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려대, 등록금 올해 수준 동결

고려대가 내년 등록금을 올해 수준으로 동결하고 50억원 규모의 특별 장학금을 마련하기로 결정했다.

이는 지난 21일 포항에서 열린 사립대총장협의회에서 등록금 동결 논의가 나온 이후 주요 사립대 가운데 처음이다.

이기수 고려대 총장은 27일 사립대의 등록금 동결과 관련,"주요 사립대 중에서는 고려대가 앞장서 분위기를 선도하겠다"며 "심각한 경제 상황을 대학만 외면할 수 없어 이같이 결정했다"고 밝혔다.

고려대는 당초 물가상승률을 감안해 내년 등록금을 5% 정도 인상하는 방안을 검토했으나 사회 분위기를 감안해 동결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 대학생들의 빚이 갈수록 늘어나 걱정이라고 합니다. 그나마 고대 지망생들에게는 이런 뉴스가 무척 반가울 것 같습니다.

⊙ KAIST, 소형 달 착륙선 개발

KAIST 항공우주공학과 로켓연구실 권세진 교수는 달 표면에 20㎏ 이상의 물체를 착륙시킬 수 있는 '소형 달착륙선'을 개발,시험에 성공했다고 27일 밝혔다.

달 착륙선은 달 탐사를 위한 필수 장비지만 로켓 기술과 함께 우주 선진국들이 기술 이전을 기피하고 있는 핵심 우주 기술이다.

25㎏의 무게에 높이와 폭이 각각 40㎝인 이 소형 무인 달착륙선은 최대 350N(지구에서 35㎏의 무게를 들어올릴 수 있는 힘)까지 추력을 낼 수 있는 액체추진 로켓 엔진을 장착해 지구에서는 10㎏,달에서는 20㎏ 이상의 물체를 착륙시킬 수 있도록 고안됐다.

- 한국도 이제 달에 한국인을 보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고흥에 우주센터를 만들었다는 소식에 이어 쾌거네요.

⊙ 국내 경제성장률 내년 3.2%로 급락

삼성경제연구소는 27일 발표한 '최근 현황 및 2009년 경제전망' 보고서에서 "내수소비 침체와 수출 증가 둔화로 국내 경제성장률이 올해 4.4%에서 내년 3.2%로 급락할 것"으로 내다봤다.

삼성경제연구소는 미래소득에 대한 불안과 고용 침체로 민간소비 증가율이 올해(2.0%)보다 낮은 1.7%에 그칠 것으로 전망했다.

금융시장의 불안은 진정되겠지만 선진국들에 이어 신흥시장국들도 본격적인 침체국면으로 들어설 것으로 우려했다.

연구소는 또 무역수지가 올해 102억달러 적자에서 내년 48억달러 흑자로 전환하고, 경상수지는 올해 94억달러 적자에서 내년 21억달러 흑자로 돌아설 것으로 예측했다.

원·달러 환율은 연평균 1040원으로 하향 안정될 것으로 기대했다.

- 내년 경제는 상당히 어려울 것으로 전망됩니다. 이럴 때일수록 정신을 바짝 차려 미래를 대비하기 위해 공부를 열심히 해야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