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교 2곳 어디든 골라 지원

현 중학교 2학년이 일반계 고등학교에 진학하는 2010학년도부터 서울 학생 10명 중 6명은 자신이 원하는 고교를 선택할 수 있게 된다.

서울시교육청은 2010학년도부터 적용될 예정인 학교선택제의 학생 배정 비율을 1단계 20%,2단계 40%,3단계 40%로 확정했다고 16일 발표했다.

1단계는 서울 전역을 1개 학군(단일학교군)으로 보는 것으로 학생들이 서울 시내 학교 어디든 지원할 수 있다.

특정 학교에 지원한 학생 수가 그 학교 정원의 20%가 넘을 경우 추첨을 통해 배정하기로 했다.

마포구 아현동에 사는 학생이 강남에 있는 휘문고에 지원할 수 있는 식이다.

- 추첨 배정하면 운있는 학생들은 원하는 고등학교에 갈 수 있을까요. 그렇게 해도 강남 고교가 인기가 있겠죠.

⊙ 초·중·고생 조기 유학 첫 감소

경기침체 여파 등으로 조기유학을 위해 출국한 초중고생이 지난해 처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교육과학기술부가 한국교육개발원을 통해 집계한 2007학년도 초중고 유학생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3월1일부터 올 2월28일까지 출국한 초중고생은 총 2만7668명으로 전년도(2만9511명)에 비해 1843명 감소했다.

2만7668명은 해외이주(5892명),부모의 해외파견 동행(9855명) 등으로 출국한 경우를 제외하고 순수하게 유학 목적으로 출국한 학생수다.

초중고 유학생수는 1998학년도 1562명에서 2000학년도 4397명으로 급증한 뒤 2002학년도(1만132명)에 처음으로 1만명을 돌파했다.

이후 2006학년도까지 매년 증가해 왔으나 지난해 처음으로 줄었다.

- 아무래도 경기침체 여파가 작용한 것이 아닐까요. 저출산도 한 원인이겠죠.

⊙ 내년 경제성장률 3.6% 전망

삼성경제연구소는 내년 국내 경제성장률이 3.6%에 그칠 전망이라고 15일 발표했다.

이는 앞서 내년 전망을 내놓은 LG경제연구원과 같은 수준이다.

삼성경제연구소는 특히 수출과 내수,고용이 모두 악화될 것으로 내다봤다.

삼성경제연구소는 '2009년 세계경제 및 국내경제 전망' 보고서에서 2007년 5.0%였던 경제성장률이 올해 4.4%로 낮아지는데 이어 내년에는 3.6%로 떨어질 것이라고 밝혔다.

금융위기로 세계 경제도 하강국면에 접어들면서 수출이 직격탄을 맞을 것으로 보이는 데다 내수회복도 쉽지 않다는 이유에서다.

- 세계적인 경기침체로 인해 국내 경기가 좋지 않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실업률도 더욱 높아질 것으로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