 같이 실제 상품과 서비스가 거래되는 곳이다.
이에 반해 금융시장은 실물시장의 이면에 흐르는 돈의 움직임을 포착한다.
기업은 물건을 팔아야 수익을 내기 때문에 가계가 원하는 것을 만들어 내야 하며,이런 상품과 서비스만 있다면 가계는 기꺼이 값을 치른다.
그러나 금융시장은 이것으로 학습을 종료한다.
이와 같이 경제순환 모형에서 금융의 기능,금융기관의 역할 등이 자세히 기술되지 않아 단순화시키는 경향을 갖는다.
여기서는 금융시장이 실물시장과 대비해 어떤 특성들을 갖는지,금융이 갖는 중요한 기능은 무엇인지를 고등학생들의 수준에 맞춰 검토해보고자 한다.
⊙ 금융시장과 실물시장의 차이점
첫째,실물시장에서 수요와 공급에 의해 결정되는 가격은 상품이나 서비스의 흐름을 좌우한다.
그런데 재화나 서비스는 물이 흐르는 것처럼 값이 높은 곳에서 낮은 곳으로 흐른다.
상품이나 서비스는 값이 저렴할수록 더 많은 수요를 만들기 때문이다.
이에 반해 금융시장의 수요와 공급에 의해 결정되는 금리도 돈의 흐름을 좌우하는데 금리는 가격과 반대로 낮은 곳에서 높은 곳으로 움직이는 특성을 갖는다.
금리가 높아지면 돈을 집에 보관할 때 기회비용이 커지기 때문에 돈을 장롱 속에 넣어두기보다는 금융기관에 맡겨 이자 수입을 얻고자 한다.
둘째,실물시장은 동종 또는 경쟁 기업이 뒤처져 망하는 것을 원한다.
기업이 만든 제품이 고객들로부터 인기를 얻고 시장에서 독점적 지위를 얻고자 많은 애를 쓰기도 한다.
기술 또는 자원 확보 측면에서 독점적 지위를 가진 기업들은 다른 경쟁 기업의 눈치를 볼 필요가 없다.
세계적으로 독점적 지위를 누릴 수 있으면 더할 나위 없다.
그러나 금융시장은 그렇지 않다.
다른 동종 기업이 수익 경쟁을 통해 규모나 지위를 향상시키려 하는 것은 실물시장의 경쟁 기업 행태와 비슷하다.
그렇지만 경쟁은 필요하되 망하기까지 바라지는 않는다.
왜냐하면 금융기관의 파탄은 심리적 연쇄 반응을 통해 금융 시스템을 파탄으로 빠지게 만들 위험성이 있기 때문이다.
여러분들은 대공황 때 은행 앞에서 돈을 빼내기 위해 길게 줄을 늘어선 인파를 사진으로 보았을 것이다.
최근 서브 프라임 사태의 후유증으로 유동성 위기에 몰린 영국의 주택 대출 전문기관인 노던 록(Northern Rock) 은행 앞에서 대공황 때와 같은 모습을 목격할 수 있었다.
셋째,실물시장은 가격으로 사람을 차별하지 않는다.
물론 가격 차별이라는 사례가 있긴 하지만 제한적인 조건 하에서만 가능하다.
정해진 물건 값을 그대로 파는 것이 현실이다.
예전에 어떤 할인 매장에선 "우리 매장보다 더 싸게 구입하신 제품에 대해선 2배로 보상을 해드립니다"라고 할 정도이다.
물론 우리 매장이 가장 저렴하다는 광고이지만 최소한 가격 측면에서 고객들에게 손해를 입히지 않겠다는 의사의 또 다른 표현인 셈이다.
그렇지만 금융시장은 사람의 신용 상태에 따라 철저하게 다른 값을 매겨 부과한다.
오히려 사람에 따라 다른 이자율을 적용한다.
은행은 고객의 신용등급,제공하는 담보 가치,대출 회수 가능성 등을 따져 가산금리를 부과하는 것을 당연하게 여긴다.
이 같은 적용 금리의 차별화에 고객들이 화내거나 거부하기보다는 수용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넷째,실물시장에서 거래되는 재화는 소유하면 할수록 포화 상태에 이르고,추가적인 만족이나 효용이 감소하는 경우가 일반적인 현상이다.
갖고 싶은 것이 많은 것도 어느 특정 품목만을 대상으로 많이 소유하는 것이 아니라 조금씩 다양하게 소유하고 싶은 것을 말한다.
일례로 목말랐을 때의 물 한잔과 갈증이 해소된 이후의 물 한잔은 그 가치가 사뭇 다르다.
그러나 돈은 반드시 그렇지 않은 듯하다.
질릴 정도의 돈 규모가 어느 정도인지는 사람마다 달라 가늠할 수가 없다.
일반화의 무리가 있겠지만 돈이 포화 상태에 이르는 것은 상품에 비해 훨씬 높은 수준일 것이다.
많은 돈을 벌기 위해 투자,나아가 투기에 나서는 등 조금이라도 더 수익을 높이려 위험마저 감수하는 사람들이 많은 것을 보면 그렇다.
최근 금융위기를 일으킨 원인 가운데 하나로 지목되는 것 역시 경제주체들의 지나친 탐욕과 과욕에서 비롯되었음도 그 방증일 것이다.
⊙ 금융의 기능과 위험 관리
한편 금융이 갖는 기능과 역할은 아주 중요하다.
금융은 다른 사람의 돈을 빌려 사업을 실현시켜주며,다른 사람들의 아이디어에서 수익을 얻을 수 있는 기회를 창출하며,개인의 생애 기간 동안 고른 소비 생활을 보장하게 해준다.
어떤 의미에서 금융은 자본주의를 작동시키는 엔진과 같은 역할을 한다.
그래서 금융 분야의 경제학자들은 금융이 발달한 나라일수록 더 높은 경제성장을 이루었다거나,금융체제가 체계적인 나라일수록 더 많은 신생 기업을 탄생시킨다거나,금융 부문의 발전이 자본을 더 효율적으로 사용하도록 함으로써 생산성을 향상시켜 준다고 주장한다.
그러나 호사다마라고 했던가?
금융의 주된 위험은 금융 위기이다.
금융은 신뢰를 먹고 산다. 신뢰가 무너지기 시작하면서 금융은 걷잡을 수 없게 된다.
금융 위기가 닥치면 투자자들은 서둘러 현금을 확보하려 들기 때문에 위험도가 높은 유가증권의 가격은 폭락한다.
물론 금리는 대폭 상승한다.
한편 단기 자금을 모아 장기로 운영하는 금융기관들은 빌려준 돈의 회수가 어려워지고 돈을 빌려주고 담보로 가진 자산 가치가 폭락하기라도 한다면 금융기관의 자본 건전성이 위협을 받는다.
개인들도 은행에 맡겨 둔 돈을 수중에 회수할 가능성이 줄어들게 되면 은행으로 돈 찾으러 불나방처럼 달려들 것이다.
소위 뱅크 런(bank run) 현상이 발생한다.
나아가 금융위기가 실물시장으로 전이될 때,그 충격은 더욱 확대되고 오래 지속된다는 점이다.
이런 점에서 실물시장이건 금융시장이건 제대로 돌게 만드는 안정성과 건전성을 유지하고 복원시키는 것이 관건이다.
재고가 쌓이고 팔리지 않는 상품이 많아지면 경제 활동이 주춤거리게 된다.
마찬가지로 금융시장에서 돈이 막혀서도 곤란하다.
돈은 경제의 혈액과 같다고 한다.
우리 몸 구석구석에 피가 잘 돌아야 건강하듯이 돈이 잘 돌아야 경제가 건강해진다.
그렇지만 돈은 뭉칠수록 힘을 발휘하는 속성 때문에 위험할 수 있다.
뭉쳐진 돈이 무리를 좇는 경향을 띨 때 문제가 더 커진다.
금융시장이 실물시장에 비해 여러 가지 다른 특성을 갖는다는 점,금융이 갖는 순기능이 더 많다는 점에서도 금융을 소중히 다루는 일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을 듯싶다.
'돈은 자신을 존중해주는 사람을 좋아한다'고 한다. 여기에 딱 어울리는 표현이라 하겠다.
김진영 KDI경제정보센터 실장 jykim@kdi.re.kr
신문이나 뉴스에 금융 기사나 보도가 빠진다면 오히려 이상하다.
그만큼 우리 생활과 밀접하다는 증거다.
금융시장이 보내는 정보 또는 신호가 개인 및 기업의 현재뿐만 아니라 미래에까지도 큰 영향을 미치며,한 나라의 경제적 의사 결정에도 중요한 변인으로 작용한다.
'저축의 시대'에서 '투자의 시대'로 바뀜에 따라 경제주체들은 살아가는 데 필요한 금융지식을 더 이상 무시하기도 곤란해졌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ederal Reserve Board System) 의장이었던 앨런 그린스펀은 "문맹은 생활을 불편하게 하지만 금융 문맹은 생존을 불가능하게 하기 때문에 문맹보다 더 무섭다"고 했다.
그만큼 금융시장 동향에 경제주체들이 예의 주시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 도래했음을 의미한다.
실물시장과 금융시장은 경제의 순환 모형을 통해 처음 접한다.
실물(생산물) 시장에서 생산 주체인 기업은 상품과 서비스를 공급하고,소비 주체인 가계는 상품과 서비스를 구매한다.
실물시장은 시골 장터와 같이 실제 상품과 서비스가 거래되는 곳이다.
이에 반해 금융시장은 실물시장의 이면에 흐르는 돈의 움직임을 포착한다.
기업은 물건을 팔아야 수익을 내기 때문에 가계가 원하는 것을 만들어 내야 하며,이런 상품과 서비스만 있다면 가계는 기꺼이 값을 치른다.
그러나 금융시장은 이것으로 학습을 종료한다.
이와 같이 경제순환 모형에서 금융의 기능,금융기관의 역할 등이 자세히 기술되지 않아 단순화시키는 경향을 갖는다.
여기서는 금융시장이 실물시장과 대비해 어떤 특성들을 갖는지,금융이 갖는 중요한 기능은 무엇인지를 고등학생들의 수준에 맞춰 검토해보고자 한다.
⊙ 금융시장과 실물시장의 차이점
첫째,실물시장에서 수요와 공급에 의해 결정되는 가격은 상품이나 서비스의 흐름을 좌우한다.
그런데 재화나 서비스는 물이 흐르는 것처럼 값이 높은 곳에서 낮은 곳으로 흐른다.
상품이나 서비스는 값이 저렴할수록 더 많은 수요를 만들기 때문이다.
이에 반해 금융시장의 수요와 공급에 의해 결정되는 금리도 돈의 흐름을 좌우하는데 금리는 가격과 반대로 낮은 곳에서 높은 곳으로 움직이는 특성을 갖는다.
금리가 높아지면 돈을 집에 보관할 때 기회비용이 커지기 때문에 돈을 장롱 속에 넣어두기보다는 금융기관에 맡겨 이자 수입을 얻고자 한다.
둘째,실물시장은 동종 또는 경쟁 기업이 뒤처져 망하는 것을 원한다.
기업이 만든 제품이 고객들로부터 인기를 얻고 시장에서 독점적 지위를 얻고자 많은 애를 쓰기도 한다.
기술 또는 자원 확보 측면에서 독점적 지위를 가진 기업들은 다른 경쟁 기업의 눈치를 볼 필요가 없다.
세계적으로 독점적 지위를 누릴 수 있으면 더할 나위 없다.
그러나 금융시장은 그렇지 않다.
다른 동종 기업이 수익 경쟁을 통해 규모나 지위를 향상시키려 하는 것은 실물시장의 경쟁 기업 행태와 비슷하다.
그렇지만 경쟁은 필요하되 망하기까지 바라지는 않는다.
왜냐하면 금융기관의 파탄은 심리적 연쇄 반응을 통해 금융 시스템을 파탄으로 빠지게 만들 위험성이 있기 때문이다.
여러분들은 대공황 때 은행 앞에서 돈을 빼내기 위해 길게 줄을 늘어선 인파를 사진으로 보았을 것이다.
최근 서브 프라임 사태의 후유증으로 유동성 위기에 몰린 영국의 주택 대출 전문기관인 노던 록(Northern Rock) 은행 앞에서 대공황 때와 같은 모습을 목격할 수 있었다.
셋째,실물시장은 가격으로 사람을 차별하지 않는다.
물론 가격 차별이라는 사례가 있긴 하지만 제한적인 조건 하에서만 가능하다.
정해진 물건 값을 그대로 파는 것이 현실이다.
예전에 어떤 할인 매장에선 "우리 매장보다 더 싸게 구입하신 제품에 대해선 2배로 보상을 해드립니다"라고 할 정도이다.
물론 우리 매장이 가장 저렴하다는 광고이지만 최소한 가격 측면에서 고객들에게 손해를 입히지 않겠다는 의사의 또 다른 표현인 셈이다.
그렇지만 금융시장은 사람의 신용 상태에 따라 철저하게 다른 값을 매겨 부과한다.
오히려 사람에 따라 다른 이자율을 적용한다.
은행은 고객의 신용등급,제공하는 담보 가치,대출 회수 가능성 등을 따져 가산금리를 부과하는 것을 당연하게 여긴다.
이 같은 적용 금리의 차별화에 고객들이 화내거나 거부하기보다는 수용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넷째,실물시장에서 거래되는 재화는 소유하면 할수록 포화 상태에 이르고,추가적인 만족이나 효용이 감소하는 경우가 일반적인 현상이다.
갖고 싶은 것이 많은 것도 어느 특정 품목만을 대상으로 많이 소유하는 것이 아니라 조금씩 다양하게 소유하고 싶은 것을 말한다.
일례로 목말랐을 때의 물 한잔과 갈증이 해소된 이후의 물 한잔은 그 가치가 사뭇 다르다.
그러나 돈은 반드시 그렇지 않은 듯하다.
질릴 정도의 돈 규모가 어느 정도인지는 사람마다 달라 가늠할 수가 없다.
일반화의 무리가 있겠지만 돈이 포화 상태에 이르는 것은 상품에 비해 훨씬 높은 수준일 것이다.
많은 돈을 벌기 위해 투자,나아가 투기에 나서는 등 조금이라도 더 수익을 높이려 위험마저 감수하는 사람들이 많은 것을 보면 그렇다.
최근 금융위기를 일으킨 원인 가운데 하나로 지목되는 것 역시 경제주체들의 지나친 탐욕과 과욕에서 비롯되었음도 그 방증일 것이다.
⊙ 금융의 기능과 위험 관리
한편 금융이 갖는 기능과 역할은 아주 중요하다.
금융은 다른 사람의 돈을 빌려 사업을 실현시켜주며,다른 사람들의 아이디어에서 수익을 얻을 수 있는 기회를 창출하며,개인의 생애 기간 동안 고른 소비 생활을 보장하게 해준다.
어떤 의미에서 금융은 자본주의를 작동시키는 엔진과 같은 역할을 한다.
그래서 금융 분야의 경제학자들은 금융이 발달한 나라일수록 더 높은 경제성장을 이루었다거나,금융체제가 체계적인 나라일수록 더 많은 신생 기업을 탄생시킨다거나,금융 부문의 발전이 자본을 더 효율적으로 사용하도록 함으로써 생산성을 향상시켜 준다고 주장한다.
그러나 호사다마라고 했던가?
금융의 주된 위험은 금융 위기이다.
금융은 신뢰를 먹고 산다. 신뢰가 무너지기 시작하면서 금융은 걷잡을 수 없게 된다.
금융 위기가 닥치면 투자자들은 서둘러 현금을 확보하려 들기 때문에 위험도가 높은 유가증권의 가격은 폭락한다.
물론 금리는 대폭 상승한다.
한편 단기 자금을 모아 장기로 운영하는 금융기관들은 빌려준 돈의 회수가 어려워지고 돈을 빌려주고 담보로 가진 자산 가치가 폭락하기라도 한다면 금융기관의 자본 건전성이 위협을 받는다.
개인들도 은행에 맡겨 둔 돈을 수중에 회수할 가능성이 줄어들게 되면 은행으로 돈 찾으러 불나방처럼 달려들 것이다.
소위 뱅크 런(bank run) 현상이 발생한다.
나아가 금융위기가 실물시장으로 전이될 때,그 충격은 더욱 확대되고 오래 지속된다는 점이다.
이런 점에서 실물시장이건 금융시장이건 제대로 돌게 만드는 안정성과 건전성을 유지하고 복원시키는 것이 관건이다.
재고가 쌓이고 팔리지 않는 상품이 많아지면 경제 활동이 주춤거리게 된다.
마찬가지로 금융시장에서 돈이 막혀서도 곤란하다.
돈은 경제의 혈액과 같다고 한다.
우리 몸 구석구석에 피가 잘 돌아야 건강하듯이 돈이 잘 돌아야 경제가 건강해진다.
그렇지만 돈은 뭉칠수록 힘을 발휘하는 속성 때문에 위험할 수 있다.
뭉쳐진 돈이 무리를 좇는 경향을 띨 때 문제가 더 커진다.
금융시장이 실물시장에 비해 여러 가지 다른 특성을 갖는다는 점,금융이 갖는 순기능이 더 많다는 점에서도 금융을 소중히 다루는 일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을 듯싶다.
'돈은 자신을 존중해주는 사람을 좋아한다'고 한다. 여기에 딱 어울리는 표현이라 하겠다.
김진영 KDI경제정보센터 실장 jykim@kdi.r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