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경제신문사가 발행하는 고등학생 경제·논술 신문인 '생글생글 Young 한경'이 고교생들의 반기업 정서를 크게 바꿔놓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경제신문 경제교육연구소가 지난 9월 말 전국 276개 고교 재학생 1730명을 대상으로 고교생 경제의식 설문 조사를 실시한 결과 '기업의 목적이 무엇이냐'고 묻는 질문에 전체 응답자의 87.0%가 '이익 창출 및 일자리 제공'을 꼽은 반면 '이웃 돕기 등 사회 봉사'라고 응답한 학생은 9.1%에 불과했다.

이 같은 결과는 2003년 삼성경제연구소의 청소년 경제의식 조사에서 응답자의 30.5%만이 이익 창출 및 고용 유지라고 답한 것과 큰 대조를 보이고 있다.

오형규 기자 oh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