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가 2008학년도에 도입되는 통합교과형 논술을 위한 모의고사를 전국에서 선발한 고교생 198명(인문계 101명,자연계 97명)을 대상으로 22일 실시했다.

주어진 제시문과 논제 상당 부분이 현행 고교 교과서에서 출제됐고 인문계열은 사회ㆍ도덕ㆍ경제ㆍ국사ㆍ문학 등의 교과를,자연계열은 수학과 화학 지구과학 등 과학교과를 아우르는 문제를 출제하는 등 계열별 특성을 강화한 게 특징이다. 난이도는 대체로 평이했다는 평가다.

인문계열은 (가)형 3개 문항,(나)형 4개 문항을 각 문항당 400~1600자로 서술토록 했으며 자연계열은 답안지 분량 내에서 글자 수 제한을 두지 않았다. 또 내년에 첫 도입되는 자연계 논술의 경우 단순 암기 지식 대신 수리ㆍ과학적 창의력과 논리력을 측정하겠다는 의도에 따라 2개조 중 1개조는 5권 이내의 교과서를 지참할 수 있도록 '오픈북' 형태로 진행됐다.

모의고사 문항 전문은 한국경제신문이 발행하는 고교생 경제ㆍ논술신문 '생글생글(www.sgsgi.com)'에서 확인할 수 있다.

문혜정 기자 selenmoo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