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 콜금리 또 올려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가 9일 콜금리 목표치를 0.25%포인트 인상,6년1개월 만에 가장 높은 연 5.0%로 끌어올렸다. 금통위는 사상 처음으로 두 달 연속 콜금리를 인상하는 초강수를 뒀다. 미국의 신용 경색과 고유가 등 불안 요인들이 상존해 있지만 경기 상승세가 기대 이상으로 강한 데다 시중의 유동성이 계속 늘어나 이같이 결정했다. 그러나 이로 인해 주택담보대출의 기준금리 역할을 하는 양도성 예금증서(CD) 유통수익률이 따라서 오를 것으로 예상돼 가계의 이자 부담은 눈덩이처럼 불어날 전망이다.

-이번 달에는 금리를 동결할 것이라는 대부분의 예상을 뒤엎고 두 달 연속 금리를 올렸군요. 걷잡을 수 없이 불어나고 있는 시중 유동성에 고삐를 죄려는 게 주목적이라고는 하나,서브프라임 모기지 부실 파문으로 글로벌 증시가 출렁이고 국제유가는 다시 사상 최고치를 넘나드는 시기여서 혹시 경제가 충격을 받지나 않을까 걱정되기도 하네요.

◆삼성, 하이닉스 반도체 고정가 10% 인상

삼성전자와 하이닉스반도체가 이달 초 낸드플래시 고정거래 가격을 10% 이상 인상했다. 이는 지난 4월부터 반도체 가격이 반등에 성공한 이후 가장 큰 폭의 가격 인상이다. 양사는 D램 고정거래 가격도 7월 말 대비 5% 이상 올렸다. 업계는 이에 따라 하반기 삼성전자와 하이닉스의 실적 개선을 점치고 있다.

-한국 수출 산업의 최대 효자인 반도체 가격이 크게 올랐다고 하니 좋은 소식이군요. 가격 인상이 얼마 전 발생했던 삼성전자 기흥공장의 정전사고로 인한 손실을 상당 폭 메워줄 수 있었으면 좋겠군요.

◆중국, 달러자산 매각하겠다 경고

세계 최대 외환보유국인 중국 정부 관계자들이 미국의 위안화 절상 압력에 맞서 1조3300억달러에 달하는 보유 외환을 매각할 수도 있다고 경고하고 나섰다. 전문가들은 현실화 가능성이 그리 높지 않기는 하지만 만약 중국이 달러자산 청산에 본격 나서면 전 세계 금융시장이 위험에 빠질 수도 있다고 우려하고 있다.

-중국이 또다시 미국에 으름장을 놓았군요. 미국은 중국이 위안화 가치를 인위적으로 낮게 유지하는 것이 엄청난 무역적자의 가장 큰 원인이라며 수시로 중국에 위안화 절상을 요구해 왔습니다. 이에 대해 중국이 과연 이번에도 으름장에 그칠 것인지 아니면 정말 실행에 나설지 한번 지켜봐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