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경제신문의 고교 논술 학습 사이트 '생글생글 i(www.sgsgi.com)'가 다음 달 1일부터 정액제 멤버십 서비스로 전격 전환한다.

그동안은 강의별로 강의료를 결제해야 했던 것을 월 2만원(6개월 단위로 가입)에 모든 강의 및 콘텐츠를 마음껏 이용할 수 있게 된다.

정액제 전환과 함께 다양한 강의 및 콘텐츠도 신설한다.


○정액 회원제,어떻게 바뀌나

지난 3월27일 생글i가 문을 연 후 학생들로부터는 정액제로 콘텐츠를 이용할 수 있게 해달라는 주문이 쇄도했다.

강의마다 강의료를 치르기가 번거로운 데다 여러 강의를 들으려면 부담이 커진다는 이유였다.

생글i측은 "학부모들의 사교육비 부담을 덜고,학생들이 양질의 논술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한다는 사이트 취지를 살려 정액 회원제를 전격 도입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6월1일부터 정액 회원제가 시작되면 초암 논술아카데미 제휴강의인 입시논술과 신설될 1 대 1 첨삭교실을 제외한 모든 강좌의 개별 판매가 중단된다.

생글i 회원은 생글회원과 일반회원으로 구분된다.

유료회원인 생글회원은 6개월 12만원(1년 20만원)에 생글i의 유료 콘텐츠를 무제한 이용할 수 있다.

생글시사강좌,기자논술,논술교양특강,고전독파 등 기존 강의는 물론 새로 추가될 모든 강의를 이용할 수 있다.

단,첨삭교실과 입시논술은 별도다.

무료회원인 일반회원은 온라인 생글생글,금주의 생글 동영상 등 무료 콘텐츠와 일부 맛보기 강의를 이용할 수 있다.

생글생글i를 운영하는 에듀한경의 김성율 이사는 "시중 논술학원에서 논술 강의를 들으려면 한 달 평균 20만~30만원을 내야 하고,상당수 온라인 강의도 수강료가 강좌당 2만~3만원에 달한다는 점을 감안하면 월 2만원 이하의 비용은 파격적으로 저렴한 편"이라고 설명했다.


○콘텐츠도 대폭 확충

생글i는 멤버십제 도입과 함께 다채로운 강의 콘텐츠를 새로 선보인다.

실전 글쓰기 실력을 키울 수 있는 '글쓰기 강좌'와 논리력 증진에 무게를 둔 '논리맞짱' 코너가 가장 먼저 회원들을 만난다.

'글쓰기 강좌'는 좋은 글을 쉽게 쓸 수 있는 방법을 고민하는 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코스다.

한국교열기자협회 '말과글' 편집장을 지낸 엄민영 경향신문 기자가 강사로 나선다.

'문장의 바다,논술의 바다에서 여유롭게 헤엄칠 수 있는 실력'을 배양하는 데 초점을 맞춘다.

'논리맞짱'은 사회의 중요 이슈에 대해 서로 다른 주장을 펼치는 두 개의 신문 사설을 텍스트로 각각의 주장의 논리구조를 분석해 보는 코너다.

신문 사설은 사안에 대한 분명한 주장이 논리적·압축적으로 담겨 최적의 논술 교과서로 꼽힌다.

'논리맞짱'에서는 해당 주제에 대해 회원들이 글을 작성해 제출하면 자세한 총평도 해준다.

물론 유료 회원들을 위한 서비스다.

논리적으로 완성도가 높은 사설을 읽고,자신만의 글쓰기를 하는 과정을 통해 논술 실력을 체계적으로 갈고 닦을 수 있다.

이 밖에 글쓰기 특훈 등 여러 가지 새 강좌들이 줄지어 기다리고 있다.


○생글 회원만의 다양한 혜택

생글 회원에게는 여러 가지 부가 혜택도 제공된다.

회원기간 동안 생글생글 신문을 가정에서 무료로 받아 볼 수 있다.

6월 중에 신설 예정인 1 대 1 프리미엄 첨삭(2만원 예정)도 10% 할인된 가격에 이용할 수 있다.

또 이후 수시,정시에 대비한 다양한 외부 제휴 강좌에도 할인 혜택이 제공된다.

김혜수 한국경제신문 경제교육연구소 기자 dearsoo@hankyung.com