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슬려 삶거나 구워삶거나
"그 아이의 고집은 아무리 어르고 구슬러도 막무가내였다."
"이 사람을 살살 구스르면 뭔가 알아낼 수 있을 것이다."
두 문장에 쓰인 '구슬러도''구스르면'은 바른 표기가 아니다.
'그럴듯한 말로 꾀어 마음을 움직이다'란 뜻의 우리말은 '구슬리다'이다.
이 '구슬리다'는 규칙활용 동사다.
어미 변화에 따라 형태가 바뀌지 않는다는 뜻이다.
그러니 이 말이 활용하면 '~을 구슬려/구슬리면/구슬리고/구슬리게/구슬렸다' 식으로 규칙적으로 변한다.
이를 자칫 '~을 구슬러/구스르면/구스르고/구스르게/구슬렀다' 등과 같이 쓰기 쉽지만 이들은 모두 그른 표기이다.
이는 전회에서 살펴본 '르'변칙 동사인 '추스르다'의 활용과는 전혀 다른 경우이므로 주의해야 한다.
'구슬리다'를 사람들이 잘못 적는 경우가 많은 것은 아마도 그 기본형을 '구스르다' 또는 '구슬르다'로 잘못 알고 있기 때문이 아닌가 싶다.
하지만 우리말에 '구스르다''구슬르다'란 것은 없고,그럴듯한 말로 꾀어 내다란 뜻의 말은 '구슬리다' 하나뿐이다.
이를 '구슬려 삶다'라고도 하는데,이는 '구슬리다'를 좀더 강조한 표현으로 관용구로 자리 잡은 말이다.
'그럴듯한 말로 남을 자꾸 꾀어 잘 따르게 만들다'란 뜻이다.
'구슬려 삶다'를 또 한 단어로 말하면 '구워삶다'이다.
'굽다+삶다'의 합성어인 이 말은 '반대하는 사람을 돈으로 구워삶다' 식으로 쓴다.
이에 비해 '구슬려 삶다'는 단어가 아니라 관용구이므로 반드시 띄어 써야 한다.
"그 아이의 고집은 아무리 어르고 구슬러도 막무가내였다."
"이 사람을 살살 구스르면 뭔가 알아낼 수 있을 것이다."
두 문장에 쓰인 '구슬러도''구스르면'은 바른 표기가 아니다.
'그럴듯한 말로 꾀어 마음을 움직이다'란 뜻의 우리말은 '구슬리다'이다.
이 '구슬리다'는 규칙활용 동사다.
어미 변화에 따라 형태가 바뀌지 않는다는 뜻이다.
그러니 이 말이 활용하면 '~을 구슬려/구슬리면/구슬리고/구슬리게/구슬렸다' 식으로 규칙적으로 변한다.
이를 자칫 '~을 구슬러/구스르면/구스르고/구스르게/구슬렀다' 등과 같이 쓰기 쉽지만 이들은 모두 그른 표기이다.
이는 전회에서 살펴본 '르'변칙 동사인 '추스르다'의 활용과는 전혀 다른 경우이므로 주의해야 한다.
'구슬리다'를 사람들이 잘못 적는 경우가 많은 것은 아마도 그 기본형을 '구스르다' 또는 '구슬르다'로 잘못 알고 있기 때문이 아닌가 싶다.
하지만 우리말에 '구스르다''구슬르다'란 것은 없고,그럴듯한 말로 꾀어 내다란 뜻의 말은 '구슬리다' 하나뿐이다.
이를 '구슬려 삶다'라고도 하는데,이는 '구슬리다'를 좀더 강조한 표현으로 관용구로 자리 잡은 말이다.
'그럴듯한 말로 남을 자꾸 꾀어 잘 따르게 만들다'란 뜻이다.
'구슬려 삶다'를 또 한 단어로 말하면 '구워삶다'이다.
'굽다+삶다'의 합성어인 이 말은 '반대하는 사람을 돈으로 구워삶다' 식으로 쓴다.
이에 비해 '구슬려 삶다'는 단어가 아니라 관용구이므로 반드시 띄어 써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