꽉 찬 1년이었다.

지난해 6월5일 세상에 첫 선을 보인 생글생글은 일선 학교 선생님들과 학생들의 전폭적인 지지 속에 크고 작은 열매를 거둬 왔다.

작년 7월 출범한 '제1기 생글기자단'에 소속된 고교생 기자들은 생글생글과 함께 꿈과 열정을 마음껏 펼쳤다.

대학 입시 준비와 내신 관리로 눈코 뜰새없이 바쁜 가운데서도 학생들이 보여준 열의와 의욕은 생글 제작진을 감동시키기에 충분했다.

생글 기자단은 한경 청소년 경제캠프(2005년 7월)와 한경 대한민국 혁신포럼(2006년 2월) 등 다양한 공식행사를 취재하며 '민완기자'로의 가능성을 과시하기도 했다.

올 1월에는 경제교육연구소 주관으로 생글생글 담당 교사 100명과 함께 4박5일 일정의 중국 산업시찰을 실시했다.

상하이 경제특구에 있는 외국 기업들의 현지공장,양푸고등학교와 상하이대학 등 중국의 명문 학교,그리고 삼성전자 반도체 공장 등 한국 기업의 중국 현지 공장들을 둘러보는 과정에서 선생님들은 급변하는 글로벌 환경 속에서 우리 청소년들의 국제 경쟁력을 높일 교육이 필요하다고 입을 모았다.

역시 1월에는 한국개발연구원(KDI)의 '고교생 경제경시대회'를 후원했다.

대상을 차지한 상은혜양(안양외고 2년)은 평소 생글생글로 경제를 공부했다고 밝혀 생글 제작진에게 더없는 보람을 안겨줬다.

올 4월에는 오랜 준비 끝에 고교 논술 학습 사이트 '생글생글i'(www.sgsgi.com)를 열기도 했다.

학생들의 '생각하고 글쓰는 실력'을 온·오프라인을 통해 높이겠다는 취지다.

지난달에는 '제1회 생글생글 고교 논술 경시대회'를 열어 전국 고교생 3000명이 논술 실력을 겨루는 장을 마련했다.

김혜수 한국경제신문 경제교육연구소 기자 dearso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