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 1회,사회수업이나 독서 논술 수업 활용.시사 이슈 정리와 토론 자료로 애용.'

6월 현재 전국 800여개 고등학교에서 선생님들이 생글생글을 어떻게 이용하는지를 보여 주는 평균 지표다. 생글생글은 창간 1주년을 맞아 티처가이드를 받아 보고 있는 고등학교 교사 600명을 대상으로 생글생글 활용 현황을 이메일로 설문조사했다.

그 결과 생글은 사회과목 부교재로 첫 손에 꼽혔고 논술 수업에도 대거 활용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응답교사의 98%가 "생글생글이 학생들에게 도움이 된다"고 답했다.

◆생글 학습효과 '짱'

생글생글이 학생들의 학습에 도움이 된다고 보느냐는 물음에는 98%가 그렇다고 답했다.

항목별로는 △아주 도움이 된다(56.4%) △도움이 된다(41.6%) △보통이다(2%)의 순으로 나타났다.

과목별로는 논술,시사,경제공부에 '도움이 된다'는 답이 90%(각각 94.1%·97.1%·94.7%)를 훌쩍 넘었다.

대구 경명여고 정재규 교사는 "시사 시간에 생글생글을 교재로 이용하고 있다"며 "학생들의 경제문제나 제반 내용에 대한 분석력과 이해력이 눈에 띄게 달라졌다"고 전했다.

부산 성도고 김규익 교사는 "현실경제 이해를 도울 보충교재와 참고자료로 적극 활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응답자의 30%는 생글생글이 사교육비 절감에도 효과적이라고 답하기도 했다.

◆전방위 교재로 활용

응답교사 95%는 생글을 수업시간에 실제 교재로 활용하고 있다고 밝혔다.

활용횟수는 주 1회가 41%로 가장 많았고,월 1~2회가 27.7%로 뒤를 이었다.

다음은 △주 2~3회(12%) △월 3~4회(10.8%) △주 10회 이상(수시) 6% 등의 순이었다.

활용 과목으로는 경제를 포함한 사회과목이 46.4%로 가장 많았고 △독서·논술 수업(21.4%) △기타(윤리 방과 후 수업 등·17.8%) 등이 뒤를 이었다.

국어,영어,진로교육 등 '전방위'로 사용한다는 답도 10%에 달했다.

전주 영생고 홍진표 교사는 "기존 신문은 학생들이 이해하기 어려운 내용이 많아 수업에 활용하기 어려웠는데 생글은 수업 교재로 삼기에 제격"이라며 "아이들이 생글생글이 언제 오냐고 교무실에 와서 귀찮게 하기 일쑤"라고 귀띔했다.

◆지면을 늘려주세요

선생님들은 생글생글이 보다 많은 학생들에게 활용될 수 있도록 해달라고 입을 모았다.

우선 지면을 늘려서라도 보다 많은 시사 이슈를 담아달라는 요청이 쏟아졌다.

경제관련 사안 외에도 정치,문화,예술 등의 사회적 관심사를 폭넓게 다뤄달라는 주문이었다.

이공계 학생들을 위한 수리 논술이나 관련 콘텐츠를 늘려달라는 요청도 눈에 띄었다.

논·구술 준비용 콘텐츠를 보강해 달라는 요청도 이어져 대입 논술 시험에 관한 높은 관심을 입증했다.

이밖에 △신문 여백을 노트처럼 활용 △생글 활용 수업 방법 공유 등의 지면 개편 아이디어도 나왔다.

김혜수 한국경제신문 경제교육연구소 기자 dearso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