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를 끝으로 대단원의 막을 내린 '어휘 끝!' 칼럼에 이어,이번 주부터는 새로 '어법 끝!'을 연재한다. 어휘에 이어 어법을 연재하는 것은 일반적인 언어 습득의 속성에 의거한다. 즉, 어휘와 어법은 불가분의 관계로, 탄탄한 어휘 학습을 바탕으로 한 어법 학습은 언어의 최소 단위를 익히는 것뿐만 아니라, 유창함과 실력을 높일 수 있는 지름길이 될 수 있다.
결국 언어란 무수히 많은 어휘를 일정한 법칙을 사용하여 완벽하게 배치하는 것이라고 할 수 있는데, 바로 어휘를 옳게 배치하는 기준이자 법칙이 되는 것이 어법이기 때문이다.
영어학습에 대한 열의와 투자가 하루가 다르게 늘고 있지만, 여전히 올바른 영어학습을 가로막는 잘못된 고정관념들을 발견하곤 한다. 그 중에서도 어휘와 어법에 관한 고정관념으로, 어휘에 관해 "미국인은 기본적인 1000단어로 모든 말을 다 한다"라는 것과 어법에 관해 "문법,어법을 모르고도 영어를 잘할 수 있다"는 얼토당토않은 주장을 들 수 있다.
물론 후자의 주장이 나오게 된 연유에 대해 어느 정도 이해는 된다. 영어를 10년 이상 공부해도 막상 외국인 앞에만 서면 꿀 먹은 벙어리가 되는 이유로 손꼽히는 '원흉'이 바로 문법 위주의 교육이라는 이야기를 하도 많이 들어왔기에, 정말로 그런가 보다 하고 막연히 믿게 될 수도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과연 어법을 모르고도 영어를 잘할 수 있을까? 이에 대한 답은 "No!"이다. 평생을 영어 연구와 교육에 몸담아 온 입장에서 분명히 말하지만, 영어를 잘하기 위해서 어법은 선택이 아닌, 반드시 철저한 학습이 필요한 대상이다. 단, 어법을 학습하는 방법의 차이가 있다는 것은 사실이다.
예를 들어, 외국에서 태어나서 어릴 때부터 자연스럽게 영어를 접하고 영어를 활용해 온 학생의 경우, 별도의 학습 없이 수많은 문장을 보고 듣고 말하는 가운데 저절로 어법을 획득할 수 있다. 이런 학생은 당연히 별도의 어법 교육 없이도 좋은 영어를 구사할 가능성이 크다. 그러나 한국에서 태어나 어릴 때부터 모국어 수준만큼의 영어를 접하고 말할 기회를 갖지 못한 대부분의 한국 학생들의 경우는 반드시 어법을 별도의 학습을 통해서 습득해야 한다.
즉, 사람에 따라 별도의 '어법 교육'이 필요 없는 소수의 경우가 존재하는 것 뿐이지, 언어 학습에 있어 어법 자체는 절대적으로 필요한 것이다. 그러므로 무작정 "어법이 필요 없다"고 주장하는 것은 정말로 무책임하고 근거 없는 주장에 불과하니, 이 글을 읽는 독자는 꼭 필자의 말대로 어법을 철저히 학습할 것을 당부한다.
그런데 여기서 또 한 가지 생각해 볼 것이 있다. 그토록 많은 학생들이 오랫동안 영어 어법, 문법을 학습했으면서도 왜 여전히 영어를 잘 못하고 영어에 자신이 없어하는가 하는 점이다. 물론,이 질문에 한 가지 정답이 있는 것은 아니다.
예를 들어, 아무리 어법을 잘 안다 해도 듣기가 안 된다거나 말하기 훈련이 안 되어 있는 학생의 경우는 당연히 영어가 어려울 수밖에 없기 때문에 그런 경우라면 많은 시간을 내어 어법을 토대로 하여 듣기와 말하기 학습에 공을 들여야 할 것이다.
그러나 필자의 경험상 어법을 많이 학습했음에도 불구하고 영어를 어려워하는 학생들의 대부분은 어법을 '제대로' 학습하지 못했기 때문에 어려움에 처해 있는 것 같다. 물론, 이것은 학생들의 잘못이라기보다는 잘못된 어법을 가르쳐온 잘못된 교재와,그런 교재에 의존한 학습 탓이라고 보는 것이 맞을 것이다.
일본에서 만들어진 영문법 책을 그대로 번역하다 보니 한국말인지도 의심스러운 어려운 문법 용어로 가득 찬, 현대 영어에서는 거의 쓰이지도 않고 실제로 필요도 없을 뿐더러 심지어 잘못된 내용으로 도배가 된 영문법 책들을 경전처럼 여기며 수십 년간 공부해 온 학생들은 제대로 된 영어 어법 실력을 갖추기가 쉽지 않은 것은 너무도 당연하다.
앞으로 연재될 '어법 끝!' 칼럼에서는 지금껏 많은 학생들을 힘들게 했던 잘못된 어법이나 불필요한 어법은 모두 제거하고, 꼭 알아야 할 필수 어법을 정확하고 명확히 설명하도록 하겠다. 특히 지난번 '어휘 끝!'의 경우 옮기고 싶은 내용은 너무 많았지만 지면이 허락하지 않아 실을 수 없었던 것들로 인해 안타까운 마음이 많았는데, 이번 '어법 끝!'에서는 이를 보완하는 의미에서 총 연재 횟수를 50회로 늘려 비교적 충분한 해설이 가능하도록 하겠다.
'어법 끝!' 칼럼은 크게 두 가지 특징을 담고 있는데, 첫째는 연령이나 학년에 상관없이 영어의 기초를 탄탄히 쌓고 어법에 관해서 자신감을 갖고 싶은 독자라면 누구에게나 이 칼럼이 매우 유익한 내용이 될 수 있도록 구성한다는 점이다. 따라서 수능을 준비하는 고교생뿐 아니라 토익이나 토플 등을 준비하는 대학생에게도 매우 유익한 내용이 될 것이다.
둘째 특징은 English Alive의 개념을 살려 실용적이면서도 현대적인 영어학습을 위하여 기존의 어법 책에서 늘 보아왔던 식상하고 오래된 예문들이 아닌 생생한 최신 예문들이 소개될 것이다. 매회 해당 어법과 관련 있는 최신 신문기사나 방송 내용 등을 엄선하여 중문 정도의 독해를 할 예정이니 어법 실력은 물론 풍부한 현대 영어학습에도 매우 유익할 것이라 생각된다.
다음은 앞으로 연재될 50회의 개요다. 아무쪼록 '어법 끝!' 칼럼이 영어에 관한 학생들의 고민을 해결해 주고 또한 새로운 영어학습의 눈을 뜨게 해 주는 유익한 내용이 되기를 진심으로 바란다. 또한 반드시 그렇게 되도록 힘을 다해 준비할 터이니, 철저한 정독을 부탁하는 바이다.
결국 언어란 무수히 많은 어휘를 일정한 법칙을 사용하여 완벽하게 배치하는 것이라고 할 수 있는데, 바로 어휘를 옳게 배치하는 기준이자 법칙이 되는 것이 어법이기 때문이다.
영어학습에 대한 열의와 투자가 하루가 다르게 늘고 있지만, 여전히 올바른 영어학습을 가로막는 잘못된 고정관념들을 발견하곤 한다. 그 중에서도 어휘와 어법에 관한 고정관념으로, 어휘에 관해 "미국인은 기본적인 1000단어로 모든 말을 다 한다"라는 것과 어법에 관해 "문법,어법을 모르고도 영어를 잘할 수 있다"는 얼토당토않은 주장을 들 수 있다.
물론 후자의 주장이 나오게 된 연유에 대해 어느 정도 이해는 된다. 영어를 10년 이상 공부해도 막상 외국인 앞에만 서면 꿀 먹은 벙어리가 되는 이유로 손꼽히는 '원흉'이 바로 문법 위주의 교육이라는 이야기를 하도 많이 들어왔기에, 정말로 그런가 보다 하고 막연히 믿게 될 수도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과연 어법을 모르고도 영어를 잘할 수 있을까? 이에 대한 답은 "No!"이다. 평생을 영어 연구와 교육에 몸담아 온 입장에서 분명히 말하지만, 영어를 잘하기 위해서 어법은 선택이 아닌, 반드시 철저한 학습이 필요한 대상이다. 단, 어법을 학습하는 방법의 차이가 있다는 것은 사실이다.
예를 들어, 외국에서 태어나서 어릴 때부터 자연스럽게 영어를 접하고 영어를 활용해 온 학생의 경우, 별도의 학습 없이 수많은 문장을 보고 듣고 말하는 가운데 저절로 어법을 획득할 수 있다. 이런 학생은 당연히 별도의 어법 교육 없이도 좋은 영어를 구사할 가능성이 크다. 그러나 한국에서 태어나 어릴 때부터 모국어 수준만큼의 영어를 접하고 말할 기회를 갖지 못한 대부분의 한국 학생들의 경우는 반드시 어법을 별도의 학습을 통해서 습득해야 한다.
즉, 사람에 따라 별도의 '어법 교육'이 필요 없는 소수의 경우가 존재하는 것 뿐이지, 언어 학습에 있어 어법 자체는 절대적으로 필요한 것이다. 그러므로 무작정 "어법이 필요 없다"고 주장하는 것은 정말로 무책임하고 근거 없는 주장에 불과하니, 이 글을 읽는 독자는 꼭 필자의 말대로 어법을 철저히 학습할 것을 당부한다.
그런데 여기서 또 한 가지 생각해 볼 것이 있다. 그토록 많은 학생들이 오랫동안 영어 어법, 문법을 학습했으면서도 왜 여전히 영어를 잘 못하고 영어에 자신이 없어하는가 하는 점이다. 물론,이 질문에 한 가지 정답이 있는 것은 아니다.
예를 들어, 아무리 어법을 잘 안다 해도 듣기가 안 된다거나 말하기 훈련이 안 되어 있는 학생의 경우는 당연히 영어가 어려울 수밖에 없기 때문에 그런 경우라면 많은 시간을 내어 어법을 토대로 하여 듣기와 말하기 학습에 공을 들여야 할 것이다.
그러나 필자의 경험상 어법을 많이 학습했음에도 불구하고 영어를 어려워하는 학생들의 대부분은 어법을 '제대로' 학습하지 못했기 때문에 어려움에 처해 있는 것 같다. 물론, 이것은 학생들의 잘못이라기보다는 잘못된 어법을 가르쳐온 잘못된 교재와,그런 교재에 의존한 학습 탓이라고 보는 것이 맞을 것이다.
일본에서 만들어진 영문법 책을 그대로 번역하다 보니 한국말인지도 의심스러운 어려운 문법 용어로 가득 찬, 현대 영어에서는 거의 쓰이지도 않고 실제로 필요도 없을 뿐더러 심지어 잘못된 내용으로 도배가 된 영문법 책들을 경전처럼 여기며 수십 년간 공부해 온 학생들은 제대로 된 영어 어법 실력을 갖추기가 쉽지 않은 것은 너무도 당연하다.
앞으로 연재될 '어법 끝!' 칼럼에서는 지금껏 많은 학생들을 힘들게 했던 잘못된 어법이나 불필요한 어법은 모두 제거하고, 꼭 알아야 할 필수 어법을 정확하고 명확히 설명하도록 하겠다. 특히 지난번 '어휘 끝!'의 경우 옮기고 싶은 내용은 너무 많았지만 지면이 허락하지 않아 실을 수 없었던 것들로 인해 안타까운 마음이 많았는데, 이번 '어법 끝!'에서는 이를 보완하는 의미에서 총 연재 횟수를 50회로 늘려 비교적 충분한 해설이 가능하도록 하겠다.
'어법 끝!' 칼럼은 크게 두 가지 특징을 담고 있는데, 첫째는 연령이나 학년에 상관없이 영어의 기초를 탄탄히 쌓고 어법에 관해서 자신감을 갖고 싶은 독자라면 누구에게나 이 칼럼이 매우 유익한 내용이 될 수 있도록 구성한다는 점이다. 따라서 수능을 준비하는 고교생뿐 아니라 토익이나 토플 등을 준비하는 대학생에게도 매우 유익한 내용이 될 것이다.
둘째 특징은 English Alive의 개념을 살려 실용적이면서도 현대적인 영어학습을 위하여 기존의 어법 책에서 늘 보아왔던 식상하고 오래된 예문들이 아닌 생생한 최신 예문들이 소개될 것이다. 매회 해당 어법과 관련 있는 최신 신문기사나 방송 내용 등을 엄선하여 중문 정도의 독해를 할 예정이니 어법 실력은 물론 풍부한 현대 영어학습에도 매우 유익할 것이라 생각된다.
다음은 앞으로 연재될 50회의 개요다. 아무쪼록 '어법 끝!' 칼럼이 영어에 관한 학생들의 고민을 해결해 주고 또한 새로운 영어학습의 눈을 뜨게 해 주는 유익한 내용이 되기를 진심으로 바란다. 또한 반드시 그렇게 되도록 힘을 다해 준비할 터이니, 철저한 정독을 부탁하는 바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