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경제신문사가 발행하는 고교생 경제·논술 신문 생글생글은 학생들에게 시장경제의 원리와 기능을 알려주는 최고의 경제 교과서 역할을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생글생글을 읽는 학생들의 기업관은 매우 긍정적인 것으로 조사됐다.

생글생글은 일부 학생들이 갖고 있는 왜곡된 경제관과 교육 현장의 잘못된 논술교육을 바로 잡는 역할도 하고 있다.
[생글생글 100호] 생글생글 읽은 학생들 기업관 확 달라졌다
◆훌륭한 경제 교과서


한국리서치의 설문조사에서 '생글생글이 경제에 대해 전보다 많은 관심을 갖도록 해주었는가'라는 질문에 대해 47%의 학생이 '그렇다'고 답변했다.

학생들은 또 생글생글 기사에 대한 이해도를 묻는 질문에서 60%가 '이해가 잘 된다'고 응답했다.

'이해도가 보통'이라는 응답은 31%였고 '잘 이해하지 못한다'는 대답은 9%에 그쳤다.

◆기업관도 긍정적

생글생글을 읽은 학생들은 기업에 대한 생각도 긍정적으로 바뀐 것으로 드러났다.

'생글생글을 읽고 기업인이나 기업에 대한 생각이 긍정적으로 바뀌었는가'라는 질문에 31%의 학생이 '그렇다'고 답했다.

'기업의 가장 큰 목표는 무엇인가'라는 질문에는 89%의 응답자가 '이익 창출 및 일자리 제공'이라고 했고 사회봉사(7%) 세금 납부(2%) 환경보호(2%) 등을 꼽은 학생은 극소수에 불과했다.

'기업이 이익을 내면 써야 할 곳'으로는 기술개발 및 투자(43%)를 가장 많이 들었고 급여 인상 등 복지 개선(37%),이웃돕기(12%),세금 납부(7%) 등의 순으로 대답했다.

고교생을 대상으로 한 그동안의 다른 조사와는 확연히 구분되는 응답이었다.

◆고교생 절반 이상이 매주 열독

조사 대상의 56%에 해당하는 고등학생들이 일주일에 한 번 생글을 본다고 답했다.

생글생글에 대한 전반적인 만족도 조사에서는 고등학생의 66%가 만족한다고 대답했다.

학년별 만족도는 1학년 61%,2학년 66%,3학년 69%로 나타나 학년이 높을수록 만족도가 높아졌다.

특히 대학생 집단의 경우 71%가 만족감을 보였는데 이는 생글생글이 실제 대입에 도움이 된다는 것을 체험했기 때문인 것으로 해석된다.

김선태 기자 ks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