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는 수시 1학기를 실시하지 않고 수시 2학기에서 지역균형 선발과 특기자 전형으로 학생을 선발한다.

지역균형 선발은 학생부와 면접으로,특기자 전형은 1단계에서는 서류를 종합평가한 뒤 논술고사와 면접 및 구술고사,실기고사를 실시해 최종 선발한다.

지역균형 선발

지역균형 선발 전형에서는 내신의 실질 반영비율이 높다.

그리고 구술면접은 수험생의 태도,가치관,인성 등을 평가하는 기초소양(특기자 전형은 지원자의 특기능력)과 전공 수학능력이나 적성을 알아보는 전공적성 평가로 나뉘어 진행된다.

평가기준은 품성과 태도,의사소통 능력과 표현력,전공 관련 지식,문제 해결 능력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한다.

자기소개서와 추천서 등과 관련해 수험생의 가치관 인생관 외에 시사적인 이슈나 현재의 사회적 쟁점에 대한 견해를 정리하는 준비를 해야 한다.

지원 전공별로 심화된 질문을 할 수 있고 영어 지문이나 한자가 섞인 지문 연습도 게을리해서는 안 된다.

자연계는 수학이나 과학교과와 관련된 문항이 출제되는데,모집단위에 따라 문제가 약간의 차이가 있으나 기본적으로 수학,과학교과서의 원리 및 개념이해에 중점을 두고 대비해야 한다.

특기자 전형

[면접고사] 특기자 전형은 지원 자격에 사실상 제한이 없는 반면 구술·면접 문제는 모집 단위에 따라 선택적으로 적용되며,매우 어렵게 출제됨을 유념하자.대기시간이 30분이나 주어지며,15분 동안 면접이 진행된다.

2006학년도 특기자 전형의 경우 3배수 이내를 선발하는 1단계 전형에서 1배수 이내에 들었던 학생의 63.1%만 최종 합격했다.

즉 36.9%의 합격자는 1단계 전형의 열세를 만회하고 논술 혹은 면접에서 높은 성적을 거두어 합격했음을 알 수 있다.

[논술고사] 2500자 내외의 논술문을 작성하는 서울대 논술고사의 기본 골격은 고전 제시문을 통해 현재적 의미를 밝히도록 유도하는 것이다.

즉 주어진 논제와 제시문을 통해 얼마나 다양하고 깊이 있는 사고력을 갖추었는지를 측정하고자 하는 것이다.

고전과 현실을 연관시켜 창의적인 사고 능력을 논리적으로 표현할 때 고득점이 가능할 것이다.

[ 배치표닷컴 입시전략연구소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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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 논술 고득점 TIP


▷윤여탁 교수(국어교육과)

지난해 논술에서 '경쟁'에 관한 문제가 출제됐는데 채점교수들은 "완전한 자유경쟁으로 가자"라는 주장이 나오기를 바랐다.

중용이 아니라 양극단에 가서 논리를 펴는 학생을 찾고자 한 것이다.

'중용의 논리' 혹은 '양비론의 논리'는 아무 논리나 다 끌어들이는 논리와 다르지 않아 좋은 점수를 받기 어렵다.

▷윤희원 교수(국어교육과)

스스로 제대로 알고 쓴 것이 창의력 있는 답안이다.

학원에서는 창의력 있는 표현의 예를 아예 외우게 하는데 그런 건 아무래도 튄다.

똑같은 답안을 써도 자기 목소리로 쓴 것은 창의력 있는 것이고 아무리 독특해도 앞뒤 안 맞으면 창의력이 없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