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IMF지분 2배로 확대

한국의 국제통화기금( IMF) 출자지분이 0.764%에서 1.346%로 상향 조정됐다.

이에 따라 한국의 IMF 회원국 가운데 지분 순위가 28위에서 19위로 뛰어오르게 되며 그만큼 IMF 내부의 의사결정 과정에서 발언권이 높아지게 된다.

-한국은 2차 대전 후 독립한 개발도상국에서 세계 12위권 경제대국으로 발돋움했지만 국제사회에서의 위상은 아직 낮은 편입니다. IMF 지분율 확대를 위해 한국은 19억달러를 더 내야 하지만 이에 따른 직·간접적인 효과도 훨씬 커지게 됩니다.


⊙ 근저당 설정비 은행이 내야

은행에서 담보 대출을 받을 때 고객이 내야하는 근저당 설정비를 은행이 부담하라는 권고 결정이 나왔다. 국민고충처리위원회는 20일 "은행이 근저당 설정비를 대출 고객에게 일방적으로 부담시키는 것은 대출이 특혜였던 개발시대 관행"이라며 "수익자 비용 부담원칙에 따라 표준약관을 개정하도록 권고했다"고 밝혔다.

-주택담보대출을 받을 때 대출금액의 1% 안팎을 저당권 설정비로 따로 내야 합니다. 이 설정비를 은행이 부담하면 당장은 고객 부담이 줄어들겠지만 은행들이 손해를 안보려고 그만큼 대출 금리를 올릴 게 뻔해 별 소용이 없을 것 같군요.


⊙미국, 또 금리 동결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는 20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열어 연 5.25%인 연방기금금리를 그대로 유지하기로 결정했다.

이에 따라 달러화가 약세를 보여 원·달러 환율은 2개월 만에 최저인 달러당 944원까지 내려가는 강세를 기록했다.

-미국이 두 달째 금리를 동결함에 따라 한국 원화 등 아시아통화가 일제히 강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미국은 인플레이션(물가 상승)에 대한 우려를 접은 대신 고질병인 무역수지 적자 문제에 더 신경쓰는 듯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