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고 학생들도 한국경제신문을 읽으며 경제를 배우고 있습니다."

한국경제신문이 고교에서 강의 부교재로 활용되고 있다.

특히 이공계 대학 입시 선발에서 면접이 중요해지면서 이에 필요한 내용들을 경제신문을 통해 배우고 있다.

생글생글은 논술 대비용, 한국경제신문은 면접 대비용으로 애용되고 있는 것이다.

서용석 인천 과학고 교사는 한경을 사회과목의 주요 부교재로 채택, 대학 입시 전략에 적극 활용하고 있다.

서 교사는 특히 KAIST가 올해부터 응시생들 간 토론 면접을 신설, 경제 사회적 이슈를 주제로 한 토론 비중을 높이자 경제 교육의 친절한 교사인 한경 기사가 큰 도움이 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2학년(과학고의 경우 졸업반) 학생 100명을 대상으로 월·수요일 사회시간에 신문을 읽으면서 환율 주가 등 경제의 흐름과 정부의 경제정책 등을 소개하고 학생들과 토론하는 시간을 갖고 있다.

서 교사는 "이공계 출신들이 진출할 수 있는 금융 경제분야에 학생들의 관심이 많다"면서 "수학 과학 분야에 주로 관심을 갖고 있는 자연 과학도들의 안목을 넓히는 데 한경이 큰 도움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오춘호 한국경제신문 연구위원 ohchoo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