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아프리카, 중동 등 한국 기업들이 진출한 지역에서 한국 근로자를 상대로 한 납치 사건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나이지리아에선 대우건설 근로자가 올해에만 무려 3번이나 납치됐고, 소말리아에서는 선박이 납치되기도 했습니다.

이러한 납치사건의 특징은 정치적 목적이 아니라 순전히 돈을 노린 것이란 점입니다. 돈만 주면 인질을 풀어주는 게 다행이라면 다행이라 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한 번이라면 돈으로 해결할 수도 있지만, 이런 사건이 되풀이되다 보니 납치범들은 한국 정부를 쉽게 보고 계속해서 납치를 하게 되죠.

상황이 이렇게 되자, 납치범들에게 본때를 보여주자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습니다. 실제로 1985년 이집트 항공기가 납치되었을 때, 이집트 정부는 특공대를 파견해 납치범 전원을 사살하였고, 그 후로 이집트 비행기가 납치되는 일은 발생하고 있지 않다고 합니다. 단호한 모습을 한 번쯤은 보여줘야 납치범들도 겁을 먹고 추가적인 범죄를 계획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단호한 대처란 납치범들에 대한 단죄 외에 인질의 희생을 감수해야 할 수도 있습니다. 그래서 민주국가 정부로서는 선뜻 결정하기가 쉽지 않은 문제입니다. 여러분은 추가적인 납치를 방지하기 위해 납치범들을 혼내자는 의견에 찬성하나요? 여러분의 의견을 생글생글i 토론방에 올려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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