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학년도 2학기 수시모집 대학별 전형인 논술고사가 고려대는 11월25일,서강대는 12월2~3일 실시된다.

정시는 물론 수시모집에서도 논술고사가 당락을 결정하는 주요 변수로 작용하기 때문에 대학별 출제 경향과 평가지침을 꼼꼼히 파악하고 대비해야 실전에서 좋은 성과를 거둘 수 있다.

<배치표닷컴 입시전략연구소 제공>

◆ 고려대, 제시문 이해력·관점 파악+창의력 측정

<출제경향>

고려대는 공통 주제를 찾고,제시문들의 관계를 밝힌 다음 자신의 견해를 제시하는 형식으로 출제돼 왔다.

논제로는 인간과 사회에 관련한 사회 철학적인 주제,현대 사회의 문제와 관련된 쟁점들이 자주 등장했다.

이미 수시 1학기에서 실시한 언어·수리통합형 문제를 기본 유형으로 하나의 주제와 연결된 영역별 문제를 단계적으로 심화시켜 출제할 예정이다.

<평가지침>

고려대측에 의하면 제시문조차 제대로 이해 못하고 자기가 아는 지식을 두서없이 나열하는 수험생이 많았으며,또한 상투적인 견해나 정형화된 논증과정을 쓴 학생은 절대로 좋은 점수를 받을 수 없다고 한다.

<대비법>

고려대 논술의 가장 큰 특징은 제시문의 요약과 제시문의 상관관계를 밝히는 것이다.

출제자의 의도를 정확히 파악한 제시문의 이해,제시문 간의 입장 파악,창의적이고 설득력 있는 해결방안에 중점을 두고 연습하는 것이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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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강대, 논지 명확히 밝히고 공격적으로 글쓰기

<출제경향>

서강대는 '인간 및 한국 사회의 고민에 대한 성찰을 유도해야 한다'는 출제 원칙에 따라 삶 속에서 부딪히는 문제에 대한 올바른 가치판단 능력이나 인간과 사회의 관계에 대한 예리한 문제의식을 지니고 있는지를 집중적으로 검증한다.

주로 인간의 근원적 현실과 관련된 철학적인 주제들이 논제로 채택되고 있다.

<평가지침>

서강대 김영수 입학처장은 "우리 학교 논술에서는 다면적 사고를 요구하는 문제를 출제할 것"이라고 밝혔다.

문제에 대한 내용을 정확하게 파악하고 있는가의 문제 숙지능력을 측정하고,문제의 모델링을 통한 추상적 결론의 창의적 도출 능력을 측정한다.

독해력이 없으면 논제를 이해할 수 없으며 답안 작성도 어렵다.

<대비법>

500~600자의 짧은 논술은 수미쌍관식 구성이 좋다.

문장은 단문 위주로 필자의 논지가 명확히 드러나게 공격적으로 쓰는 것이 중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