靑 出 於 藍

푸를어조사

푸른색은 쪽풀에서 나왔지만 쪽빛보다 푸르다. 제자가 스승보다 뛰어남.

「순자(荀子)」의 '권학편(勸學篇)'에 나오는 말이다.

學不可以已 : 학문은 그쳐서는 안 된다.

靑取之於藍而靑於藍 : 푸른색은 쪽풀에서 나왔지만 쪽빛보다 더 푸르고,

氷水爲之而寒於水 : 얼음은 물에서 만들어졌지만 물보다 더 차갑다.

쪽풀은 잎을 말리거나 찧으면 쪽빛으로 변한다고 해요.

이 쪽풀로 물을 들이면 오래 지나도 색이 잘 변하지 않고,하늘처럼 고운 쪽빛이 든답니다.

쪽빛이 어떤 색이냐고요?

파란색과 자주색의 중간정도라고 생각하시면 될 거예요.

요즘 같은 가을날,파란색이라 단정하기 어려운 푸르른 하늘을 볼 수 있을 거예요.

그 빛이 쪽빛이랍니다.

공자는 후생가외(後生可畏)라는 말을 했어요.

이 말은 젊은 후학(後學)들이 두려워할 만하다는 뜻으로,그들은 젊고 기력이 좋아 얼마든지 자신이 이루어 놓은 학문적 업적보다 훌륭한 성취를 이룰 수 있음을 말한 거예요.

청출어람의 의미를 염두에 두고 한 말이겠죠?

생글독자 여러분!

이제 선생님들을 뛰어넘을 차례입니다.

자신을 한정짓지 마세요. 여러분의 가능성은 무한하니까요.

부천 중원고 교사 hmhuyk@hanmail.net

< 다음회 故事成語 퀴즈 >


다음에 소개할 고사성어는 '물을 등지고 치는 진'이라는 말로 '어떤 일에 죽기로 각오하고 맞선다'는 뜻이지요.

무엇일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