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 - 입학사정관제 꿰뚫기] <25> 충주대학교 - '미래형 인재전형'에서 자유전공학부 86명 선발
'성실,창조,봉사의 정신으로 자신의 꿈을 펼칠 수 있는 열정을 갖춘 인재.'

국립 충주대학교가 새롭게 신설한 '미래형 인재 전형'에서 추구하는 인재상이다.

충주대는 이 같은 인재상에 부합되는 86명의 학생을 입학사정관제로 선발하며 10월16일까지 원서를 접수한다.

충주대학교는 양적,질적으로 괄목할 만한 성장을 거듭하고 있다.

청주과학대학과의 통합 이후 7개 단과대학을 갖춘 종합대학으로서 수준 높은 교육시스템을 갖춘 면모를 인정받아 2010학년도에는 국립 산업대 최초로 국립 일반대학으로의 전환을 앞두고 있으며,중부권의 명문대학으로 입지를 확고히 하기 위한 중장기 발전계획을 충실히 실행하고 있다.

80%를 훨씬 웃도는 취업률도 수험생들의 관심을 끄는 부분이다.

충주대학교의 입학사정관제 전형은 이 같은 대학의 성장에 발맞춰 대학에서 추구하는 인재상에 적합한 학생들을 선발하기 위해 장기간의 체계적인 준비를 거쳐 새로이 도입됐으며,내년 수시모집에서는 지역적 특성 및 지원자들의 다양성을 고려하여 입학사정관제 전형이 더욱 확대될 예정이다.

⊙ 미래형 인재,자유전공학부 86명 선발

충주대학교는 수시모집을 1,2차 구분없이 한 번만 실시하며 10월5일부터 16일까지 원서를 접수한다.

입학사정관제 전형은 이번 수시모집 내 독자적 기준 전형의 일부로서 자유전공학부 86명을 선발한다.

자유전공학부는 기존의 학과 및 전공을 정하여 입학하던 방식과는 다르게 학생들이 대학 입학 후, 보다 자유로운 환경에서 학문 탐색의 기간을 거쳐 전공 선택의 폭을 넓히고 학문에 대한 적응력을 갖도록 하기 위해 도입된 것으로서,1학년 과정 중에는 교양과목 위주의 수업을 이수하고 2학년 진급 시 일부 학과를 제외하고는 자유롭게 학과 및 전공을 선택하여 해당 전공과목을 공부하게 된다.

전형의 명칭에서 짐작할 수 있듯이 입학사정관제 전형인 '미래형 인재 전형'에서는 현재에 이미 두각을 나타내는 뛰어난 인재가 아닐지라도 향후 대학생활을 통해서 자신의 장점과 특기를 살려 우수한 인재로 거듭날 수 있는 가능성을 갖춘 잠재적 인재를 선발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목표의식이 분명하고 자신의 꿈을 위해 꾸준히 노력해 온 학생들이 도전해봄 직하다.

⊙ 양보다 질,목표 · 비전 제시해야

'미래형 인재 전형'은 국내 정규 고등학교 졸업예정자 및 졸업자로서 학교생활기록부를 제시할 수 있고,소속 교사의 추천을 받은 학생이라면 누구나 지원할 수 있다.

전형 방법을 살펴보면,1단계에서 학교생활기록부의 교과 성적에 의하여 모집 인원의 2배수(172명)를 우선 선발하며 이때 언어,수학,영어 각 교과별로 이수단위가 높은 1개 과목씩 반영된다.

1단계 평가에서는 최저학력기준이 적용되지 않고 지원자들 간의 상대적 평가에 의하여 선발자가 결정된다.

2단계 평가는 1단계 평가에서 선발된 지원자들을 대상으로 서류평가와 면접평가에 의하여 이루어진다.

서류평가에서는 학교생활기록부의 비교과영역,자기추천서,학업계획서,교사추천서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한다.

지원자는 자기추천서를 통해 자신의 장점이나 잠재력,성장가능성을 충분히 드러낼 수 있도록 작성하는 것이 좋으며,솔직하고 구체적인 내용이 좋다.

굳이 거창한 활동이나 결과가 아닐지라도 자신의 목표를 위해 꾸준히 성실하게 노력해 온 과정이 있다면 정직하게 소개하는 것이 좋다.

실적이나 활동의 양적 측면에 치중하기보다는 자신의 성장과 연관되는 질적인 측면을 표현해야 한다.

학업계획서에서는 자신의 목표에 대한 동기,학업계획,진로계획 등 지원자의 목표와 비전을 명확히 제시하는 것이 유리하다.

면접평가는 3명의 면접위원이 1명의 지원자를 대상으로 질의 응답하는 형식으로 진행되며 면접위원들은 교육 경험이 풍부한 교수입학사정관들과 전임입학사정관을 중심으로 구성된다.

면접이 진행되는 동안 면접위원들은 지원자들이 제출한 서류상의 내용을 확인하고 서류상에서 드러나지 않은 지원자들의 인성,성장 가능성 등을 중점적으로 평가한다.

지원자는 자신의 경험이나 생각을 자신 있고 진솔한 태도로 조리 있게 답하는 것이 좋다.

서류평가 결과 70%,면접평가 결과 30%의 비율로 합산되는 2단계 평가 결과에 의하여 최종 합격자가 결정되며,이때 총득점이 만점의 40% 기준에 미달인 자는 순위에 관계없이 합격자에서 제외된다.

⊙ 별도 학사관리,교수 멘토링 지속

'미래형 인재 전형'에 의하여 선발된 86명의 합격자들 중 상위 20명에게는 첫 학기 등록금과 입학금 면제의 혜택이 주어진다.

또한 최종 선발된 자유전공학부 학생들을 위해 학교 측에서 별도의 학사관리를 하고,재학기간 동안 교수님들과 입학사정관들에 의한 멘토링 등 지속적이고 다양한 지원을 제공한다.

4년간의 알찬 대학생활을 통해 자신의 꿈을 키우고 미래를 개척하고자 하는 열정과 소신을 갖춘 학생이라면 충주대학교의 '미래형 인재 전형'에 관심을 가져볼 만하다.

<충주대 입학사정관실>

정리=정재형 한국경제신문 연구위원 jj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