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글생글' 학생독자 조사해보니 … 기업목적은 "이윤창출"
일반 청소년들과 달리 한국경제신문이 발행하는 고교생 경제·논술 신문인 '생글생글' 독자들은 시장경제 체제와 기업의 역할,목적 등을 바르게 이해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어떻게 교육하느냐에 따라 청소년들에게 올바른 시장경제관을 심어줄 수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어서 주목받고 있다.

최근 한국경제신문 경제교육연구소가 전국 276개 고등학교의 생글생글 독자 1763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응답자의 87.0%가 기업의 의의와 목표로 이익 창출 및 일자리 제공을 꼽았다.

사회봉사(9.1%)와 세금 납부(3.9%),환경보호(1.1%) 등은 기업 본연의 목적과는 다소 거리가 있다는 반응이었다.

기업의 이익을 어디에 쓰는 게 좋으냐는 물음에도 생글생글 독자들은 49.3%가 '기술개발과 투자'라고 답했다.

근로자 임금 인상 및 복지(29.2%),이웃돕기(12.5%) 등의 응답을 크게 웃도는 수치다.

기업이 지속적으로 발전하기 위해서는 향후 사업 기회에 투자하는 게 급선무이며,이를 통해 이윤 창출→고용 창출→경제 활성화의 선순환 구조가 이어진다고 인식하고 있었다.

유창재 기자 yoocoo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